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했던 재건축 조합원의 2년 실거주 의무화가 전면 백지화됐다. 재건축 아파트를 매수한 뒤 임대를 주고 시세차익만 노리는 투기 세력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꺼냈던 카드. 하지만 적용도 못한 채 사라지게 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만 불러온 셈이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날 국토법안소위원회는 재건축 조합원 실거주 의무 조항을 삭제했다.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뒀다. 재건축
올해 상반기 분양 시장을 주도한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 청약에 ‘2030’세대가 대거 몰렸지만 단 두 명만 당첨의 기회를 잡았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공급 청약 신청자·당첨자 현황에 따르면 일반분양 224가구 모집에 20~30대 총 1만7,323명이 신청했다. 이는 전체 청약 신청자 3만6,116명의 48%로, 약 절반에 달한다.연령대별로 30대(1만4,952명)가 가장 많았다. 40대(1만1,745명), 50대(4,830명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한 지 28일 만에 인사청문 정국이 마무리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고,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전날 저녁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김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석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지난 6~7일 김 총리
국회가 열린민주당 김진애 전 의원의 사퇴건을 공식 의결하면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 받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고 비례대표인 김진애 전 의원의 사퇴건을 의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해 본선에는 진출하지 않는다.김 전 의원은 국회 본회의 신상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제 역할이 충분히 평가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LH 사태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 LH 사장을 역임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사퇴론이 나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론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변창흠표’ 주택공급 대책의 차질 없는 진행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변창흠 사퇴 주장 제기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개 사과를 하면서 “공정, 투명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선 매우 신중하고 중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전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 요구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지난 9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이렇게 된 책임을 지고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조만간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국민이 부동산, 주거 문제를 가지고 얼마나 고통받고 있느냐”며 “청년들은 ‘영끌(영혼까지 끈다)’해서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지금은 LH 사태와 관련해 ‘영털(영혼까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진하는 ‘공공 주도 주택 개발 사업’(2‧4 부동산 대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동안 2‧4 부동산 대책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필패론’이 거론돼 왔다. 관이 개발을 주도할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변 장관이 추진하겠다는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도심의 이른바 ‘노른자 땅’에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개발사들도 “토지 수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공공 개발의 ‘필패론’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여파가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야권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8일 야권은 LH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이 정도 되면 국민 앞에 나와 사과하고 어떻게 철저히 조사할 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4년간 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투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해당 의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정권의 약점인 집값 문제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이슈다.결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토교통부, LH, 관계 공공기관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 LH 투기 의혹… 변창흠 장관까지 겨냥지난 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LH
사유재산 침해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2‧4 공공개발 대책에 대해 정부가 별다른 수정‧보완 없이 강행하기로 해 최근 여론이 좋지 않다. 당‧정은 “법률적 검토를 완료했다”며 합헌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위헌”이라며 비판하고 있는 상태다.서울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사업 지역 선정이 안된 상태에서 개발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의 빌라 및 상가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사업지가 선정될 경우 위헌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위헌 요소는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두고 시장에서 재산권 침해 논란이 나오자 당정은 “위헌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9일 오전 국회에서 2·4 부동산 대책 관련 비공개 실무 협의회를 열고 후속 입법 조치와 함께 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현금정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이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토위원장인 진선미 의원을 비롯한 국토위원, 변창흠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열렸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대책에는 투기 방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연말 두 차례 진행됐던 인적 쇄신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함께할 내각 개편 작업이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서 전원 기권표를 던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다.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지인 부정채용·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자라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혐의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에 따라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문재인
‘구의역 김군’, ‘임대주택 거주자’ 발언 등 각종 발언으로 논란이 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4일 새벽 종료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이 당일 차수 변경을 선언, 24일 0시 27분 종료됐다. 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격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정의당이 24일 결국 변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렸다. ‘데스노트’는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사퇴를 요구한 국무위원 후보 대부분이 낙마하면서 생긴 말이다.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내부 회의에서 2016년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구의역 김군’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하고 공유주택 입주자를 비하하는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정의당은 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성토하면서도 적격 여부에 대한 판단은
정의당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릴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 ‘데스노트’는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사퇴를 요구한 국무위원 후보 대부분이 낙마하면서 생긴 말이다.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내부 회의에서 한 발언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구의역 김군’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또 변 후보자는 “주5일을 하면 ‘돌관작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해 장시간 노
국민의힘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여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코드 인사’라며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공수처법‧국정원법 개정안 등 입법 전쟁에서 상처를 입은 제1야당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직후보자가 되는 사람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철저히 검증해 적격 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시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건설안전사업본부 부장 회의록’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김모군이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이고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마치 시장이 사람을 죽인 수준으로 공격을 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