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이종걸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민생을 볼모로 삼고 있다’면서 ‘진실된 사람만 선택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언급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를 대구지역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축소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종걸 원내대표는 “누가 날 탄핵소추하겠냐는 자신감도 담겨 있다”면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역사 국정화에 대한 미련을 접고 공정한 선거 관리와 민생에 힘을 쏟을 것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새누리당은 2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집필진이나 집필내용이 아직 확정도 안 된 교과서에 나쁜 이미지를 덧씌우고, 이를 핑계로 ‘야권야합’이라는 얄팍한 꼼수를 쓰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갖고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과 손을 잡고 역사교과서의 ‘진실과 거짓 체험관’을 개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의진 대변인은 “민생법안, 경제살리기 법안을 볼모로 장외투쟁을 벌이는 야당에게 과연 민생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며 “결국 이런 정당이 ‘민생 외
경북 상주시 사벌면 경천로에 자리 잡고 있는 상주 경천대는 굽이굽이 이어진 낙동강 1300리 길 가운데 으뜸으로 꼽는 경치다.강변에 솟구친 기암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고고한 소나무, 조물주가 빚어 툭툭 쌓아 올린 것 같은 바위기둥, 소나무 그늘에 터를 잡은 무우정, 그 아래 유유히 흘러가는 시퍼런 강물이 어우러진 풍광은 산수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특히 가을이면 강 건너 회상리 들녘이 금빛으로 물들어 볼 만하다. 경천대는 국민관광지로 조성해 부지가 꽤 넓다. 주차장에서 경천대까지 걸어가는 데 10분 이상 걸린다. 솔숲 그늘 아
정몽준 최대주주와 노조 사이에서 난감한 현대중공업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뜻밖의 상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대주주 정몽준 전 의원이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노조가 사측을 압박할 카드로 정몽준 전 의원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와 노조 사이에 낀 현대중공업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경영위기 속 노사갈등… 최대주주 정조준한 노조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경영 위기를 이유로 임금동결을 내세우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임시 국회 때마다 ‘국정원’을 문제 삼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31일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8월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국회 앞에 태산처럼 쌓여있는 숙제들로 어깨가 무겁다”며 “하지만 버릇처럼 반복되어 온 새정치민주연합의 고질병 때문에 마음은 더욱 무겁다”고 말을 시작했다.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결산에 대한 심의·의결을 완료해야하는 결산안 법정처리 시한이다”라며 “또한 오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을 연장하지 못하면, 내년 총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사극 왕자’ 백성현과 이민호가 ‘화정’ 3막을 파워풀하게 시작한다.인조 시대를 관통하며 스펙터클한 전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이 39회 방송을 앞둔 24일, 각각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으로 첫 등장하는 백성현과 이민호의 촬영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백성현이 연기할 ‘소현세자’는 인조(김재원 분)의 장남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진취적인 성격의 소유자.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정치적으로 뜻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쇠락의 길을 걷던 친박계가 똘똘 뭉치고 있다. 바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때문이다. 국회법 개정안을 졸속 합의, 협상 실패로 간주한 친박계는 그 책임을 물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에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단순히 흔들거나 힘빼기 수준이 아니다. 스스럼없는 면전 비판과 너나 할 것 없는 총공세는 마치 ‘결별’을 예고한 것과 다름없었다. 실제 친박 맏형으로 통하는 서청원 최고위원은 “양상이 바뀌는 당내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친박계의 집단행동을 암시하기도 했다. 친박계의 반격에 비박계의 움직임도 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4월부터 경남도에서는 최초로 무상급식이 중단되는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작심하고 비난했다.11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진중권 교수는 “대권을 향한 사적 권력욕에서 애들 밥그릇을 볼모로 잡는 찌질한 행태는 오세훈이 마지막이기를 바랬거늘 한심한 일”이라며 “애들 먹는 밥그릇보다도 작은 알량한 그릇으로 대권씩이나 넘본다는 게 우습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그는 “연세 드신만큼 철도 좀 드셨으면…”이라고 덧붙여 홍준표 경남지사를 거듭 비판했다.무상급식 중단 사태는 지난해 경남도 예산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호텔이 뷔페에서 일하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해고된 뒤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던 20대 청년 알바생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학업을 위해 서울에서 고시원 살며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 청년은 부당해고 판정에 안심할 겨를도 없이 대기업과 대형 로펌을 상대하게 됐다.◇ 매일매일 근로계약서 쓴 청년, 부당해고 판정을 받다롯데호텔의 뷔페 ‘라세느’에서 일하다 지난해 3월 돌연 해고된 김영(23) 씨는 지난해 11월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자신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질극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맹비판했다.15일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의 인질극이 벌어졌다고 한다”며 “그 이유가 무엇이던 테러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특히 무장상태로 무고한 인질을 볼모로 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전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시드니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20여 명의 손님과 종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2일 경기부양을 위한 6차 무역투자진흥회 결과가 발표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규제를 완화해 해외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중단됐던 송산 그린시티에 국제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제주와 영종에 글로벌 복합리조트 설립을 위해 법률 개정을 예고했다. 