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에게 인사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 자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 총리는 앞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개각이 임박했음을 알린 바 있다.◇ 정세균, 개각 시기 제시… 秋·尹 갈등 해결 나설 가능성 제기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정 총리는 김 인사수석을 불러 연내 이뤄질 개각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차기 대선 레이스 등판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친문 진영에서 김 지사의 대안으로 누구를 내세울 것인지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친문 적자’ 잠룡으로 꼽혀온 김 지사는 지난 6일 불법 댓글 여론조작 혐의와 관련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20대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 치러진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일 180일 전인 2021년 9월 10일까지 당내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재신임 뜻을 거듭 밝혔다. 현재로써는 경제 회복을 책임질 사령탑 교체 의사가 없음을 내비친 것이다. ◇ “홍남기, 경제회복 이끌 적임자”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홍 부총리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 회복이란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국무회의 종료 직후 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홍 부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요건’을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반려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물러나겠다는 뜻을 거듭 비쳤다. 거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문 대통령이 바로 반려한 뒤 재신임했다”고 밝혔음에도, 홍 부총리가(반려 소식을) 국회 오느라 못 들었다“고 답하면서 재신임 과정을 둘러싸고 ‘진실게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 홍 부총리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12명에 달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치권에서 연말 개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인선에서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문제, 경제, 일자리 등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지만, 장관급 인선 교체 전 재정비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내정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박진규 전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을 내정했다. 복지부 1차관에는 양성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내 중폭 개각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외교부·국토교통부 등 문재인 정부 초기에 임명된 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개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에서 문 대통령이 연말에 중폭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아직 개각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지만, 국정 운영 후반기에 들어간 문 대통령이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과제를 마무리하려면 인적 교체가 필요하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언론 보도를 통해 문 대통령이 최근 인사 서류를 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다주택 논란에 대한 책임으로 일괄 사의를 표명한 6명의 참모진 중 3명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후속 인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단’ 유임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이 누가 될지 눈길이 쏠린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조원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종호 현 감사원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제남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을, 강기정 정무수석 대신 4선 중진 이력의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다주택 논란이 있었던 김조원 수석이 노영민 실장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로 예정됐던 여름 휴가를 취소하고, 남은 한 주 통상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하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3기 청와대를 이끌 참모진 개편과 개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7일까지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집중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통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또 같은날 정부는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여권에서는 호우가 잦아들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지고 사임할 뜻을 밝히면서 후임 장관 후보자에 관심이 쏠린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기자실을 찾아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며 “여러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김
정치권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압승 이후 내달쯤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청와대는 “개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개각이 거론된 부처 기강 해이 등 공직사회의 혼선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매체는 문 대통령이 내달 외교·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7~8개 부처의 중폭 개각을 단행하며, 이에 맞물려 청와대 참모진도 개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청와대 핵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 3명과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차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2차관에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최윤히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정책기획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임명했다.정병선 1차관은 전북 동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을 거쳐 현재 국립중앙과학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청와대는 “오랫동안 과학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였던 시절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성평등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서약을 직접 했다. 그 중 세 번째 항목은 임기 중 남녀동수내각 실현을 위해 여성 장·차관 비율을 50%까지 확대 추진한다는 거였다. 첫 내각 장관은 36%였지만 지금은 어떤가?”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문 대통령은 후보였던 시절 ‘내각 여성비율 30% 시작, 50%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때문인지 개각이 있을 때마다 여성 장관 비율은 세간의 관심사 중 하나다. 최 회장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낙점한 데 대해 후안무치· 인사무능으로 규정하며 일제 비판했다. 양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추 후보자에 대한 철저 검증에 나서겠다며 벼르는 모습이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궁여지책 인사이고,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에 경악하고 계시는 국민들께는 후안무치 인사"라고 비판했다.전 대변인은 "당대표 출신 5선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이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7일 마무리됐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외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기대수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역량이 총 결집된 외교행사를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당분간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대 관심은 ‘개각’이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장관과 이낙연 총리 후임자 지명이 급선무다. 총리 후보로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꼽히며, 법무부장관으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자리에서 손학규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언성을 높인 데 대해 "야당 대표들이 청와대 회동에서 고성을 주고받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혹평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 협상은 각 당 원내대표 소관"이라며 "협상 권한도 없는 당대표들이 대통령을 앞에 두고 설전을 벌이며 야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선거법 합의처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를 지목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과 참모진 진용을 새롭게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단 초청 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지만, 최근 청와대 안팎에서 개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어서다.시작은 노영민 비서실장이다.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영민 실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돼서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된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개각 및 인사쇄신과 관련해 청와대가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를 암시했다. 직접적으로 거명한 것은 아니지만, ‘총선과 관련해 당이 원하고 본인도 동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이 총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이 총리 본인도 복귀에 뜻이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10일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개각 및 인사쇄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선에 가장 심혈을
최장수 총리기록을 갈아치운 이낙연 총리의 다음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민주당으로 복귀해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인사들도 “총선 전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 큰 이견이 없다.이 총리 역시 자신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긍정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장수 총리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총리로서 충분한 역할을 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제는 정치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이낙연 총리가 28일 최장수 총리기록을 새로 썼다. 이낙연 총리의 재임기간은 이날 기준 881일로 이전까지 최장 기록이었던 김황식 전 총리의 880일을 넘어서게 됐다. 문재인 정부 첫 총리로 국정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내각 임명 제청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등 ‘책임 총리’로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이날 취재진과 만난 이 총리는 “어제와 다르지 않는 오늘인데 특별히 소감이랄 건 없다.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것은 제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며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
여야가 ‘핵심’ 정책을 내걸고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총선용 정책 발굴 차원에서 정책 페스티벌을 열고, 민주당원들이 직접 개발한 정책을 소개했다. 민주당은 페스티벌에 소개된 정책 가운데 우수 정책은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할 예정이다.자유한국당도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민부론(民富論)’을 내세웠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 당대표 직속으로 출범시킨 ‘2020 경제대전환 특별위원회’에서 만든 정책이다. 정책 이름은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國富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