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원도심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소규모 정비 사업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뉴빌) 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원도심을 새롭게 혁신해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2년간 중소형 주택 10만 호를 공공이 매입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수도권 민심을 끌어 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뉴빌리지 사업’에 10조원 투자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력동력 확보’를 통해 생명보험업계의 성장 정체 위기 극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상품 전략으로 연금보험과 제3보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생보업 성장 위기… “본업 경쟁력 강화·신사업 진출 지원”김철주 회장은 1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가 포함된 ‘생보산업 성장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생보업계가 시장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 고령화로 상징되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라는 엄
탐앤탐스는 지난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시작해 2004년 법인을 설립한 1세대 커피 프랜차이즈다. 그러나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탐앤탐스는 걱정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실적 악화의 수렁 속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탐앤탐스, 최근 5년간 외형 감소‧수익성 악화 ‘울상’국내서 ‘커피’는 이제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식품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152잔
인공지능(AI) 성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습’이다.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학습할수록 AI는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낸다. 이를 통상 ‘학습용 AI’라고 부른다. 하지만 학습용 AI는 막대한 자원이 사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곧 비용·전기사용량 문제로 직결된다. 때문에 일반 기업과 가정용으로 사용하는데 한계가 뚜렷하다.이때 주목받는 AI가 바로 ‘추론용 AI’다. 추론용 AI란 훈련된 머신 러닝 모델이 새로운 데이터에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모델이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원하
‘나 혼자만 레벨업’이 웹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글로벌 흥행한 데 이어 게임으로 IP(지적재산권)를 확장했다. 넷마블이 최초로 ‘나 혼자만 레벨업’을 게임화에 나서면서 글로벌 팬층을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글로벌 흥행 IP 게임화… 액션 RPG 이용자·IP팬층 겨냥추공 작가의 ‘나 혼자만 레벨업’은 디앤씨미디어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장편 소설로 연재되기 시작하고 웹툰 및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넷마블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은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누적 143억
전자기기와 가전제품 상용화의 핵심은 ‘접근성’이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면 상용화엔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전자기기가 된 것도 뛰어난 접근성 덕분이다. ‘윈도우(Windows)’, ‘안드로이드’ 등 우수한 ‘운영체제(OS)’ 덕분에 우리는 클릭, 터치 한 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첨단기술의 대표주자 ‘로봇(Robot)’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조작·운영 등의 문제로 소규모 사업장과 자영업 분야에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이
정부가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AI)’ 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공공서비스 및 보안 분야 AI연구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및 10개 정부부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서비스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2024년 신규과제 10개’를 선정·구체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과기정통부는 본격화되는 AI 시대에 발맞춰 2022년부터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진행
컴투스가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넥슨 출신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가 컴투스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게 돼 향후 마련될 컴투스의 사업 전략이 주목된다.◇ 남재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역할컴투스가 신임 대표이사로 남재관 컴투스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 14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남재관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남재관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 △카카오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컴투스
부광약품이 OCI홀딩스에 인수된 후 2년 연속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160배 이상 급증해 우려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약산업에 이해도가 낮은 OCI홀딩스의 경영 개입의 영향으로 평가한다. 다만 부광약품의 경우 5년 전부터 수익성이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기업결합(인수합병·M&A)이 적자 실적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부광약품이 지난 14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 사업지를 둘러본 윤사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
반도체는 ‘인공지능(AI)’의 두뇌다. AI알고리즘의 작동, 데이터 처리 및 연산 등 모든 작업은 반도체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사회 전반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생성형 AI’의 성능은 반도체 기술력과 직결된다. 최근 AI기업들이 ‘유리 기판’ 기술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유리 기판 반도체가 미래 AI산업 발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 ‘유리 기판’… 생성형 AI시대 ‘게임체인저’ 주목 현재 반도체 기판 제작에는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5일엔 울산과 부산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규정한 지역을 다니며 정부에 대한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수암시장을 방문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으로 규정한 ‘이채양명주’를 다시 강조했다.이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
박관호 위메이드 창업주가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14일 위메이드는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관호 의장은 지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했다. 공시에 따르면 박관호 의장은 39.39%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하다.그는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한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의 개발과 서비스를 지휘했다. 박관호 의장은 창업하고 2012년까지 대표직을 수행했다
신작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이후 위메이드의 주가와 암호화폐 위믹스 가격이 상승세다.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이후 20만명이 넘는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면서 기존 ‘미르4’처럼 꾸준한 동시접속자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이트 크로우’, 단기간에 동시접속자 20만명 넘어14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글로벌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가 21만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모바일·PC MMORPG(
#한 과학자는 상어의 뇌 조직을 비대하게 키우는 실험을 한다. 이로 인해 인간보다 똑똑해진 상어는 연구소를 탈출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연구원들과 민간인이 희생된다.영화 ‘딥블루씨’의 줄거리다. 영화 속 주인공인 과학자가 상어의 뇌를 키운 이유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치매로 고통 받던 것이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방법은 잘못됐지만 치매라는 질병을 생각해보면 심정은 이해할만 하다.실제로 ‘치매(癡呆)’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 불린다. 뇌기능 손상으로 기억과 지능을 점차 퇴화되면
LIG그룹 2세 구동범 부회장이 이끄는 인베니아의 실적이 지난해 또 다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 산업에 따라 부침이 큰 사업적 특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올해는 반등의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된다.인베니아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베니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226억원의 매출액과 141억원의 영업손실,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전년도인 2022년에 이어 실적이 더욱 악화된 모습이다. 매출액은 60.1% 감소했고, 영업손실 및 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경남 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부산 북구·사상구·사하구·강서구, 경남 양산·김해) 탈환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지난 총선에서 9석 중 4석에 그친 낙동강 벨트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부산 북구 갑 지역구에 공천된 서병수 의원(5선·부산 부산진갑)이 동행했다. 부산·경남은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낙동강 벨트는 문재인
의료폐기물은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학적 위험 요소가 가득하다. 때문에 일반 소각장이 아닌 전용 폐기장에서만 처리해야 한다. 이 경우 처리 비용이 비쌀뿐만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유출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이 존재한다.국내 연구진이 의료 현장의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멸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이 의료폐기물을 병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멸균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술이전 기업인 ‘바이탈
과학기술의 진화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가전제품’ 분야다. 우리 생활에 밀접할 뿐만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는 2030년 636억3,000만달러(약 83조4,88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8.4%이다.이 같은 가전 시장 진화에 맞춰 ‘삼성전자’도 AI가전제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탁기부터 TV까
기업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북한·통일 관련 특강을 하다보면, 대북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적지 않다. 남북관계가 꽉 막혔는데 무슨 생뚱맞은 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기 속에 기회’를 준비하는 혜안에 관심이 끌린다.필자가 준비한 답은 늘 정해져 있다. “다이소 평양점을 내세요”라고 말을 꺼내면 청중들은 의아해하면서 귀를 쫑긋 세운다. ‘그 다이소 말인가요’하는 표정이다. 이어 그 이유를 조곤조곤 말씀드리면 무릎을 탁 치면서 방도를 ‘은밀히’ 물어보곤 한다. 평양에 사는 사람들이 처한 사정이나 김정은 체제 들어 변화한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