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팀별로 15~17경기, 전체 일정의 약 10%를 소화한 현재 KBO리그 순위표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을 차지하고 있는 팀은 kt 위즈다. kt 위즈는 16경기에서 10승 6패를 기록하며 0.625의 승률로 두산 베어스(12승 3패 승률 0.800)의 뒤를 잇고 있다.kt 위즈의 지난해 최종 성적은 50승 94패 승률 0.347. 지난해 최종 성적과 올 시즌 현재 성적은 같은 팀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주목할 점은 지난해 이 시점 kt 위즈의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kt 위즈는 지난해 첫 16경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두 가지나 포착됐다.먼저, 베테랑 포수 양의지가 투수의 평범한 연습투구를 놓쳤다. 양의지를 통과한 공은 뒤에 서 있던 심판으로 향했고, 심판은 가까스로 공을 피했다. 배트에 스친 파울볼이나 폭투가 심판을 때리는 일은 간혹 있지만, 이처럼 평범한 공을 포수가 놓쳐 심판에게 향하는 일은 드물다.이어진 장면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덕아웃에서 양의지를 불러 세웠다. 베테랑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두산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딸 바보’ 면모를 과시했다.양의지는 2014년 12월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7년간 열애를 이어오다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양의지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주전 포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스타 선수. 이에 시즌 기간 뿐만 아니라 비시즌 기간에도 전지훈련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양의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SNS를 들여다보면 ‘딸 바보’ 면모가 고스란히 엿보인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KBO리그 합류 이후 줄곧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던 kt 위즈가 확 달라졌다.kt 위즈는 8경기를 치른 현재 5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기아 타이거즈를 만나고, 이후 올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며 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kt 위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물론 아직 평가는 이르다. 이제 144경기에서 8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kt 위즈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엔 막강한 모습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오면서 야구장 인기 메뉴인 피자와 치킨업체들의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올해 야구장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았다. 현재 BBQ는 잠실 야구장과 수원 KT 위즈파크, 마산 야구장 등 전국 8개 구장에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도 입점 계획을 갖고 있다.야구장 전용 메뉴를 개발하고 치맥 세트 구성으로 야구팬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겠다는 계획이다. 또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잠실야구장 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IT업계가 올해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팬심’ 잡기에 분주하다. 다만 업계 또는 각 업체별 조준한 목표는 조금씩 달랐다.게임업계는 각각 자사의 프로야구 게임 앱에 새 시즌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유저확보에 나섰다.컴투스는 KBO 개막을 맞아 3D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를 ‘컴투스프로야구2018’(이하 컴프야2018)로 변경했다. 여기엔 경기일정 및 최신 로스터, 선수얼굴과 유니폼, 변화된 경기장 등이 반영됐다.넷마블게임즈는 공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중인 ‘이사만루 2018’에 코치시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선수들이다.2015년 KBO 출신 타자로는 최초로 미국으로 직행한 강정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KBO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줄줄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 계기다. 실력에 있어 강정호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선수들이 ‘FA대박’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아울러 강정호가 KBO 출신 타자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고, 기준점 역할을 하면서 미국 구단들의 선택도 늘었다.그렇게 강정호 이후 미국에 진출한 KBO 출
기아차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KBO리그를 7년 연속 후원한다.기아자동차㈜는 국내영업본부 사옥(서울 압구정동 소재)에서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총재,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지난 2012년부터 KBO리그 후원을 지속해 온 기아차는 이번 후원 계약 연장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기아차는 2018 KBO리그 공식 후원사로서 ▲정규시즌,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MVP 시상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KBO 10개 구단 중 선수변화가 큰 팀이다. FA자격을 얻은 선수 중 대다수가 팀을 떠났고, 깜짝 놀랄 트레이드도 자주 단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화려하게 떠난 선수들의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들이 잘 채우고 있는 것이다.다만, 지난해엔 아쉬움이 남았다. 4년 연속 이어지던 가을야구 진출 흐름이 끊겼다. 기세를 몰아가는 팀의 중심이 약하다는 인상을 줬다. 이정후라는 걸출한 신인이 등장하긴 했으나, 지난해에만도 윤석민,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기아 타이거즈에게 우승을 선물한 ‘에이스’ 양현종. 그는 기아 타이거즈에서는 물론이고, KBO리그 전체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그동안 쌓은 기록과 높은 연봉이 이를 입증한다.뿐만 아니다. 아내와 가족 사랑이 남다른 양현종은 기아 타이거즈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미모의 아내를 자랑한다.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늘 화제를 모으고 다니는 양현종의 아내다. 양현종은 미모의 아내와 함께 지난해 둘째 아들까지 얻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그동안 많은 스포츠스타들이 미모의 아내로 주목을 받아왔
