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선친 전철’ 발언에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언어살인’,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홍익표 의원의 ‘귀태’ 발언 등 그동안 야당의 막말과 폭언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오늘 마침내 양승조 의원이 대통령에 대해서 암살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언어살인과 같다”며 “이것은 국기문란이고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로 인한 정치실종과 국정마비 사태가 1년째 지속되면서 국민의 정치불신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나라경제와 민생을 좌우할 예산심의마저 여야정쟁에 연계될 조짐이 보이면서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는 원성의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대로 여야의 극한대치가 악화되어간다면 정치 파국이라는 불행한 사태마저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이 비극적 사태의 1차적 원인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양보와 타협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집권여당의 일방주의적 정치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최근 '갑의 횡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엔 '삼성화재'(대표이사 김창수)가 논란에 휘말렸다. 삼성화재를 향하 '갑의 횡포'를 주장하고 나선 이들은 자동차 정비업계다. 정비업계 관계자들은 삼성화재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부당한 요구를 강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계에서는 우선, 삼성화재가 내놓은 ‘애니카
한진중공업 고(故) 최강서씨의 유가족이 한진중공업 측에 교섭 일정을 잡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고인의 부인 이선화씨를 비롯한 유가족들은 4일 ‘유가족 중대결단 발표 기자회견문’을 통해 “회사 측이 설 전에 사실상 사태 해결의 의지를 가지고 협상 일정을 잡는다면 남편의 주검을 정문 앞 빈소로 이동해 안치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남편의 죽음을 방치해 놓고 도리어 유가족이 주검을 볼모로 투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더 이상 남편의 죽음을 왜곡하지 말고 지금 즉시 협상자리에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남편이 사랑하는 가족과 직장 동료들의 곁을 떠난 지 벌써 46일이 되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그들도 인간이라면 한번쯤은
지난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경기 성남 가천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에 나섰으나 학교 측이 학생을 ‘강제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박 후보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퍼스트레이디 대리였던 시절 등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가 하면, 반값 등록금 등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에 대해 “등록금과 소득을 연계해 학생들이 부담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 계획”, “학자금 대출 이자를 앞으로 5년 내에 단계적으로 더 낮춰 실질 금리가 0이 되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역사 인식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이날 강연이 열린 가천대 예음홀은 800여명의 학생들이 자리를 채웠
한국노총은 5일 “금융산업 대형화에 반대하며 지금처럼 정부와 금융당국이 공권력을 이용해 강제적으로 민영화를 강행한다면 산하 조직과 함께 총파업을 비롯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와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이 우리금융 민영화 연내 달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이팔성 회장이 KB금융그룹의 우리금융 매각 입찰 참여 가능성을 언급해 해당 노조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총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대형화는 더 이상 세계적 추세가 아니다. 오히려 세계 각국은 금융기관의 위험투자와 대형화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며 “은행간 또는 금융지주회사 간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운 은행들이 위기에 더 취약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25일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 "화물연대 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불법행위를 자행할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권 장관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화물연대가 자신들의 무리한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또다시 국가물류를 볼모로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했다"며 "국민께는 송구스러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