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자신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도구로 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개 사과’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윤 전 총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반드시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그가 이날 대국민 호소에 나선 것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6일 실시한 ‘국민의힘 대통령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세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현직 의원들을 대거 포섭하며 ‘당심’에서 우위를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같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견제에 나섰다.윤 전 총장은 27일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공식 영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 의원님은 해운대에서 3선을 하신 우리나라 정치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정치하면서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택한 적이 없고, 늘 당당하고 떳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마무리됐지만 이낙연 후보 캠프는 아직 승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이낙연 캠프는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는 모양새지만, 당내에서는 이 지사를 후보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지사의) 구속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됐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약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8일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4강 진출 후보를 공개했다. 그간 여론조사의 예측대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유 전 의원은 무난히 후보에 합류했다. 이들은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일제히 지지를 보내 준 국민과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공직선거법상 공개되지 않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경선 결과 심 의원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 의원은 ‘본선 승리 후보’라는 점을, 이 전 대표는 ‘리더십 교체’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정의당은 지난 6일 대선 후보 선출 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를 열고 심 의원과 이 전 대표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 심 의원은 5,433표(46.42%)로 1위, 이 전 대표는 4,436표(37.90%)로 2위를 기록했다. 김윤기 전 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패색이 짙어가고 있지만 반전 가능성에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4.9%로 과반 선두를 지켰고 이낙연 전 대표는 34.3%에 그쳤다.정치권에서는 두 주자의 득표율 격차가 큰 만큼 이재명 지사가 사실상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과 연계해 이재명 지사가 ‘불안한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막판까지 반전의 끈을 놓지 않겠다
국민의힘 예비 경선 ‘2차 컷오프’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위 주자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강 1중’ 후보를 제외하면 사실상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지율 상으로는 큰 차이 없는 가운데, 후보들은 각각의 전략을 통해 ‘컷오프 통과’에 매진하고 있다.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강 1중 체제가 견고한 모습이다. 범보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29.8%, 29.6%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 구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권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지사를 추격하는 후보들은 ‘반(反)이재명’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며 결선투표에서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이 지사는 결선투표 없이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지사가 경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심과 민심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 궁금증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매섭게 이준석 때리기에 나섰다. 이 후보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지 못하면 당권의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나 후보의 맹공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1일 나 후보는 또 다시 계파론을 꺼내 이 후보를 공격했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계파의 지원설을 주장한데 이어 계속해서 계파론을 꺼내들고 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 스스로 유승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한 분이 당대표가 되면 결국은 공정한 경선을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경선에 안착한 가운데, ‘이준석 돌풍’이 계속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선 중진 주자 간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되는 등 향후 판세 변화의 조짐도 엿보인다.28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이 본경선에 올랐다. 신진과 중진의 대결 구도가 된 이번 전당대회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었다. 경선 초반에는 김웅 의원이
당권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에 정치권이 소란스러운 분위기다. 그간 볼 수 없던 ′이례적인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당장 국민의힘 내에서부터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당 밖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도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를 주재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디자이너가 젊다고 해서 엔지니어가 역할하는 데 지장이 있고
당 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뛰어든 ‘신진 주자’들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언급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오 시장이 사실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지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나 전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정이 바쁠 텐데 정치 이야기를 하시고 전당대회 이야기를 하시는 거 보니까 아무래도 정치 쪽에 아직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쾌한
국민의힘이 영남 민심 달래기에 열중하고 있다. 4‧7 재보선 이후 ‘영남당’ 논쟁이 불거진 데 이어 ‘영남 홀대론’까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사실상 ‘텃밭’인 영남을 놓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으로 읽힌다.당권에 도전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대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개혁 정당 만들기, 공정한 경선 관리, 대선 승리 등 4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컴퓨터와 씨름하던 나를 사람들과 씨름하는 곳으로 끌어내 준 그분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그가 지칭한 ‘그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분석한다.이 전 최고위원은 21일 페이스북에 “2021년은 정말 책 읽고 코딩하면서 평화롭게 쉬고 싶었는데, 사실 27살 이후로 한 해가 계획대로 돌아가는 일이 거의 없으니 익숙하기만 하다”며 “생각해 보면 다 나를 이 판에 끌어들인 그분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의 정치 이력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 도입을 공언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 등 경선룰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권 주자 ‘컷오프’ 방식을 의결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 도입 목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 할 때는 경선 편의상 컷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호’가 대선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강성 친문 지지층에 코드를 맞췄던 전임 지도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송영길 대표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아무래도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며 “당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당 주도’를 천명했다.또 송 대표는 “봉하마을, 5·18 묘지 참배도 미루고 백신과 부동산 정책을 리뷰할 생각”
더불어민주당에서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을 둘러싼 논란이 날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강성 친문 지지층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뜻과 다른 소신 발언을 하는 인사들을 향해 ‘문자 폭탄’을 쏟아내며 공격을 가해왔다. 이는 민주당의 생산적 토론 문화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문자 폭탄’ 논란은 최근 4·7 재보궐선거 직후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등 일부 초선 의원들이 재보선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꼽으면서 다시 촉발됐다. 강성 지지층은 이들을 ‘초선 5적’으로 규정하며 ‘문자 폭탄’
더불어민주당이 새 당대표로 86그룹의 맏형 격인 5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을 선택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당권을 거머쥐게 됐다.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 결과 송 신임 대표(35.60%)가 2위인 홍영표(35.01%) 의원에게 0.59%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우원식 의원(29.38%)은 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이번 경선은 대의원(45%), 권리당원(40%) 투표와 국민(10%)·일반 당원(5%) 여론조사를
4·7 재보궐선거 이후 정부여당과 사실상 차별화 행보를 보여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별화’라는 평가를 극구 부인하고 나섰다.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재보선에서 참패하자 지난 8일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이후 정치적 언행을 자제해오다 지난 20일 SNS 활동을 재개하며 다시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했다.이 지사는 지난 20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일상적 삶에서 멀리 떨어진 거대한 개혁담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일상적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숨을 죽이며 사태 추이를 관망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지난해 4·15 총선 직후 40%대를 넘나들던 이 전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율은 크게 하락해 현재는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여권에서 여전히 이재명 지사 다음으로 지지율이 높다. 민주당의 재보선 참패로 여권의 대선 경쟁 구도도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재명 1강, 이낙연 1중’이 유지되고 있다.재보선 이후 이재명 지사와 이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