[시사위크|판교=장민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베일에 싸여있던 사내 AI(인공지능) 기술개발 조직을 공개했다. 게임사들의 AI 기술개발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엔씨소프트는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IT업계 전반으로 길을 열어놨다는 게 특징이다.◇ 게임, 그 이상 바라보는 엔씨소프트 AI15일 판교R&D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의 ‘AI 미디어 토크(Media Talks)에선 그간 진행한 AI 연구활동과 현황이 공개됐다.발표에 나선 이재준 센터장는 “2011년 AI조직이 별도로 설립됐다”며 “최초 TF팀으로 신설된 후 이듬해 AI랩으로 개편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모바일 게임제작업체 컴투스가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자사 야구게임의 새 단장에 나선다.15일 컴투스에 따르면 이들이 서비스 중인 ‘컴투스프로야구’와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는 각각 ‘컴투스프로야구 2018’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2018’(이하 컴프야, 컴프매)로 이름이 변경될 예정이다.또 두 게임에 올해 KBO리그 일정을 반영하고, 선수들의 데이터와 외형 및 유니폼 등 10개 구단의 최신정보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이는 오는 24일 시작되는 국내 프로야구 시즌을 맞이하기 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국제약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리틀야구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위해 야구용품과 마데카솔 연고 등 구급용품 20여종을 전달했다.지난 1월 3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리틀야구 전용경기장(화성드림파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호영 동국제약 이사와 박원준 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처장을 비롯, 최준원 리틀야구 대표팀 코치 등이 참석했다.동국제약은 올해로 8년째 전력 강화 훈련 및 국제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표팀에 야구용품과 구급함을 지원하고 있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로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프로야구. 하지만 우리 프로야구는 태생적 한계가 뚜렷했다. 바로 대기업에 의존한 구조다. 대기업들은 기업이미지 제고 등 홍보효과와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야구단을 운영했다. ‘밑 빠진 독’은 당연하게 여겨졌다.대기업의 든든한 지원은 때로 역효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모기업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 자생력 제로인 구단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모기업의 부적절한 개입이나 간섭도 문제였다.무엇보다 이러한 구조는 야구 구단으로서의 장기적 발전을 저해했다. 당장의 성적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최준석. 그는 KBO리그에서 가장 ‘무거운’ 선수다. KBO 공식프로필상 몸무게가 130kg으로 적시돼있다. 이대호는 100kg이다.이는 최준석의 특징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다. 최준석은 몸무게만큼 엄청난 덩치로 보자마자 위압감을 준다. 언제라도 공을 넘겨버릴 것 같은 이미지다. 실제로 홈런을 쳤을 때, 최준석 이상 호쾌함을 안겨주는 타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치명적인 약점도 있다. 느리다는 것이다.빠른 1983년생인 최준석은 2001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를 밟았다. 이대호와는 입단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미녀는 프로야구 선수를 좋아한다’는 ‘설’이 있다. 야구선수들이 대부분 미모의 아내와 결혼에 골인하기 때문이다. 이 명제는 이승엽부터 추신수까지,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가리지도 않는다.국내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몸집의 소유자인 최준석도 다를 바 없다. 2011년 시즌을 마친 뒤 결혼에 골인한 최준석은 승무원 출신의 미모의 아내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지 1년도 되지 않아 결혼에 골인한 최준석은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남다른 아내 사랑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최준석의 결혼식 사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현재 KBO 규정상 각 팀들이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용병선수의 숫자는 3명이다. 10구단 체제이니 총 30명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한국 땅을 밟는 외국인 선수는 이보다 많다.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는 선수가 나오기 마련이고, 이 경우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하기 때문이다.한 시즌을 온전히 뛰며 좋은 활약을 펼치는 외국인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문화차이로 적응에 애를 먹는 경우다 대부분이다. 반면, 여러 시즌을 소화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외국인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KBO를 이끌 새 수장으로 뽑힌 가운데, 그의 남다른 야구 사랑도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정운찬 전 총리는 평소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차기 KBO 총재를 꿈꾼다는 말을 공공연히 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시구를 했을 정도다. 2014년에는 ‘야구예찬’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특히 정운찬 전 총리는 두산 베어스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충청도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다소 의외다. 하지만 여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두산 베어스는 프로야구 출범 당시 충청도를 기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홈런왕이 돌아왔다. 2016년 야심차게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 다소 아쉬움을 남기게 됐지만, 선수로서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보다 익숙하고, 좋은 기억이 많은 리그와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무엇보다 박병호의 가세는 넥센의 무게감을 확 바꿔준다. 단숨에 우승권 전력을 갖추게 됐다.넥센은 한때 ‘홈런의 팀’이었다. 박병호는 리그 최정상급 홈런왕이었고, 강정호, 유한준, 이택근, 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스포츠에 있어 라이벌의 존재는 무척 중요하다. 상대의 존재가 부담스럽고 불편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더욱 채찍질을 하게 된다. 결국은 둘 다 발전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우리 프로야구 역사에서도 이처럼 ‘건강한 라이벌’의 사례가 적지 않다. 멀게는 고(故) 최동원과 선동렬이 있고, 올 시즌에는 양현종과 헥터가 라이벌이자 동반자로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라이벌 관계를 통한 동반 발전은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차원에서 무척 반가운 일이다.이번에 처음 열린 APBC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