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잡음은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당 최고위원회에 의해 공천이 번복·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황교안 대표의 책임을 거론하고 나섰다.정 의원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황 대표가) 막판에 가서 몇 군데 문제제기를 하고 또 당헌당규에도 없는 최고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 덤터기를 다 뒤집어쓰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비판받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황 대표가 전날(26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6일 당내 공천 번복 사태와 관련,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이 표면화된 데 대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 최종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어 당 대표로서 정리한 부분”이라고 일축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당 대표로서 제 권한을 내려놓고 공관위가 자율적으로 바른 공천, 정당한 공천, 특히 이기는 공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인천 연수을에 단수공천됐던 민현주 전 의원은 황 대표를 위시한 당 최고위원회의 공관위 결정 불복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공천 잡음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김 위원장의 사퇴는 ‘친문(親文) 인사’ 논란을 빚은 김미균 강남병 후보를 공천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공관위는 이날 김 후보 공천을 하루만에 철회했다.그러나 강남병 외에도 김 위원장을 둘러싼 ‘사천(私薦) 논란’이 휘몰아치는 상황이었던 만큼, 당 내에선 김 위원장의 사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공관위원장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12일 당 최고위원회의 공천 결정 재의 요청을 일부 수용했다.공관위는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한 서울 강남을(최홍 전략공천)·부산 진갑(서병수 전략공천)·부산 북·강서을(김원성 단수추천)·경남 거제(서일준 단수추천)·인천 연수을(민현주 단수추천)·대구 달서갑(이두아 단수추천) 등 6곳 중 인천 연수을·대구 달서갑 등 2곳의 결정을 번복했다. 나머지 4곳은 원안을 유지했다.따라서 앞서 인천 연수을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현역 민경욱 의원은 민현주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출마 지역구를 특정하기 전까지 탈당은 보류하기로 했다.홍 전 대표는 당의 공천을 ‘협잡공천’이라며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해도 당선돼 당으로 바로 복귀하겠다. 협잡공천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복수혈전’을 예고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선거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2일 4·15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불거지는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발 공천 잡음에 대해 ‘일부 재검토’ 카드를 꺼내들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진행되는 공천과 관련해 일부에서 잡음이 나온다”며 운을 뗐다.그는 “공관위가 그동안 노력과 수고를 하셨다. 그러나 일부 불공정 사례가 나오고 내부 반발도 있다”며 “당 안팎에서 지속적 문제제기를 보면서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모든 공천은 완벽할
미래통합당이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한 일부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재심 요구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12일 통합당에 따르면, 이날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의 요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당 당헌에 따라 최고위원회는 공관위 공천 결정에 대해 재의를 1회 요구할 수 있다.이 경우 공관위는 해당 공천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 최고위 요구에 따라 김형오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이 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공천 결과가 번복될 수 있다.현재 통합당
미래통합당의 공천 내부 갈등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격화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칼날에 컷오프(공천 배제)된 유력 정치인들이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면서다.특히 경남 양산을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향해 연일 독설을 날리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백승주(경북 구미갑) 등 낙천 의원들의 재심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당 선거대책위원장 임명이 확실시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영남권 유력 정치인들이 속속 반기를 들고 있다. 낙천자 중심 ‘무소속 벨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반문(反文)정서 기반의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을 내세워 칼자루를 거침없이 휘둘러온 공관위가 결국 당내 거센 역풍에 직면한 모습이다.10일 통합당 공관위에 따르면, 현재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에서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만 10여명을 넘어섰다.PK에서는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유재중(부산 수영), 이주영
4·15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의 공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 여야 극한대치를 촉발했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 같은 반대 입장을 낸 안철수계는 공천 과정에서 대거 생존한 반면, 찬성표를 던졌던 손학규계는 낙천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이찬열 의원을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손학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에 의해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9일 탈당을 잠정 보류했다. 대신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이건 공천이 아니라 막천”이라며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의 선거캠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당에 25년 헌신하고 당 대표 두 번, 대선후보까지 하면서 당을 구한 저에게 40여일 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치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이 공천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배제 결정에 따라 홍 전 대표는 출마를 준비 중이던 경남 양산을 또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거나 아예 불출마하는 선택지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이는 ‘정치인 홍준표’의 마지막 정치적 결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홍 전 대표의 선택이 대구·경북 지역, 나아가 보수진영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통합당 공관위는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5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공관위는 고향 출마 입장을 밝힌 두 인사에게 서울 강북·경남 창원성산 등 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해왔다.그러나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대적 험지’ 경남 양산을로 지역을 옮겨 전의를 불태웠다. 김 전 지사는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했으나 공관위의 초강수로 두 인사 모두 정리된 셈이 됐다.두 인사의 고집에 참을성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만남 제안에 대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월 귀국 후 줄곧 “(보수연대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그러나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이동섭 의원이 최근 통합당에 입당하고, 측근 원외 인사들도 줄줄이 통합당행을 택하면서 현실적으로 통합당과 연대를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 위원장은 조선일보와 전날(25일) 전화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와 직접 접촉을 해보겠다.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당도 환영하고 공천 불이
‘텃밭’인 영남권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의 파열음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PK(부산·경남)에 공천을 신청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게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더구나 TK(대구·경북) 의원들과 5선 중진인 원유철 의원의 불출마가 이어지면서 TK·PK 지역 중진급 의원들의 용퇴를 종용하는 공관위가 힘을 얻는 상황이다.홍 전 대표는 고향이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장은 서울 출마를 요청한 바
미래통합당이 ‘한강벨트’와 ‘낙동강 벨트’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황교안(종로)·나경원(동작을)·오세훈(광진을)’을 중심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텃밭’인 영남권도 ‘낙동강 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공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통합당은 서울 주요 지역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 ‘한강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받았고, 종로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다. ‘황교안·나경원·오세훈
새로운보수당 출신 유승민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통합당 공천에 파열음이 나는 모양새다.지난 19일 유 의원은 자신의 측근인 이혜훈 통합당 의원에게 ‘공천 과정에서 새보수당 출신 인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 의원은 메시지를 통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상하다”면서 “김 공관위장이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 출신 이언주 의원에게는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새보수당 의원들에게는 컷오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시작으로 영남권 지역 예비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착수했다. 오는 20일까지 대구·경북(TK) 지역 면접 심사까지 마친 뒤 영남권 컷오프(공천배제)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남권 현역 의원들이 압박받는 분위기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앞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천기준에 적용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미 지난 12일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 받았고, 당 지지율보다 10%p 이상 낮은 현역 의원은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해 온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14일 일괄 사퇴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이 지난 13일 창당에 합의했으나, 지도부 구성을 두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준위에 참여한 장기표 공동위원장,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준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준위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신당 결정 과정에서 부족하지만 통합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4·15 총선 한국당 후보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동작을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각각 확정했다. 공관위가 출범한 후 내린 첫 공천 결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동대문갑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 경기 성남 중원에 신상진 의원도 확정됐다.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 신청 후보 중에서 오세훈(광진을), 나경원(동작을), 허용범(동대문갑)과 오늘 면접을 본 신상진(성남중원) 후보 지역은 사실상 확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관위는 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