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혈육을 찾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분단된 조국만큼 마음도 두 동강 난 채 살아온 이산가족에게 상봉소식만큼 기쁜 일도 없을 겁니다. 부디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을 북한이 져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빛을 발하게 됐다. 남북이 지난 5일 ‘2월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것도 박 대통령의 굽히지 않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일환이다. 2월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남북이 이끌어 내기까진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지난달 6일 박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뒤 북한은 이를 받아들일 듯 하면서도 여러 구실을 대면서 거부해 왔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받아들인 북한은 그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또 다른 속셈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민경욱 전 KBS 앵커가 청와대 새 대변인에 임명됐다. 김행 전 대변인이 물러난 지 꼭 36일 만에 대변인이 임명됐고, 단독 대변인 체제가 됐다.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의 입이자 얼굴’이기에 중요한 자리다.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높은 자리가 대변인이다. 또 대변인 내정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2기 구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기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 ‘불통’ 논란 잠재울까 윤창중·김행 대변인 시절에 박 대통령을 가장 답답하게 만든 것 중 하나가 ‘불통’ 논란이었다. 아무래도 대변인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한 뒤 처음 맞는 설 연휴를 관저에서 조용히 보냈다. 설 연휴가 끝나면 사실상 집권 2년차가 본격화되고 동시에 올해엔 가시적인 효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더욱 집권 구상에 몰두했다. 지난 2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설 연휴에 관저에서 휴식도 하고 올해 여러 가지 국정에 대한 자료를 보면서 조용히 지냈다”고 말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부터 알려진대로 박 대통령은 관저에만 머물렀다. 과거 대통령들은 설 연휴를 맞아 불우이웃과 시장 등을 방문하며 민심을 살폈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설 연휴를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며 집권 2년차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기간에 동생인 박지만씨의 가족이 청와대로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인 설을 맞이했지만, 박 대통령의 마음은 그리 편치 않다.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사건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이산가족 상봉 문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등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또 설 연휴가 끝난 뒤 각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비해 국정현안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우선 카드사의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건이 설 명절의 최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부는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의 후속 조치차원으로 지난해 9월 무산됐던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지만, 북한 측에서 이 제의를 거절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으로 통지문을 보내 “설은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고려된다고 보면서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프로젝트 신디케이트(Project Syndicate)' 연말 특별판 기고문을 통해 남북관계에 대해 ‘작지만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남북 관계를 위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지난 5년간 남북간에 대화가 사실상 단절됐고 새 정부 출범 초기 북한의 위기 조성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작지만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남북관계의 실질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은 개성공단의 실질적 정상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원내외 병행투쟁 목표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늘 김무성과 권영세의 국정조사 출석을 강력히 요구해서 관철시키는 노력을 최대한 해나갈 것이다”며 “민주당은 국회와 광장, 광장과 국회를 넘나들고 오가면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
민주당이 “금강산 관광 위한 대화창구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은 수용하고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은 보류한 것은 정부의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가 강력하지 않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부대변인은 또 “남북대화를 풀어가야 하는 정부의 고충을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6·15 공동행사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남과 북의 대립과 갈등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 6·15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앞두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며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진정성이 있다면 6·15공동선언 발
오는 12일에서 13일 양일간 서울에서 남북당국회담이 개최된다. 당초 ‘장관급 회담’으로 알려졌던 공식명칭은 북한의 요청으로 ‘남북당국회담’으로 변경됐다.남북 양측은 주말 마지막이었던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16시간 동안 8차례에 걸친 실무접촉을 통해 10일 새벽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날 양측 발표문에 따르면, 남북은 회담 명칭부터 날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7일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위한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한 것과 관련해 “환영환다”고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남북 당사자 간 대화의 장에 돌아오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또 북의 제의에 대해 우리 당국이 신속하고도 전향적으로 수용하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7일 이명박 대통령 임기 중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고 (현정부가) 임기를 마감하는 교체기에 그런 대화합조치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과거에도 새 임금이 나오면 옥문(獄門)을 열어준다고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이명박 대통령이 아마 어떤 형태로든 의견을 주고받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북한의 경제 지원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북한이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 도발을 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사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대북 수해지원을 결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태풍은 남쪽 뿐 아니라 북한에도 큰 피해를 줬다"며 이 같이 밝힌 뒤 "하늘이 준 시련을 화해의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추석 상봉이 이뤄지고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는 "설문조사 결과 19대 의원 72%가 인도적 대북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며 "정부는 도대체 언제까지 지켜보고 구경만 하다가 임기를 끝낼 것이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