또 10년을 끌어온 외국계 영리병원 유치를 반드시 강행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되면 15조의 직접투자 효과와 함께 18만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광고했다.자주 듣던 말이다. 수십조의 투자효과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으로 미국과 EU는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제재에 합의했다. 민간 여객기에 대한 공격과 희생자 책임을 배후인 러시아에 묻겠다는 의미다. 러시아는 공격사실을 부인하고 서방세계의 압박에 버티기를 선포하며 맞불을 놔 국제정세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미국을 포함한 유럽의 서방세계는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제재를 조치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내전사태부터 시작된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이번 여객기 피격으로 그 강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러시아의 관료나 공무원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경기 수원병(팔달구)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여당 텃밭으로 불렸다. 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힘’이다. 남 당선인은 이곳에서 1998년 7월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시 최연소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19대 총선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앞서 남 당선인의 부친 고 남평우 선생도 14대 권선을, 15대 팔달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사실상 수원병은 지난 20년여 동안 남 당선인 부자의 독무대와 다름없었던 것. 이전에도 ‘금배지’는 지금의 여당 계열이 차지했던 만큼 수원병은 야당이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미지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12월 발생한 철도파업 사태는 장장 23일간 이어지며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민영화 반대를 내걸고 거리로 나온 철도노조는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등에 업고 코레일과 정부에 맞섰다.끝이 보이지 않았던 철도파업 사태를 일단락 시킨 것은 정치권의 중재였다. 너무 멀리 달려온 철도노조는 정치권의 중재로 일단 한 발 물러나 현장에 복귀했다.그리고 약 석 달이 지난 지금,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또 다시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 매섭게 몰아붙이는 코레일에 철도노조가 인내심을 잃은 모양새다.철도노조는 지난 24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학가 청소·시설노동자 파업이 확산일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앙대 사태’가 채 해결되기도 전에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청소·시설노동자들이 일제히 파업에 나서고 있다.지난 3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는 새 학기 개강을 맞아 신입생 등 많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그런데 이날 캠퍼스에선 중년의 어른들이 더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고려대를 비롯해 연세대, 경희대, 서강대, 광운대, 덕성여대 등 이름만대면 알만한 서울시내 12개 대학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었다.이날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서울경인공공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중단과 관련, “정략 때문에 수백 개의 민생 법안을 볼모로 법사위원장 박영선 의원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박영선 의원이)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검찰 개혁 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다른 상임위의 만장일치 법안도 심사를 중단 한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지난해 연말 새해 예산이 해를 넘기고 가까스로 처리된 일을 상기시키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이유는 법사위 위원장인 박영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8일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지하철노조가 전날 밤 늦게 타결된 노사합의에 따라 파업을 전면 취소했다.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7일 밤 11시 20분 ‘2013년 임금 및 단체교섭’에 합의했다. 파업 예고 시각을 9시간가량 남긴 시점에 이뤄진 합의였다.양측은 임금 2.8%(총 인건비 기준) 인상, 퇴직금 누진제 폐지, 정년 단계적 연장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이로써 철도 파업에 이은 서울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박정규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양보해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을 떠나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데는 분명 윗분들의 책임이 큽니다. 국민들을 볼모로 잡고 책임 떠넘기기에 국민들은 진저머리가 납니다.
철도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인력이 투입된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사고는 지난 15일 밤 9시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발생했다. 오이도 방면으로 운행하던 열차에서 내리던 80대 김모 할머니가 닫힌 문에 발이 끼어 끌려간 것이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이처럼 철도파업을 둘러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어처구니없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코레일의 안이한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특히 사고 열차의 ‘차장’ 역할을 다름 아닌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19살 대학생이 맡고 있었던 것
경찰청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악의적인 불량식품 제조.유통사범에 대해 단속을 실시한 결과, 11개월 간(1월1일~11월30일) 총 2,188건을 적발하고, 불량식품 제조․유통사범 4,374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악의적 사범 133명을 구속했다. 또 단속과정에서 불량식품 1,627톤 상당(15톤 덤프트럭 108대 분량)을 압수하여 불법행위의 원천 및 추가유통행위를 사전에 차단하였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단속된 위반행위 유형을 보면, 식품에 대한 허위.과장광고 행위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