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6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권력 실세들 간에는 끼리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는 그들만의 리그가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고위공직자비리백화점’으로 불리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파문을 거치며 확인된 또 한 가지 문제는 권력 실세들의 ‘끼리끼리’ 행태”라면서 우 수석의 아들 특혜 의혹과 진경준 검사장 봐주기 의혹을 거론했다.양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우병우 수석을 엄단해 고위 공직자 비리 척결에 나서야 한다”며 “동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 KTX김천구미역에서 조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전당대회를 앞둔 시기인 만큼,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주목된다.두 사람의 조우는 앞서 24일 오후 KTX 김천구미역에서 이뤄졌다.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를 방문한 이 의원은 김천구미역으로 옮겨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서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와 만나게 된 것. 김 전 대표는 개인일정을 이유로 보좌진들의 수행 없이 김천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이 의원 측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소속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정부패 의혹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우 수석의 사퇴가 선행되지 않고선 특감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26일 오전 백혜련 더민주 의원은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처음 우 수석 의혹이 제기될 때와는 다르게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면서 “이렇게 늦은 시점에서의 특감은 대통령 가이드라인에 따른 면죄부성 수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같이 밝혔다.백혜련 의원은 그러면서 “(우 수석을 둘러싼) 아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래전부터 독도 방문을 계획해왔다. 독도가 한일 역사 문제의 상징인 만큼 “우리의 영토 주권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의 마음을 헤아린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안내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울릉도 성인봉 등산을 마친 뒤 25일 독도의 동도 선착장으로 입항했다.문재인 전 대표는 다시 주민숙소가 있는 서도로 이동해 울릉도에서 챙겨온 반찬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동도로 돌아왔다. 동도의 트레일 길을 따라 등대를 둘러본 그는 방명록에 “동해의 우리땅 독도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6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관 조사 착수에 대해 “검찰의 시간벌기용”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3월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임명된 후 고위 공직자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병우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7월 말, 8월 초까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이제는 국회가 나서겠다. 국회 차원에서 민정수석 의혹 직접 밝히는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 조사로는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병국 의원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출마설에 대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26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정병국 의원은 “(당대표 출마가) 김문수 전 지사님이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적 행보와 과연 맞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봐왔던 김문수 전 지사답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또한 정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당권 김문수·대권 김무성’이라는 문무합작에 대해서도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무성 전 대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했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26일 “새누리당 정권은 경제난이 심각해질 때마다 추경예산안을 제출했지만 경제성장률은 항상 최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간 충돌이 전망된다.유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나라 2/4분기 GDP 성장률이 0.7%라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있었다”며 “1/4분기(성장률)도 0%대 성장인데 우리나라 금년 경제도 잘못하면 0%대 성장에 머물지 않겠는가하는 심각한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아래 추경이 편성
“김현웅·김수남의 침묵은 비겁해… 책임지고 사퇴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정부패 의혹 관련 “법무부장관(김현웅)과 검찰총장(김수남)의 거취 문제가 이슈에서 싹 사라졌다”면서 “과거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이보다 더 경미한 사건이 발생해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질타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한 것.26일 오전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우 수석 의혹은 물론)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모기살충제 ‘홈키파’로 유명한 헨켈홈케어코리아도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해 판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문제가 되고 있는 PHMG 등 유해성 물질이 해당 제품에 있었는지에 대해 헨켈 측이 이를 은폐하고 있어, 국정조사 대상기업으로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6일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키파·홈매트·컴배트 등 유명 생활화학제품을 제조하는 ‘헨켈홈케어코리아’도 ‘홈피카 가습기 한번에 싹’이라는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했다”고 밝혔다.해당 제품은 2007년 ‘홈키파 에어컨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서을 지역위원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여성 부문 최고위원 출마다. 그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양향자를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손톱만큼이라도 쓰일 때가 있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데려온 양향자를 사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양향자 위원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른바 ‘문재인 인재영입 7호’다.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그의 입당식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화제를 불러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당권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당권주자 추미애 의원은 “개성공단은 햇볕정책의 심장”이라면서 “전쟁을 평화로 바꾼 곳”이라며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했다.25일 오전 추미애 더민주 의원은 국회의원화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개성공단 전면중단, 고도의 정치적 행위 논리 정당한가’ 토론회에 참석해 “북핵은 북핵대로, 개성공단은 개성공단대로 각각 협상력과 외교역량을 발휘하여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추 의원은 그러면서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북한붕괴가 아니라 우리기업이 망하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미래권력들이 진행 중인 ‘여름나기’에 정치권의 관심이 비상하다. 특히 원내 3당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모두 현실정치와는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여행정치’를 진행하는 공통분모도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20대 총선 당시 빨간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이번 여름을 맞이해 배낭가방을 멨다. ‘국민속으로’를 강조했던 김무성 전 대표는 다음달 땅끝마을 전남 해남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3주째 접점 없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중국·러시아와의 외교마찰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중국의 경제 보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처럼 사드 배치 문제가 제자리만 맴도는 데에는 ‘외교 전문가’가 부재한 정치권 상황도 한 몫 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실제 20대 국회를 살펴보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외교부·외교관 출신 국회의원은 존재하지 않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패권 정치로 뭇매를 맞은 여야의 주류 세력이 최고위 선점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사실상 당권 사수가 어려워진 만큼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해야 비주류의 견제는 물론 내년 대선 정국에서 보다 유리한 경선 무대를 만들 수 있다.무엇보다 여야 모두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방식이 이전과 달리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한 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전국 대의원과 당원들이 최고위원을 뽑는 게 아니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닌텐도와 구글 내 자회사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Go)’ 열풍이 정치권에까지 번진 모양새다. 여야 할 것 없이 우리나라도 ‘포켓몬’ 같은 킬러 콘텐츠를 갖춰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구글이 전국에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이와 관련해 여당은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송석준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포켓몬 고 게임의 기반은) 공간
“노동부에 재근로감독을 확대 실시할 것을 요구”[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4년까지 실시했던 청소년·프랜차이즈 집중근로감독을 사실상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간 최대 6700개소의 청소년고용사업장을 집중근로감독했고, 지난 2015년부터 여성가족부 사업으로 넘겨 진행하고 있다.문제는 노동부 주관 집중근로감독이 폐기됨에 따라, 근로감독 후 프랜차이즈 본사에 해당 가맹점들의 법위반 내역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추신지불 전초제근(抽薪止沸 剪草除根).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유감 표시에 고사성어로 응수했다. “사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핵 해결이 우선”이라는 것. 윤병세 장관이 꼽은 고사성어는 ‘장작불을 빼면 물을 식힐 수 있고, 풀을 뽑아 없애려면 그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뜻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24일 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 위협은 우리나라와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면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5일 최경환·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즉각 조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문상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은 전날 해당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언론에 공개된 녹취내용 만으로는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문 상임위원의 발언을 겨냥해 “매우 유감스러운 발언”이라면서 “명백한 증거를 앞에 두고 선관위가 조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직무유기이다”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다양한 부정부패 의혹에 휘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버티기’를 고수하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국민의 피로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25일 오전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실제 지난 24일 가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실시한 월례조사에 따르면 우 수석 부정부패 의혹 관련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은 77.2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비박계 당권주자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친박 패권 종식이 “이번 전당대회 혁신의 목표”인 만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비박계의 후보 단일화를 ‘반혁신’이라고 반발하는 친박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다.김용태 의원은 “이 당을 어렵게 만든 게 바로 친박 패권 아니냐”고 반문하며 “친박 패권을 없애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을 반혁신이라고 한다면, 그 말은 거꾸로 친박 패권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