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등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초청 목적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면 미중 사이에서 한국이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G7 연기 방침과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 등을 초청하고 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항공·해운·기계 등 국내 9개 업종 기간산업 대표들을 만나 “정부와 기업은 지금 한배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의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생기는 여러 가지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기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한배를 타고 있다’는 표현을 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리는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올해 총 1억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위기 대응과 출입국 정책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대표가 모이는 WHA에서 아시아 지역 기조연설 대표자로 나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보건 취약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중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9시 34분까지 시 주석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통화에서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각각 설명하면서 양국 간 방역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고 설명했
정치권이 총선 열기로 뜨겁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시선은 총선 이후 ‘포스트 코로나’를 향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선 결과가 대체적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경제 위기 등 각종 현안 해결과 사회 변화에 맞서 대비하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위기가 불러온 고용위기1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현재 고심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와 고용위기 등을 극복하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경제적으로는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되는 단계”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경제와 함께 우리 경제 역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특단의 비상경제조치로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생산과 소비, 국내와 국외 전방위적으로 밀려오는 전대미문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한 각오와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자리 문제에 대해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오후 4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이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의장국은 베트남이 맡고 있다.지난 12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전후해 각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이어가고 있다.G20 정상회담 때 각국 정상과 단독 회담을 갖는 것처럼 문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통화 행보를 이어가는 것도 같은 이치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방역했고,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 상대국이 먼저 요청해 주로 통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공동 성명서를 낸 만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중·고교 개학 연기와 관련해 “지금으로서는 또 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강조하는 한편 커지는 경제위기에 대응할 해법을 제시했다.이날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국제공조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엔 ‘필수적 경제교류 필요성’ 등 문 대통령이 강조했던 내용들이 포함됐다.G20 정상들은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사상 첫 화상정상회의를 가졌다. G20은 △세계적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청와대 본관에 마련된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현상에 따른 방역 협력과 함께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 핵심 의제는 코로나19 보건·방역과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이다. 참석 정상들은 ▲보건적인 측면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 방안 ▲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통화를 하면서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강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미 식품의약국(FDA) 승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 화상회의가 내주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도 이 자리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7일 G20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주 중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G20 회원국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이로 인한 인류와 경제 영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G20은 국제기구와 함께 코로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3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9일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방문이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당일 오후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한 부대변인은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및 양국 교류협력 활성화, 한반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쿠팡의 이사회에 저명한 인사가 전격 합류하게 됐다.쿠팡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이사를 지낸 바 있는 경제학자이자 금융전문가 케빈 워시가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워시 이사는 현재 국제 현안과 정치, 경제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공공정책 전문 싱크탱크인 미국 스탠포드대 후버 연구소(Hoover Institution)에서 저명 방문 석학(Shepard Family Distinguished Visiting Fellow)으로 선정돼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맡
보이차를 많이 마시다보면 다 고마운 차이지만 작가와 비유해서 뭐가 다른 차이가 있는지 살피게 된다. 진기(陳期), 즉 빈티지라고 하는 경력은 얼마나 되는지? 또는 연식(年式)이라고 하는 연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땅 즉 떼루아(terroir)라고 하는 산지(産地)는 어디인지? 차창(茶倉)이라고 하는 출신 학부나 아카데미는 어디인지? 등등. 결국 마시다보면 아주 미세한 작은 차이가 커다란 경계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곤 한다.전문 사진 작가분들과 일을 하다보면 다 훌륭하지만 그분들은 물론이고 그분들의 작품 가운데도 뭔가 차이가 있는지 궁금
5일(현지시각) 미국이 중국을 환률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와 미국산 농산물 수입중단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확산된 셈이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뜨렸다”며 “이는 환율 조작이고 중대한 위반
청와대가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와 관련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편집방향과 논조를 공식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언론사의 일본어판이 한국의 여론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못하며, 나아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본인의 혐한 기류에 일조하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청와대가 특정언론사를 콕 찍어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1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후재펜 국제뉴스 면에는 중앙일보 칼럼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조선일보 ‘수출규제 외교장에 나와라’, ‘문재인 대통령 발언
9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준비한 원고 읽다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더듬거리지 말고 TV 생방송에서 한 판 시원하게 붙자”며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KBS 공채 선후배이자 전현직 청와대 대변인들이 정면으로 격돌한 셈이다.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주요회의 일정불참 의혹이 시작이었다.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에서는 일부 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장면이 나왔고 의혹으로 이어졌다. 이를 두고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