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검찰을 향해 “국회 비회기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검찰의 ‘회기 중 영장 청구’가 정치적 행위임을 강조한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이후 1년 반 동안 대선 경쟁 후보에 대해 전방위로 진행된 수사를 이제는 끝낼 때”라며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 최근 검찰 조사에 나가면서도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의 생존권을 위협했던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과 태평양 연안국들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에 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이 대표는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향후 오염
당정이 내년도 예산안 중심에 ‘민생’을 뒀다. 민생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적 약자 지원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재정 누수 요인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분야 사업을 예산안에 담았다. 우선 가정의 아이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급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200만원 지원하는 ‘첫 만남 이용권 사업’의 다자녀 가정에 대해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이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림동‧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까지 잇따른 강력 범죄로 인해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처벌 강화’를 통한 범죄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범죄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는 만큼, 대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 입법2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당정은 크게 △피해자 보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에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하며 ‘방류 저지’ 총력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22일 규탄대회와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고, 오는 23일에는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국민 안전 비상사태’ 선언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오는 24일에 방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방류 계획 소식을 들은 민주당은 즉각 규탄대회를 열고 방류 저지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밝혔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것에 대해 ‘규탄 결의안 발표’, ‘일본 대사관 항의 방문’ 등 비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 24일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민 85%가 반대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가 코앞에 다가왔다”며 “기후재난과 환경 재앙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은 최소 6개월간 해양투기 보류와 한
정의당은 22일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은폐 의혹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궤변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로 군과 국방부의 과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약속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은폐 외압 의혹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국민의힘 위원들은 도무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배 원내대표는 “(어제) 장관은 계속해서 ‘누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수사 기록’을 공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기밀 유출이라고 반발했다. 해당 문건이 실제 수사 기록일 경우 형법상 공무상 비밀 누설죄에 해당한다며 유출 경위에 대한 조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이 들어보인 문서 하단에 해병대 수사단이라는 문건 출처가 선명히 인쇄돼 있어 해병대 기밀 문건이 민주당으로 유출됐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가 한미일정상회의에 대해 또다시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강대국의 대리기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모습에 볼썽사납다고 받아쳤다.◇ 민주당, ‘핵 오염수’로 정상회의 ‘평가절하’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고리로 정상회의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일정상회의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였다”며 “안타깝게도 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국민의힘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장기화 될수록 정국 주도권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유리할 것이란 계산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상 당내 갈등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보고 공세의 날을 세우고 있다.국민의힘은 21일 민주당의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대해 맹공을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논의해서 결정하는 국회 운영을 마치 자신들의 당리당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근 발생한 무차별 흉악 범죄와 관련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예방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무차별 흉악 범죄가 세 건 발생했다”며 “안전 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 안전은 정치의 첫 번째 책무”라며 “형법을 개정해서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단, 강력한 처벌 대책과 함께 사회적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정상회의에서 미 국방부의 ‘일본해’ 표기를 항의하지 않은 데 대해 “영토 수호는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책무”라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동해에서 훈련할 경우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주권 침해에도 항의조차 못 하는 윤 대통령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영토 수호는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책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동해는 동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자 야당이 고발장을 꺼내 들었다. 관계 기관들의 자료 제출 부실 이유를 들어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후보자의 위증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억지 고발”이라며 맹비난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에 이어 지난 주말 동안 민주당은 논평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의혹 부풀리기를 이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전날(20일)
정의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대 여론과 국회의 뜻을 수용해 이 후보자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방통위 후보 인사청문회 직후(18일)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의 적임자라며 이동관 후보를 치켜세웠다”며 “이동관 후보뿐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가 비뚤어진 언론관에 사로잡힌 것이 아니라면 이번 임명 동의는 절대 불가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이 대
‘김은경 혁신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까지 겹치면서 당내 상황이 더욱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지도부는 혼란 수습에 주력했다.◇ ‘사법 리스크’ 재부상… 민주당 ‘혼란 가중’이번 주 민주당의 상황은 태풍을 만난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16일 혁신안을 두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간 격론을 벌였고, 바로 다음날 이 대표가 4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의총장 분위기는 다소 격앙된 분위기였다고 한다. 한 의원은 의총 중 취재진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알려진 여당 사무총장의 발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배를 침몰시키려는 승객은 승선하지 못 한다”는 발언을 두고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비윤계(비윤석열계)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친윤계 핵심이자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의 발언이다 보니, 논란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 위기론’ 제기에 “배에 구멍을 내는 승객”이 총장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 못 한다”며 ‘승선불가론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통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남영진 KBS 이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하고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해촉을 추진한 데 따른 지적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형적 방통위가 국민에 대한 두려움과 역사의 심판에 대한 겁도 없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의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장과 미디어 기구 기관장을 마음대로 해임하는 반민주적 결정은 하나하나 남김없이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17일) 검찰 출석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지지자들을 이끌고 검찰청 앞에서 입장문을 낭독하는 행위 등이 '노골적인 정치 선동'이라는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검찰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비리 혐의와 관련해 정작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은 검찰이 아니라 이 대표 본인”이라며 “수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 수사를 받지 지지자를 동원하고 입장문을 발표하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로 구성된 ‘민생채움단’은 7번째 현장 방문으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민주당, 대림시장 찾아 물가 점검박광온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생채움단이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대림골목시장과 대림시장을 방문해 물가 관련 현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 원내대표와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김경만 의원 등 원내대표단과 은평구가 지역구인 박주민‧강병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미일) 군사협력은 잃는 것이 많다”며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는 점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가 북‧중‧러와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미국이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제시했을 때 북‧중‧러를 자극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역으로 한미일 대북 협력 강화 체계를 출범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