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에 힘을 싣고 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이 더불이민주당 지지층 때문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같은 분위기에 올라타며 경선룰 논쟁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최 전 원장 측은 19일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원 최재형 캠프 기획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8월 1일부터 선관위에 신고돼 공표된 총 16건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수 조사했다”며 “조사결과 예외 없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기현상이 있다”고 강조했다. 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둘러싼 갈등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까지 나서 황 내정자가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점 등을 들어 이 지사의 ‘보은 인사’라고 공격했다.황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은 ‘친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황 내정자 관련 인사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온 이낙연 전 대표 측과 논란의 당사자인 황 내정자가 정면 충돌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재명 테마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들썩인 뒤 상장폐지 위기에 빠져든 성안이 반기보고서 감사의견도 ‘의견거절’을 받아들며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지난 13일 장마감 이후 성안은 반기보고서와 반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연이어 공시했다. 연결 및 별도 반기보고서 모두 의견거절을 받은 것인데, 사유는 전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에 따른 감사범위 제한이다.성안은 앞서 지난 3월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마주한 바 있다. 이에 성안은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한국거래소는 2022년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이 사실상 합당 결렬되면서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 대선 판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안 대표는 전날(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지지층 확대 없이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실무협상단의 논의가 중단된 후 ‘숙고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권 출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당내에서 당헌 개정을 시사하며 힘을 싣고 있다. ‘숙고의 시간’에 돌입한 안 대표는 오는 광복절(15일)까지 고민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국민의당 관계자는 13일 와 통화에서 ″16일 오전 중에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주중에는 마무리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하루 이틀 더 고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과 합당이 불발된 이후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을 부채질 해왔다. 안 대표도 지난 8일 페이스북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메시지’가 강해지고 있다. 네거티브 공세에 물러서지 않고, 당내 갈등 상황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존의 온화한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최 전 원장은 12일 각종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전날(11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국민의 삶을 국민이 책임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논란을 빚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최 전 원장이 ‘국가의 책임을 부정한다’는 취지의 비판을 쏟아냈다.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꼬리를 잡고 늘어진다”고 반
거대 양당의 대권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군소정당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4선, 경기 고양시갑)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심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당원들에게 “여러분과 무릎을 맞대고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국민의힘을 모두 싸잡아 비판하며 내년 대선에서 정의당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 초보′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출마 선언 당시 준비가 안된 모습을 보인 데다가,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는 최 전 원장이 이같은 꼬리표를 어떻게 끊어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10일 정치권에선 최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다.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현행법상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상황에서 마이크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희숙 의원이 홍준표 의원에게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이 ‘조국 사태 수사’를 고리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에 대해 “정권 교체의 대의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윤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표가 급해도 정권 교체의 대의까지 무너뜨려서야 되겠나”라며 홍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내로남불’은 정권 교체의 대의이자 상징”이라며 “그런데 홍 의원님이 윤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조 전 장관 수사를 희화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앞서 홍 의원은 ‘국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연이은 말실수 논란이 지지율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19%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 1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퇴 이후 잠행이 길어지며 부침을 겪을 때에도 20% 선은 무너지지 않았다. 윤 전 총장에게 이번 결과가 뼈아플 수밖에 없는 이유다.각종 ‘구설’에 올랐던 것이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 원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의 대선 독자 출마 군불을 때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의 경선 흥행을 위해서라도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출마에 대한 판단은 궁극적으로 당사자인 안 대표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당내에는 출마를 강력히 요구하는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오래전부터 개인적으로 야권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서도 안 대표의 출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계 입문을 선언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소통 부족과 일방적인 행보를 지적받고 있다. 아직 정치 신인이라 ‘여의도 정치 문법’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런 행보가 지속될 경우 또 다시 ‘불통 논란’을 낳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예고 없이 40분 늦은 윤석열윤 전 총장은 4일 오전 9시 30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청와대 분수대 앞 1인 시위 현장 방문을 예고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선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정의가 바로 세워진 나라, 국민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37일 만에 출마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법’과 ‘원칙’, ‘통합’의 뜻을 강조했다. 현 정권에서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다.◇ 감사원 시절 언급… ‘출마 명분’ 강조최 전 원장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마 선언식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마이크 타이슨은 역대 최연소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다. 1985년 헤비급 복서로 프로복싱에 데뷔한 타이슨은 2년 뒤, 만 20년 4개월이 된 1987년 3월 챔피언이 됐다. 데뷔 후 치른 28번의 경기 중 26번을 KO 혹은 TKO로 승리했으며, 또 이 중 16번은 1회 KO승이었다.미국 언론은 타이슨을 ‘꼬마 다이너마이트(Kid Dynamite)’라고 불렀다. 키 178㎝, 몸무게 101㎏으로 헤비급으로는 상당히 작은 체구임에도 경기가 시작되면 곧장 상대방에게 파고 들어가 덩치가 훨씬 큰 적을 순식간에 때려눕히는 저돌적 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캠프 합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캠프’(윤석열 캠프)는 3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같은당 이용 의원(초선·비례)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총괄실장으로서 캠프 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를 지원하면서 그의 입당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수석대변인을 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수행실
제3지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사실상 대권 행보에 돌입했다.김 전 부총리는 최근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출간한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왔다.김 전 부총리 측은 지난 27일 정치부 기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보용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주요 일정과 메시지, 활동 내용을 전하고 있다. 다른 여야 대선주자들도 기자들과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언론과 소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김 전 부총리는 공보용 채팅방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하면서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나섰다.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에는 한 여성의 얼굴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하트 그림에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가 새겨진 벽화도 있다.‘쥴리’는 최근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윤석열 X파일’에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용했던 예명이라는 루머와 함께 거론되는 이름이다.이 벽화들은 이 건물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공정’과 ‘혁신’을 내걸고 내년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선언을 통해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이른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 불리는 ‘원조 소장파’의 주축인 원 지사는 보수의 개혁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를 통해 ‘개혁의 아이콘’이란 평가도 나온다.원 지사는 이를 자신감의 원천으로 삼는 모습이다. 그는 28일 와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과제를 위해선 ‘보수의 정통성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중단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합당 논의의 공이 안 대표에게 넘어간 모양새다.이 대표는 지난 27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안 대표와 사적으로 소통을 했고 이것은 지도자 간 만나서 해결을 해야 할 문제 아닐까 그런 생각”이라며 “합당을 하고 싶어 죽겠다”고 강조했다.양측 실무협상단은 전날 오전 합당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낙연 전 대표를 지목했다. 여권 후보 중 선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생활 논란’이 대권 가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홍 의원은 지난 22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야권에서) 제가 후보가 될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면서 ″여권은 이낙연 후보”라고 언급했다.이유에 대해 홍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까지는 어땠을지 모르나, 대통령이 되기에는 인생을 너무 막살았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의 발언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 지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