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선은 7일 현재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의 2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원내대표 직인이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영남 기반의 주 의원과 수도권 기반의 권 당선인의 지역 구도가 형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출신지도 주 의원은 경북, 권 당선인은 서울이다.경선을 함께 뛸 러닝메이트로 주 의원은 이종배 의원(3선·충북 충주), 권 당선인은 조해진 당선인(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손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6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유가족과 나눈 대화 내용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그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의 슬픔과 분노는 아프도록 이해한다”며 “유가족의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 부족”이라며 “저에 대한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이어 미래통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재차 불거진 개헌 논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서는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박 의원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헌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은 국민 발안제 개헌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최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른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직업같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통합당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이 좋지 않을 거란 이유에서다.박 의원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간다고 처음부터 예상했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성공한 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 두 분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통합당 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민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통해 180석의 ‘슈퍼 여당’을 만들어냈다.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한국 정치의 오랜 과제인 지역구도 현상이 완화됐을까.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도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구갑)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민주당으로 복당한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까지 진보계열
4·15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보수진영과 여야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등 여야는 총선 이후 ‘말이 없는’ 황 대표를 때때로 소환해 물어뜯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황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황 전 대표는 대권잠룡의 영향력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 모양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국민에 긴급
이번 4‧15 총선에서 낙선한 호남 중진 의원들이 기로에 서 있다. 기반을 다져왔던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 패배를 당하며 정치 수명이 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광주 광산갑에서 5선을 노렸던 김동철 민생당 의원은 전날(16일)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수많은 동지들과 지지해주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열정과 사랑을 기억 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7대 총선 처음 국회에 입성한 김 후보는 지역구에서 내리 4선
이번 4‧15 총선 결과, ‘청년 정치인’ 새바람이 불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20~30대 당선자가 단 3명에 그쳤던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3명으로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증가했다. 4‧15 총선 당선자가 확정된 16일, 국회에 입성하는 20~30대 청년 정치인은 총 1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른여섯 두 동갑내기가 국회에 입성했다. 송파을에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른 배현진(36)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민주당에서 부대변인과 전국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장경태(36) 동대문을 당선자가 그
민생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4‧15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호남 사수를 위해 나섰던 중진 의원들 마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다.민생당은 이번 호남 지역 수성에 사활을 걸었다. 광주 지역 8곳 중 7곳에 후보를 내는 것은 물론, 전남과 전북에선 각각 6곳에 후보를 내세웠다. 민생당은 이들 지역에 상당수 후보들을 현역 중진 의원으로 채우며 호남에서 승부수를 띄었다.하지만 호남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들도 민주당 바람을 막지는 못했다. 광주에서 7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지도부가 같은 날 호남을 방문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역구 후보에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민생당은 민주당의 공세에 수성전을 펼치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형국이다.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전북 전주와 익산 등지에서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으로 민생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정권은 그냥 일방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견제세력이 함께 있어서 견제와 동조를 함께 하는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호남은 민생당 입장에서 반드시 사수해야 할 지역이다. 광주와 호남
일부 소속 의원들의 때 아닌 ‘외도’에 민생당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4·15 총선에서 특정 지역구에 자당 후보가 출마함에도 경쟁 정당의 조력자로 뛰어드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타 정당 후보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이는 의원들의 촌극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임재훈 민생당 의원은 30일 이번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사표를 낸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임 의원은 이날 통합당을 상징하는 핑크색 넥타이를 하고 연단에 섰다.임 의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
4‧15총선을 앞두고 호남 지역 비민주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거나 ‘문재인’ ‘이낙연’ 마케팅을 펼치는 선거 전략을 구사하면서 민주당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비민주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민주당’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광주 서구을’에서는 민생당 천정배 의원이 ‘문재인‧이낙연 마케팅’을 펼치며 양향자 민주당 후보와 신경전을 벌였다.천정배 의원은
계파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민생당이 갈등을 봉합하고 단수공천 후보를 확정하는 등 4‧15 총선을 26일 앞두고 선거 체제 전환에 돌입했다.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간 당 지도부가 동료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사죄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장정숙 민생당 공동대표 역시 “갈등이 진행된다는 점에 대해 최고위 한 사람으로서, 민생당 원내대표로서 당원 동지들과 국민 앞에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민생당은 그동안 계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자리 다툼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성격과 동시에 4년간 국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수단이다. 그런데 생산적인 인물·정책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삼류 정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매 선거 때마다 있어왔던 ‘공천 파동’은 물론이고 이번 총선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
4·15 총선에 출마한 정의당 현역 후보들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지난 1월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초선)이 가시밭길에 놓였다. 이 의원은 연수을에서 미래통합당 단수공천을 받은 민현주 전 의원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당 내부에서는 현역인 이 의원이 원외 인사인 민 전 의원과 경쟁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전날(12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사에 따라 당초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연수을 현역 민경욱 의원이 경선에 나서게 됐다. 민현주 전 의원은 통합당 공관위의 결정
4·15 총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이 치열한 호남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호남을 발판으로 전국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호남 지역 승리가 절실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수도권을 비롯한 격전지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싹쓸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원내1당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9일 당내 중진 인사를 지목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중진 인사들이 선당후사 정신으로 험지에 출마해 당과 각 지역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취지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을 이끌었던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천정배·박지원 의원 등 중진 여러분이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는 용단을 내려 달라”고 강조했다.김 공동대표는 “우리 당에는 대선주자급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여럿 계신다”며 “당의 기둥인 중진 여러분께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희생하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코로나 확산에 대한 신천지 책임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실상 코로나 확산의 책임이 신천지에 있다고 본 것이다.박 의원은 3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신천지에서 많은 감염을 시켰음에도 명단을 부실하게 내는 등 협력하지 않은 것은 전적인 책임”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신천지가 코로나 확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천지와의 전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기도 하다. 앞서 박 시장은 이만희 신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책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여당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야당은 정부의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를 집중 추궁하면서 감염원 차단을 위한 중국인 입국금지를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손 소독제 품귀현상과 세계 70개국 이상이 한국발 입국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최근 “제3-1의 길을 곧 제안하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혹은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됐던 정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일축하며 정계 은퇴를 공식화했다.정 전 의원은 “제3의 길? 은퇴죠, 무슨 길입니까”라며 “은퇴를 바로 이야기하기는 조금 섭섭해서 저도 모 정치 원로처럼 좀 먹고 살려고 한 보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