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박수현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고 후보자에 대해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인 금융전문가”라면서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들의 첫 공식 행사로 ‘쪽방촌 봉사활동’을 기획했지만, 당내 유력 주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일각에선 ‘이준석 패싱’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공식 일정을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후보의 자유”라면서도 “하지만 당에서 국민들에게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겠다는 의지로 준비한 첫 출발의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게 무엇일지는 아마 국민들이 의아해할 것이라고 생각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정의가 바로 세워진 나라, 국민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37일 만에 출마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법’과 ‘원칙’, ‘통합’의 뜻을 강조했다. 현 정권에서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다.◇ 감사원 시절 언급… ‘출마 명분’ 강조최 전 원장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마 선언식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계속하면서 이 지사의 기세를 꺾으려는 경쟁 후보들의 공격도 날로 격화되고 있다.‘사이다 발언’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혀왔던 이 지사는 예비경선 기간 경쟁 후보들의 난타전에 대해 수세적으로 대응하면서 ‘김빠진 사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사는 그럼에도 본선을 염두에 둔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국밥’을 자처했다. 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지난달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원래로 되돌아가야 될 것 같다”며
여야 대선주자들의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여야 대선 레이스의 쟁점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민 전원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내에서까지 날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 지사 측은 쏟아지는 공격에 “격려해야 될 일이지, 발목 잡을 일이 아니다”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재명 지사 경선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3일 CBS 라디오에서 “반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며 “오히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캠프 합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캠프’(윤석열 캠프)는 3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같은당 이용 의원(초선·비례)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총괄실장으로서 캠프 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를 지원하면서 그의 입당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수석대변인을 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수행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띄우기에 나섰다. 여론조작 ‘재발’이 가능한 이상 이를 뿌리 뽑지 않으면 야권의 패배는 자명하다는 게 명분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재편되자 안 대표가 독자 행보로 존재감 높이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안 대표는 2일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배후 수사와 대통령 진실 고백을 촉구하는 당 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이날 “김경수의 여론조작 사건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합당의 시한을 다음 주까지로 못 박으면서다. ‘8월 경선버스’ 출발 채비를 마친 이 대표가 외부 주자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양당의 관계에 변곡점이 생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의 결실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양당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안 대표는) 합당을 통해 범야권 대선후보로 경선버스에 탑승해 주셔야 제 뒤에 있는 배터리 그림이 충전된다고 본다”고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하면서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나섰다.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에는 한 여성의 얼굴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하트 그림에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가 새겨진 벽화도 있다.‘쥴리’는 최근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윤석열 X파일’에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용했던 예명이라는 루머와 함께 거론되는 이름이다.이 벽화들은 이 건물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사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대통령님, 민주주의 파괴한 드루킹 대선 여론 조작 왜 모른 척 하십니까’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정 의원은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한 대통령의 침묵은 묵비권 행사냐”면서 “유구무언이 대통령의 유일한 위기탈출 매뉴얼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감사원장 사퇴 이후 17일 만에 국민의힘 입당을 결행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10%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9%, 이재명 경기지사가 26.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2%로 각각 집계됐다.최재형 전 원장은 8.1%로 4위로 올라섰다.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5.6%였던 전주보다 2.5%포
국민의힘 안상수 전 의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실물경제 감각은 물론, 2번의 인천시장과 3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무기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일자리 현실’을 주목했다.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지역 간 불균형 등 총체적 문제는 일자리에서 비롯된 것이란 설명이다. 안 전 의원은 “이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유일한 방안은 안상수의 ‘일자리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의 ‘일자리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치인 테마주’ 현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실체가 불분명한 요인들을 근거로 주가가 들썩거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진양제약은 지난해 연매출 488억원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 중소제약사다.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낯선’ 제약사다.그런데 최근 진양제약은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5월말까지만 해도 5,000원대 후반에 형성돼있던 주가가 21일 장중 한때 9,000원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불과 두 달 새 주가가 50% 이상 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지율이 주춤한 데다가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받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상승세에 위협을 받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고리로 입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독자 행보’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20일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 위기론이 화두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아 지지율이 빠진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진영에도 속하고 있지 않아 본인의
그동안 대선 출마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아리송한 답변으로 일관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실상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바 있다. 그는 재임 시절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정치권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이 꾸준하게 거론돼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를 정치적 흥행 요건을 가진 인물로 평가했다. 경제통 관료 출신이라는 점과 청계천 무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띄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을 깎아내린 반면 김 전 부총리는 치켜세웠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 전 위원장이 ‘킹메이커’로 나설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린다.김 전 위원장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부총리 같은 사람이 (게임체인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일반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하면 경제 대통령이란 말이 나오게 돼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은 “먹튀”, “배신자” 등 거친 표현을 총동원해 최 전 원장을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우리나라 권력기관 수장들이 그야말로 ‘자리 먹튀’, ‘인지도 먹튀’하면서 정치에 뛰어드는 것에서 대한민국의 소위 엘리트 관료들의 특권의식이 정말 목불인견 수준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원내대표는 “최 전 원장이 중도 사직한 지 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범야권 대선 판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와는 달리 먼저 국민의힘 울타리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의 ‘아성’에 균열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최 전 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식을 가졌다. 최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당에 들어가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며 입당 이유를 밝혔다.최 전 원장의 입당은 ‘전격’ 그 자체였다. 그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주요 대선주자를 내세운 ‘정치인 테마주’들도 더욱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각각의 정치인 행보에 따라 하루하루 급등 또는 급락하며 ‘폭탄돌리기’ 양상마저 나타나는 형국이다. 이러한 현상을 틈타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 및 오너일가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국내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대선’이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행보 및 경쟁도 한층 분주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좀처럼 끊이지 않는 ‘정치인 테마주’ 현상도 대목을 맞은 모습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 달 28일 감사원장 직에서 물러난 뒤 17일 만에 정치권에 발을 디딘 것이다. 대권 출마를 시사한 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 전 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날 ‘평당원’으로 입당한 최 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상 정치권 밖에서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정당에 들어가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