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약 반년 앞둔 12일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경선준비위원회 출범을 돌연 연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보궐준비위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당일 보류한 것이다.재보궐준비위원장 인선과 관련, 원내 인사를 요구하는 내부 이견이 나오면서 유 전 부총리 체제 준비위 출범에 급제동이 걸린 게 보류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발족하려고 했는데 여러 고려할 사항이 생겨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정당 재집권을 주제로 김무성 전 의원 주도 모임 ‘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나선다. 지난 6월 구성된 마포 포럼은 김 전 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마포 포럼 세미나에서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비공개로 진행되는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2022년) 예정된 대선 관련 구상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 전 의원이 당 안팎에서 부산시장 후보
미래통합당 전체 103석 중 58석으로 과반(56.3%)을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자체 공부모임을 만들어 관록 있는 정치인들을 초청해 정례적으로 특강을 듣거나, 당내외 현안을 논의하면서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등 당내 영향력을 서서히 확장하는 모습이다.10일 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는 지난 4·15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이날 모임에는 허은아·지성호·윤희숙 의원 등 20여 명의 초선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을 결사 반대하고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1일 “통합당은 황교안 전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상처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작년 황교안 체제가 들어올 당시 검증 없이 들어오면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일이 있다”며 “그럼에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에 대해 “희망사항을 얘기했던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4‧15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유 이사장의 발언이 역풍을 불러올 것을 우려해 ‘겸손 대응’ 기조를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오만을 비판하며 ‘견제론’을 들고나왔다.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민주당이 비례대표 포함해서 180석을 얻을거다라고 말한 적 전혀 없다”며 “또 범여권이 180석을 할 거다 그렇게 표현하지도 않았다”고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4·15 총선’ 결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 주말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개헌 저지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석 미만의 예상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통합당의 총선 목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쳐 과반 의석(151석)을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통합당은 13일 총선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자체 분석한 결과에서조차 초라한 성적표가 예상되자 부랴부랴 초비상에 들어간 모습이다.통합당은 이번 판세 분석 과정에서 304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여당이 얘기하는 180석, 국회를 일방 독점 운영할 수 있는 선을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은 자체 조사 결과 ‘개헌 저지선’인 101석(300석 기준) 확보도 위태롭다고 판단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주말 자체 여론조사 판세를 분석해보고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전날(12일) ‘범진보진영 180석’ 발언과 관련해 “주말을 거치기 전까지는 과장된 얘기일 수 있다고 봤는데 오늘
4‧15 총선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압승론 때문에 역풍에 휘말릴 것을 경계하며 ‘겸손 모드’로 대응하는 분위기다.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하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의 발언을 겨냥해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는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4‧15총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한 표를 행사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시민당 우희종‧이종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사전투표는 일편단심 더불어, 오매불망 더불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사전투표 캠페인을 벌였다.선대위 회의에 앞서 이해찬 대표와 우희종‧이종걸 위원장 등 양당 지도부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부인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청와대를 향해 “총선 시기에 일정에도 없었던 외부 방문이 많은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6일) 은행연합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지원 관련 현장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청와대 회의도 취소하고 예정에 없던 금융기관 수장 간담회를 열었다”며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위기인데 컨트롤타워 회의도 취소하고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구미와 강릉 등 격전지를 방
4‧15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막판까지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숨은 보수층, 이른바 ‘샤이(shy) 보수’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최근 정당 지지도와 각 지역구별 여론조사 흐름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뒤지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샤이 보수’ 민심이 결국 투표 당일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숨은 표는 없다”며 현재의 여론조사 흐름이 선거 결과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에 홍준
미래통합당이 황교안 대표의 ‘n번방’ 발언 등 최근 잇따르는 말실수 논란에 대해 경계태세를 상향조정하는 모양새다. 4·15 총선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급 인사의 한마디 실수로 대세를 그르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역을 비하하거나 특정인을 인격모독하거나 또는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도로 과도한 비난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다만 박 위원장은 황 대표를 둘러싼 n번방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일인 2일 0시를 기해 본격 유세에 나섰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하고 이는 황교안 대표의 첫 발걸음은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황 대표는 전날(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나라 살리기·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을 가졌다.황 대표는 “대한민국 진로를 결정할 총선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14일 후에는 지난 3년의 참혹한 실패를 반복할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아 사는 길을 택할 것인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그는 “4·
4‧15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시 정치권에 소환되고 있다.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각 정당은 조 전 장관을 선거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이름을 거론하는 각 정당의 노림수는 각기 다르다.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정권심판론 바람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조국’ 카드를 꺼내들어 여권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이 ‘조국 수호’ ‘윤석열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일 현충원을 방문해 4·15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당 선대위의 현충원 방문은 황교안·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체제가 구성된 후 첫 단체일정이기도 하다.황교안·김종인 위원장 등을 위시한 통합당 선대위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박형준·신세돈·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웅·나경원·배현진 등 통합당 총선 출마자들도 동행했다.황 위원장은 참배 후 방명록에 '바꿔야 삽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구국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모두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인 총선에서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했던 미래통합당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리멸렬한 보수를 추스르고 차기 대선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생결단 각오로 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전형적인 매표용 정책”이라고 맹비난했다.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어제 정책은 명백히 총선을 겨냥한 매표욕망에 의해 결정됐다”며 “기재부가 정권 핵심인사들과 이 정책에 대해 싸우다시피 저항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게 무엇을 의미하겠나. 총선을 앞두고 돈 풀기로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기재부의 합리적 정책 제언을 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선거를 총지휘하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26일 황교안 대표의 거듭된 요청에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 합류를 결정했다”며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전 대표의 직무는 29일부터 시작된다. 기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통합당은 김 전 대표의 중도 외연 확장성과 선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자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선거방해와 공작 행위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강력 비판했다.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전국 각지에서 통합당 후보들에 대한 불법적 선거방해와 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며 “검찰과 선관위, 민주당이 장악한 지자체가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위원장은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민주주의에서 공정성을 무시하는 이 사람들이 어떻게 민주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이날 회의에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