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연일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8월 9일과 27일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전대 열기에 국민의당의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당내 위기감이 한몫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국민의당은 일찍이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대·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비판 공세에 나섰다. 전통적으로 여당의 정치적 텃밭이던 경북 성주가 배치지로 결정되면서 ‘성주 딜레마’에 빠진 새누리당과, 당내 이견으로 당론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더민주 사이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는 26일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이 27일 진행된다. 하지만 국회 처리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여당은 신속한 처리를 주문하고 있지만 야당은 누리과정 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등 “‘빨리’ 보다는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철저한 예산 심의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추경의 목적·효과 등 쟁점별 이견이 뚜렷해 처리 과정에서의 난항이 예상된다.추경을 둘러싼 가장 큰 쟁점은 누리과정 예산안의 포함 여부다. 야당은 추경안에 누리과정 예산안을 직접 편성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6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권력 실세들 간에는 끼리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는 그들만의 리그가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고위공직자비리백화점’으로 불리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파문을 거치며 확인된 또 한 가지 문제는 권력 실세들의 ‘끼리끼리’ 행태”라면서 우 수석의 아들 특혜 의혹과 진경준 검사장 봐주기 의혹을 거론했다.양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우병우 수석을 엄단해 고위 공직자 비리 척결에 나서야 한다”며 “동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6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관 조사 착수에 대해 “검찰의 시간벌기용”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3월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임명된 후 고위 공직자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병우 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7월 말, 8월 초까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이제는 국회가 나서겠다. 국회 차원에서 민정수석 의혹 직접 밝히는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 조사로는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26일 “새누리당 정권은 경제난이 심각해질 때마다 추경예산안을 제출했지만 경제성장률은 항상 최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간 충돌이 전망된다.유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나라 2/4분기 GDP 성장률이 0.7%라는 한국은행의 발표가 있었다”며 “1/4분기(성장률)도 0%대 성장인데 우리나라 금년 경제도 잘못하면 0%대 성장에 머물지 않겠는가하는 심각한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아래 추경이 편성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3주째 접점 없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중국·러시아와의 외교마찰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중국의 경제 보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처럼 사드 배치 문제가 제자리만 맴도는 데에는 ‘외교 전문가’가 부재한 정치권 상황도 한 몫 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실제 20대 국회를 살펴보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외교부·외교관 출신 국회의원은 존재하지 않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닌텐도와 구글 내 자회사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Go)’ 열풍이 정치권에까지 번진 모양새다. 여야 할 것 없이 우리나라도 ‘포켓몬’ 같은 킬러 콘텐츠를 갖춰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구글이 전국에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이와 관련해 여당은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송석준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포켓몬 고 게임의 기반은) 공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5일 최경환·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즉각 조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문상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은 전날 해당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언론에 공개된 녹취내용 만으로는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문 상임위원의 발언을 겨냥해 “매우 유감스러운 발언”이라면서 “명백한 증거를 앞에 두고 선관위가 조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직무유기이다”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여권에서는 신속한 처리를 주문하고 있지만 야권은 누리과정 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등 입장이 엇갈려 추경안 처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25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추경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추경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그러한 형태의 추경을 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은 25일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신중론을 펴고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향해 “확실한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주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해 긴급현안질문에서도 더민주 소속 의원 한 분도 빠짐없이 반대를 했다”며 “당 대표 후보들뿐 아니라 문재인 전 대표, 김부겸 의원 모두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고 말했다.그동안 더민주는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으나 소속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우병우 수석 때문에 레임덕이 생긴다”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의혹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오늘부터 청와대에서 휴가를 보낸다는데 우 수석은 오늘도 청와대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면서 “대통령께서는 쉬지도 못하고 우 수석은 정상업무를 볼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우 수석이 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을 일컫는 ‘레임덕’을 가속화하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표창원 의원을 방송에 안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 한 새누리당 보좌진의 하소연이다.그럴 만도 한 것이 TV조선 ‘강적들’에 출연 중인 표 의원은 ‘인간 사이다’로 불리며 맹활약 중이다. 날카로운 분석과 논리로 정부·여당에 거침없는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방송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잘생긴 경찰”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당시 표 의원은 SNS 사과문에서 “이번 학교전담경찰관 문제 관련한 제 생각을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오늘밤 11시 ‘강적들’ 시청 부탁드린다”고 적기도 했다.일각에서는 국회의원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미디어를 활용해 국민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21일에는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장외 필리버스터를 마포 당사에서 진행했고, 앞선 20일에는 인터넷 방송 ‘ON국민방송’을 개국해 부산 지역 지지자 8명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했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22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당은 어제 아침 7시반부터 사드 배치 철회 필리버스터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국민의당 필리버스터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하지만 국민의 ‘성원’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에 대해 “우병우 수석은 국회로 출석할 게 아니고 검찰에 출두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새누리당에서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우 수석을 출석시키자는 제안이 있다며 국민의당의 입장을 물었다”면서 “‘우병우 구하기’ ‘우병우 시간벌기’에 들러리 서는 일은 결코 없다”고 답변 내용을 전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꼼수로 국면을 넘기려하지 말고 (우 수석) 사퇴가 정답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해외동포 2세 및 국내 창업예정자 180명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다.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강연은 ‘알파고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이뤄진다. 안 전 대표는 특강에서 생산가능인구가 내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고 2060년까지 역삼각형의 상황이 지속되는 우리나라 인구구조 등 현재 상황에 대해 짚을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기업인을 강연 대상으로 하는 만큼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급격히 변하게 될 미래의 상황 등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내용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자리를 보장하는 우병우 안전보장회의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NSC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과 관련해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나가라”고 한 데 대한 비판이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안전보장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라며 “(대통령의) 이러한 말씀은 형식도 내용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말씀을 들으면 청와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NSC 회의 발언과 관련해 “비리 의혹과 권력 남용 논란에 휩싸인 측근들이 비판받는 게 고난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NSC에서 ‘비난을 피하지 말고 고난을 벗 삼아 소신을 지켜나가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 국민은 묻고 있다”면서 “비판하는 국민과 언론이 저항이냐, 사드 배치 결정에 쌍수 들고 나서지 않으면 불순이냐”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비난을 피해가지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전당대회의 흥행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나경원 의원, 더민주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잇따라 ‘전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론의 관심도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각 다음달 9일과 27일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유승민 의원은 일찌감치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에 전당대회 불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지금은 당의 화합을 위해서 노력을 다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대권 경쟁에 대해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 5·18특별법 개정안에 소극적인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은 가히 이율배반적”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하루 빨리 당론을 확정해 국민의당과 함께 5·18 정신이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소속 의원 38명이 전원 동참해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더민주 소속 이개호 의원은 이날 더민주·국민의당 일부 의원과 함께 41명이 참여한 5·18 특별법 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1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관련 법안 발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방침이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정책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은 당내 공수처 관련 법안 TF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용주 법률위원장을 TF 팀장으로 한다”고 밝혔다. 구성원에 대해서는 “아직 구성이 되지 않았지만 아마 율사들 중심으로 구성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공수처 신설 관련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김도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