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에서 국산헬기 운용 확대 방안이 제기됐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안현호, 이하 항우진)가 주관하는 ‘국산헬기 운용확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가 16일 서울 ADEX 행사장에서 개최됐다.세미나는 안규백 국방위원장의 개회사와 안현호 항우진 회장의 축사 등으로 시작돼 총 네 가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안규백 국방위원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안정적인 고급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대표적인 선진국형 산업”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산헬기에 대한 많은 관심과 도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도입 예정인 4만톤급 경항모 대신, 7만톤급 중항모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전략과 비교할 때 4만톤급 경항모는 다목적성 측면에서 전술적 제한사항이 우려된다는 것이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수송함 도입 당시 7만톤급 중항모와 4만톤급 경항모 두 가지 안이 검토됐다. 비용이나 획득기간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에서는 경항모가 낙점됐다. 경항모는 만재배수량 4만1,500톤으로 승조원 720명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가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가 수여하는 ‘2019 자랑스러운 방산인상’을 수상했다.LIG넥스원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및 정책포럼’에서 김지찬 대표가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가운데 ‘방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은 방위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방산 관련 학술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표창하는 자리다.1987년 LIG넥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핵무장론’이 분출하고 있다. 전당대회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핵무장 카드를 꺼내왔던 한국당이 이번에도 저조한 지지율을 결집시키기 위해 강경한 안보대책을 꺼내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한국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자체적인 핵 개발’ 카드는 사실상 불가능한 쪽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와 북핵해결을 위한 의원모임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핵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김광림·김순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울컥했다. 그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가 언제 북한을 대변했나. 한 번도 변호한 적 없다”고 말했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사건건 북한을 변호하는데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장관이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정경두 장관의 어조는 강했다. 그는 박맹우 의원이 “북한을 변호한 것으로 느꼈다”는 취지로 말을 이어가자 “그렇게 느낀 건 잘못된 것”이라며 “북한을 대변한다는 말은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하지만 설전은 계속됐다. 박맹우 의원은 북한이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패스트트랙 사태 이후 어렵게 양대 특위 활동 시한을 두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위원장 선임 문제를 놓고 공전을 거듭하다 실질적인 논의를 할 시간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또 패스트트랙 법안 특성상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계가 돼있어 심사가 더욱 지지부진할 것이란 관측이다.사개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유 위원장과 3당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백혜련 의원이 간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한국당은 윤한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주요 상임위원회도 바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전날(29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 달 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등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안보 국회’ 일환으로 주요 상임위에서 현안 질의,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한 규탄 결의안 채택, 일본 경제 보복 대응 방안을 포함한 추경안 심의 및 본회의 통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육해공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보다 강경한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다.황 대표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적대관계 종식’, ‘평화시대 시작’과 같은 환상적 수사와 자화자찬만 늘어놓으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고 그러는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
지난달 속초항으로 몰래 들어온 북한 목선 한 척이 군과 정치권에 예상 밖의 파문을 불러왔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물론 여당조차 경계실패와 허위보고 등 군의 기강해이를 지적했고, 국방부 장관은 전례 없이 몇 번이나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를 해야 했다.4일 발생한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 허위 자수 사건의 경우, 진실을 축소·은폐하려다 사건 전모가 드러남으로써 군에 대한 불신 사태로까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거짓말로 사태를 잠재우려다 역효과를 내는 화(禍)를 자초하고 말았다. 군의 오랜 거짓말 관행이 빚은 참사라고 봐야 할 것이
북한이 25일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일위원회 등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된 후 여야가 일정 합의에 실패하면서 7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당이 일부 상임위만 가동하자는 요구를 한 것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청와대, 정부, 대통령이 안 하는 일에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다음 주에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안보 역주행을 방치할 수 없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합동참모본부가 ‘해군 2함대 허위 자수 사건’과 관련해 박한기 합참의장과의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을 사전에 막으려 시도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과 15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 2함대사령부 무기고에 거동수상자가 접근한 사건을 윗선에서 은폐·축소, 조작은 물론 일개 병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하며 박 합참의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녹취록에는 해군 2함대 사건 관련 내용을 묻는 김 의원에게 박 합참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개정했다고 밝힌 북한 헌법이 공개됐다. 핵심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영도자”라고 규정한 헌법 100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헌법상 ‘국가’를 대표하는 위치에 오른 셈이다.표면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 강화로 해석된다. 헌법상 “최고영도자”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영도자”가 됐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에서 ‘전반적’을 삭제함으로써 제한적일 수 있는 군 통솔권을 무한대로 확장한 의미가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국정조사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동의하지 않아 현실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평화당이 조건부 동참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경계실패에 이어 은폐‧조작 의혹까지 사실로 확인된 이 마당에 청와대와 국방부가 죄가 없다고 우기고 나섰는데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미루고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3일 ‘북한 목선 귀순 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계 작전의 실패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에게 거센 질타와 비난을 가했다.정 장관은 “경계 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다.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부가 이 사건을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관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상 첫 남북미 정상 회동이 이뤄지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이다. 한국당은 최초로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 간의 만남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북핵 폐기’라는 실질적 목표에 더욱 힘을 실었다.한국당은 30일 남북미 정상 직후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긴급현안회의를 열었다. 황교안 대표는 “최초로 DMZ에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만나고 대화를 나눈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트럼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밑줄까지 그어가며 읽은 김정은의 모습이 화제다. 북한이 지난 23일 트럼프 친서를 읽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편지의 중요 대목으로 추정되는 곳에 펜으로 줄을 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마치 최근 고인이 된 어느 입시 명강사의 유행어인 “밑줄 쫙~”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공개되지 않은 친서의 내용이 무엇일까 관심이 쏠렸지만, 어떤 구절이기에 이처럼 강조해 놓은 것일까 하는 점도 궁금증을 낳았다.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이 친서 내용에 상당히 흡족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이 24일 진행된다. 정부가 지난 4월 25일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계속해서 불발되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만이 참석한 ‘반쪽’ 본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 의장의 본회의 소집에 대해 “지난 국회 운영 관행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또 다른 파행 시도이며, 국회를 중립과 균형의 원칙에 따라 운영해나가야 할 국회의장이 헌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안보’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려운 데다 북한과의 평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경제 현안에서 민주당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이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으로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에 활력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추경 예산을 투입하는 역할을 국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어려운 한국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북한이 조문사절을 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이희호 여사가 북한에 조문을 간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북한이 이미 조문사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온다.일본 아사히 신문은 1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급 인물을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한 김정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이다. 당시 신종마약인 GHB(gamma-Hydroxybutyric acid)가 서울 대학가와 유흥가 주변에서 암암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취재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버닝썬 사건으로 알려진 ‘물뽕’의 정식 명칭이 바로 GHB다. 다시 말해, 이미 오래 전부터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에 물뽕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근래 국내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야바(YABA)와 액상대마도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신종마약의 확산 속도에 정부의 대응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의 마약청정국 시절은 끝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