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원전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할 게 아니라 국민께 신뢰를 줄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 원전안전 책임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홈페이지 동시접속 가능인원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보다 턱없이 모자란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신용현 의원은 22일 원안위와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자료 분석 결과 “원안위 홈페이지의 동시 접속 가능 IP가 150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1만6000여건이다.이에 대해 신용현 의원은 “안전처의 경우 경주 지진으로 접속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부는 12일 밤 10시 15분을 기해 경주 지진에 따른 대응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밤 11시 20분 기준 피해상황은 △경주시 황성동 아파트 물탱크 파열 △유감신고 등 총 4만9079건이 신고 되었으며, 인명피해는 부상자 6명(경북 3, 대구2, 전남 1)이 접수됐다.이 외에도 △부산 건물 벽체 금감 △경북 아파트 천정 내장재 탈락 △경남 LG전자 물류센터 수도배관 파열 △울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고장 △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8일(목)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를 상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원고가 될 수 있는 국민소송단을 모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고리 5,6호기는 고리 원전 단지의 9번째, 10번째 원전으로 지난 6월23일 원안위에서 건설이 허가됐다.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곧 착공에 들어가 2021년 3월 신고리 5호기,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를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부산과 울산에 걸쳐 위치한 고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또 다시 원전 부품 검사에서 ‘엉터리 점검’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한빛 2호기와 고리원전 4호기 원자로 용기 용접부에 대해 검사에서 오류가 드러나 뭇매를 맞았던 한수원은 이번에는 출력을 조절하는 핵심 부품 검사에서 잘못된 곳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 사실을 33년간 몰랐다가 최근에야 시정이 나섰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국내 원전 총 24기 가운데 16기의 제어봉구동장치 하우징(Housing, 외함)에 대한 용접부위 검사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우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월성 1호기 수명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11일 김제남 의원은 성명을 통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0일 재가동을 승인했다”며 “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는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월성1호기 수명연장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말을 시작했다.김제남 의원은 “월성1호기 수명연장에 대한 주민동의의 명분으로 내세운 ‘월성1호기 계속운전 관련 지역상생방안에 대한 3자 합의안’은 월성원전과 가장 가까운 양남면 주민을 제외한 채 합의된 것”이라며 “원전가동과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로 가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원전의 ‘사이버보안 대책 마련’을 주요 골자로 하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한수원에 대한 해킹으로 원자력시설 도면 등의 내부 자료가 유출되자 별도의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조한 것이다.실제 원자력시설은 지금껏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다른 정부시설과 동일하게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되어 산업자원부장관이 사이버보안의 관리청이 되고 국가정보원이 지원하도록 되어있으나, 최근의 연이은 원전의 해킹 사태를 볼 때 현재의 보안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경주 월성1호기의 재가동을 결정한 가운데, 경북 녹색당이 이번 재가동 결정을 철회할 것으로 요구하며 강력하게 비난했다.경북 녹색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도민과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경북 녹색당은 “32년 동안 52회나 가동중단한 월성1호기는 현행 안전기술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삼중수소 같은 방사능 물질의 방출량도 많아 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면서 “경북을 제2의 후쿠시마로 만드려는가”라고 지적했다.또 “원자력안전위원인 조성경씨는 신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는 월성1회기 수명연장이 표결강행 압박 속에 오늘 새벽 1시 투표로 가결되자 맹비판을 가했다.27일 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이하 전환위)는 성명을 통해 “수명이 끝난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은 지역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한 토론을 바탕으로 합의해야 함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 9명 중 정부와 여당 추천인사 7명만 표결에 참여해 수명연장안을 통과시켰다”고 입을 열었다.전환위는 “야당 추천위원인 2명은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심사과정에서 최신 안전기술 적용여부와 주민수용성 등 해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 탈핵에너지전환위원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수명이 끝난 월성1호기를 폐로하는 것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길이자 최선의 안전임을 강조했다.탈핵위원회는 “노후원전의 수명연장 심사를 위해 한수원이 제출한 ‘주기적 안전성평가보고서’, ‘주요기기 수명평가보고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보고서’를 검토하는 것인데, 정작 원안위 위원들에게 관련 보고서를 특정 장소에서 열람만 허용할 뿐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원안위 위원들이 제대로 된 심사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남부지방의 폭우로 가동 중지를 발표한 고리원전 2호기가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한수원의 은폐의혹을 제기하면서 정부의 안전 불감증을 비판하고 나섰다.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정부가 고리원전2호기 가동 중지를 발표하면서 침수로 전기공급이 끊긴 상황을 축소·은폐했다고 비판했다.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원전 가동중지를 발표하면서 안전 가동설비 전혀 영향 받지 않고 있다고 했지만 그 시간 전기 공급이 24시간 끊어진게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월성 원자력발전 1호기(이하 월성 1호기) 재가동을 위한 막판 점검에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다.월성 1호기는 지난 2012년 11월 20일, 30년의 최초 운영허가기간이 만료돼 이날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원전의 심장 ‘압력관’ 교체 등 안전설비에 수천억원 투입… 한수원, ‘안전성 확신’ 사실 월성 1호기가 중단된 것은 운영허가기간이 만료돼서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12월 계속운전 인허가 신청을 낸 후 이듬해인 2010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서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지난달 28일 정지됐던 한빛 2호기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7일 오후 6시를 기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원전의 정지 원인인과 재발방지대책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의 조사 결과 일본 후쿠시마 사태의 후속조치로 설치된 원자로 자동정지시스템(ASTS)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회로상 비정상적 연결이 있어 실제 원자로가 정지한 것을 확인했다. ASTS는 원전 부지에 설계기준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때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시스템을 뜻한다. 원안위 측은 “시험 과정에서는
LS전선이 '원자력발전소 중단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불량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부품을 제작해 납품한 곳이 LS전선 자회사인 JS전선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3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제어케이블을 생산하는 LS그룹의 계열사 JS전선은 2008~2011년 테스트 증명서가 위조된 제품을 신고리 원전 1·2·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납품했다.보도에 따르면 검증기관인 새한티이피는 JS전선이 생산한 제어케이블 등에 대해 주요시험을 하지 않은 채 납품 통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악몽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원전인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불량 부품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가동 중인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원자로를 정지토록 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28일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불량' 제어케이블이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