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다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일부 아파트에서도 부실공사 논란이 발생하자 LH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최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전국 91개 아파트 단지 중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경기 양주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경우 154개 기둥 전부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여기에 LH가 설계‧감리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보다는 LH 퇴직자가 설립하거나 고용된 업체 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안전진단도 신속하게 진행해 입주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LH의 ‘철근 빼기’ 아파트 문제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실상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부는 책임 있게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
윤석열 대통령의 건설 산업 ‘이권 카르텔’ 발언에 국민의힘이 움직였다. 이번 사안의 전모를 드러내기 위해 수사 당국 수사와는 별개로 당 차원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관련 법안 정비는 물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가능성도 열어뒀다. 적극적 대응에 나선 국민의힘은 이러한 부실의 책임이 전 정부에게 있다고 보고 칼끝을 겨누고 있다.2일 국민의힘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부실공사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와 관련
인천 검단 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에 대한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LH가 공급한 아파트 곳곳에서 철근 누락, 검은 수돗물, 기둥 균열 발생 등 관리 부실에 따른 문제점이 속속 드러났기 때문이다.이처럼 LH의 각종 관리‧감독 부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0일 LH서울지역본부에서 이한준 LH사장, 경기 시흥시 관계자 등과 회의를 갖고 LH에 대한 쇄신을 약속했다.당시 원희룡 장관은 “공공기관인 LH부터 심판대에 올라 스스로 회초리를 들고 변화해야만 국민안전을 도외시
정의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 등 정부 특수활동비 정보공개 및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특활비 증빙과 내용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의 입법을 예고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49억 원. 평범한 사람은 평생 꿈에서도 쥐어보지 못할 큰돈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다”며 “사용처와 사용 목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기록조차 제대로 남지 않은 현금다발들이 ‘특활비’라는 이름으로 국민 혈세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검찰청은 2017년 1월부터 4월
국민의힘이 21일 문재인 정부에서 금강과 영산강 보(洑) 처리 문제를 결정한 ‘4대강 조사평가단’ 구성이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또 문 정부 시절, 4대강 보 해체 결정 과정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20일)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금강과 영산강 5개보 해체 및 상시 개방 결정이 비합리적이고 불합리하게 추진되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자연위(4대강재자연화시민위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을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30일) 본회의에서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법안들을 통과 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한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더해)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 7대 제안을 포함시켜서
국민의힘이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미등록 아동’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미등록 아동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번 사태의 대책으로 제시한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병행 입법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었다. 법안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야당에도 적극 협조를 촉구하기로 했다.◇ ‘보호출산제’ 합의점 찾을까국민의힘은 28일 국회에서 아동보호체계 개선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미등록 아동 관련 대책
미등록 영아 살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정치권은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조속한 논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역시 정치권의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한 만큼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미등록 영아 문제는 감사원이 지난 22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아동 중 출생신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것도 당론으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태도가 ‘재난의 정쟁화’라며 패스트 트랙 지정 당론 채택 철회를 요구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야 4당이 지난 4월 공동 발의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감사원이 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사업에서 비리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를 숙주로 한 기생충 정치세력을 철저히 파헤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14일)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 보조를 맞춘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리가 까도 까도 끝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본질은 사실상 청와대와 산업부, 태양광 업체 사이의 이권 카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의사결정 라인을 모두 감찰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관련해 감사를 실시한 뒤 특혜·비리 혐의를 검찰에 넘겼다는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나온 지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지시가 산업통상자원부 뿐 아니라 그 윗선, 즉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 공직기강비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진행된 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 혐의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 “당시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전임 정부 의사결정 라인을 지목했는데,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조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임 정부 라인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태양광 비리에 대한 (의사결정) 라인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감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정순신 사태’도 부족했느냐”고 맹폭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라며 “내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순신 사태’도, 또 ‘더 글로리 사태’도 부족했던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현실은 픽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와 관련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민간단체 국고보조금이 증가했지만 제대로 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심각하다고 봤고, 정부는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투명성 제고’를 국정과제로 정했다.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4일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일제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전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 따
직원 자녀 특혜 채용 논란 중심에 선 중앙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선관위가 진정한 개혁 의지가 있다면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독립성을 방패로 내부적으로 온갖 비리를 저질러 왔고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한 게 분명해졌다면 외부 기관의 감사를 자청해서 받는 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기관의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선관위는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의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갔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은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동반 자진 사퇴를 결정했지만, 국민의힘은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도 이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관위 내부의 ‘불공정’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길들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다분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에
지난해 가을 정부는 교통약자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현행 30% 수준의 저상버스 도입을 2026년까지 60%대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농어촌 버스와 마을버스 대·폐차 시에도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해 교통약자가 좀 더 쉽게 버스에 승하차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러한 내용만 보면 당장 수년 안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보장이 상당 수준 개선될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30% → 60%, 숫자만 늘어나면 해결된다는 착각통계청이 발표 기준을 보면 우리나라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30.6%로(2021년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다시 불 붙었다. 야3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재난의 정쟁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달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몫이지만 국회의 입법 기능을 이런 식으로 오남용하는 건 민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주 중 발의하겠다고 밝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