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격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0일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다”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이 대표는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며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두고 정치권에서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고인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현충원 안장 자체가 부적절 하다는 비판도 나왔다.고(故)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고(故) 백 장군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정치권은 일제히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하지만 장지를 두고서는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고(故)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전날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성폭력 사건, 이른바 ‘미투’(#MeToo·나도 당했다)로 몰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휘청이고 있는 여권에게 대형 악재가 또 터진 것이다. 지난 4월 터진 ‘오거돈 쇼크’가 완전히 가시기도 전에 3달도 안돼 또 광역단체장이 연루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은 충격에 빠졌다. 성폭력 의혹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인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까지 하면서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오
여비서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건으로 실형을 받고 수감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상가에 정치권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돼 모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서울대 장례식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오영훈‧홍영표‧변재일‧송갑석‧강훈식 민주당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정의당이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을 발의한다. 최근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산업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지난 2017년 발의했던 법안을 모태로 이를 다시 통과시키겠다는 심산이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류호정 의원, 권영국 노동본부장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의 1호 법안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배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3대 핵심과제 5대 입법과제를 개원과 함께 추진하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헌법 조문에 ‘5‧18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응답하며 21대 국회 ‘개헌 공론화’ 불씨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며 “언젠가 개헌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안 대표 역시 이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서 개헌 논의가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안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5‧18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국민통합의 계기로 자리 잡게 하는 방안으로 21대 국회에서 ‘헌개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회동한다. 여야 신임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일정과 21대 원 구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내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본회의 의사일정 및 안건 등을 확정한다. 두 원내대표는 지난 7일(김 원내대표)과 8일(주 원내대표) 각각 당내 경선을 거쳐 선출됐다.두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앞서 한 차례 상견례를 가진 바 있다. 지난 9일 주 원내대표가 갑작스런 부친상을 당하
12일 여야가 20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다음주 소집하기로 합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과 안건을 확정하고 21대 원구성 등 현안을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벌일 전망이다.김영진 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의사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 세부 일정 등은 내일 오후 예정된 두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결정된다. 부친상으로 지난 9일부터 국회를 비웠던 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과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여야 새로운 원내대표로서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이들이 21대 국회에서 어떠한 협치를 보여줄지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남은 법안 처리에 뜻을 모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국회 원구성 등 걸림돌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향후 정국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두 원내대표는 지난 7일과 8일에 각각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뒤에 주 원내대표가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됐다.당선된 이들은
13일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막말 논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 일각에서 거친 말들이 쏟아지면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막말로 인한 법적 대응 사태까지 벌어질 조짐이다.‘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최근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라는 중징계를 받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는 지난 11일 “현수막 ○○○”이라는 발언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은 ‘3명이 동시에 하는 성행위’를 의미한다.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청와대의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과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의 재판이 내달 총선 후 진행된다. 피고인 수가 많고 선거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백 전 비서관과 송 시장 등 1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내달 23일 오전 10시 20분에 진행한다. 21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비리 의혹’과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을 맡고 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 회동 형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동은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110일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바 있다.이번 회동은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들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대표들이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제1야당인 통합당 등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각계가 머리를 맞댔다. 게임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법안 전면 개정안의 윤곽이 잡혔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18일 넥슨 아레나에서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제정 이래 게임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법령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게임산업 진흥과 올바른 게임문화 확산
예술의전당은 과천시, 예산군,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공동으로 2020년 1월 18일(토)부터 3월 1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이하 ) 전시를 개최한다.그간 우리는 추사를 한국 안에서만 최고라고 해왔다. 중국 전시를 기획해나가는 과정에서 솔직히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사를 중국에서 알아줄까’하고 걱정을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기우였다. 한국보다 중국에서 100여 년의 간극을 일시에 허물며 추사가 살아 돌아와서 중국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매일 5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협의체가 21일 공식 출범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당대당 통합협의체를 거부하면 자강의 길을 걷겠다는 새보수당의 최후통첩을 한국당이 수용하면서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통합신당 출범을 전제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암시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오늘부터 한국당과의 당대당 협의체가 정식 출범한다. 오늘부터 야당 간 단일 공식 창구가 출범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통합협의체를 거부하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이하 HIV)에 감염된 후천성면역결핍증(이하 에이즈·AIDS) 환자의 성관계를 제한하는 ‘에이즈 예방법’이 위헌심판대에 올라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에이즈 예방법’ 제19조와 제25조의2가 위헌인지 아닌지 판단해달라”고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냈으며, 현재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조항인 제19조는 ‘전파매개행위의 금지’로 “HIV 감염인은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파매개행위를 해선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한상의에서 개최된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권력기관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공식 임명된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검찰인사,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등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기조의 큰 틀을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 법 앞에서 모두가 실제로 평등하고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에 각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 사흘째인 16일까지 서울 시내 모 병원에는 구 명예회장을 기억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94세의 일기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가족장 형식으로 4일장이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이며 화장 뒤 안장된다. 비공개 가족장 방침에 따라 장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조문·조화를 사양하고 있지만 범LG가(家)나 고인과 인연이 깊은 조문객의 방문은 수용했다.빈소 앞에는 커다란 가림막을 설치해 내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