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지난달 27일, 이달 17일 2회 개최해 1,846건을 심의하고 이 중 1,432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로써 지난해 6월 전세사기피해자지원위원회 출범 후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은 인원은 1만5,433명에 달하게 됐다. 상정안건 1,846건 중 1,432건은 가결, 223건은 부결, 139건은 적용이 제외됐으며 52건은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139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보험사기 범죄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 이러한 보험사기 적발에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및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41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험사에 접수된 제보가 4,111건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는 총 303건이다. 지난해 보험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전년 대비 462건 줄었다. 금감원에 접수된 건은 전년 대비 64건이 증가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직영 매출은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영업손실 203억원… 5년 연속 적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이 1조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수준이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파악됐다.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모양새다.다만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4‧10 총선’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 후 연일 ‘쟁점 법안’ 등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중 약속했던 1인당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일 정부‧여당에 고삐를 죄는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 확실하게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총선이 끝난 후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1일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잠재된 신용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환율 급등세 다소 진정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0원 하락한 1386.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하락한 1390.0원으로 시작해 장중 내림세를 보
‘토종 완구기업’의 대표주자이자 실적 부진 속에 유통계약 종료, 최대주주 변경, 신사업 추진 등 커다란 변화를 거듭해온 손오공이 또 다시 중대 변수에 직면했다. 미국의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로부터 유통 및 거래 관계 종료 통보를 받은 것이다. 당장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오공이 어떠한 앞날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마텔, 손오공에 거래 종료 통보손오공은 지난 1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손오공은 그동안 완구를 공급받아온 미국의 글로벌 완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을 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파월 “2% 물가 확신 오래 걸릴 듯” 매파 발언에 들썩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2%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해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확신을 얻는데 예상보다
# A씨는 설계사가 제공한 안내자료에서 ‘계약 후 5년 경과시 수익률이 125%에 달한다’는 내용을 보고 월보험료 64만원인 경영인정기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결산 등에 활용하기 위해 상품설명서 등을 살펴보다가 15년이 경과해도 해약환급률이 101%에 불과하며 가입 당시 안내자료는 설계사가 임의로 제작한 불법 미승인 안내 자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영인정비보험 불완전판매사례↑… “환급율·절세 효과 과장 조심해야”최근 보험업계에서 경영인정기보험 상품을 놓고 불완전판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높은 환급률과 절세
이마트를 포함한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지난해 통합 대표체제로 전환된 이후, 상품을 통합 매입해 원가를 개선하고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영자원 통합… 경영 효율화 향상 기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날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계약했다. 합병 계약일은 이번 달 30일이다. 이후 주주‧채권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당 원로들과 만나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에서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당 원로들로 구성돼 있다. 당 지도부에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 등을 한다. 지난해 12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직전에도 윤 원내대표는 상임고문단과 오찬
계절적으로 완연한 봄을 맞이했지만 캐피탈업계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업계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신용등급평가 업계에선 부동산경기 악화가 심화될 시 캐피탈업권의 손실이 최대 6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부동산 경기 악화 시 최대 6조원 손실”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15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캐피탈업권의 부동산PF와 관련한 스트레스테스
주거 문제가 출산율 하락의 주된 이유로 꼽히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이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비판의 내용도 잇따랐다. 지난 15일 조선일보가 주관한 ‘저출산 극복과 신혼·청년을 위한 주거솔루션’ 컨퍼런스에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 관계자와 명지대학교 교수 등 연구자들이 모여 청년 인구와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정부 측은 더 많은 임대주택의 공급을 약속했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을 예고했다. 반
최초의 국산파스로 널리 알려진 중견제약사 신신제약이 오너 2세 이병기 대표 체제하에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약사법 위반으로 주력 제품에 대해 3개월 가량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도 비약적인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이병기 대표가 악재를 딛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 돌파했는데… 실적 성장세 발목 잡히나신신제약은 지난 15일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를 통해 약사
카드업계의 카드구매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신한카드가 취급액 190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올해 신한카드의 카드구매실적이 200조원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계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구매실적은 총 917조6,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구매실적은 개인·법인의 신용, 체크, 직불, 선불 등을 포함한 국내외 모든 결제의 취급액으로 결제 시장에서 발생하는 총 규모를 뜻한다. 지난해 카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따내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을 내는 곳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쟁구도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 유뱅크와 소소뱅크, 한국신용데이터(KCD)뱅크에 이어 최근엔 더존뱅크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 추진을 공식화했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놓고 금융권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걸리고 있다.◇ 컨소시엄 4곳 신규인가 도전장금융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도전 의사를 밝힌 곳은 △소소뱅크 △유(U)뱅크 △KCD(한국신용데이터)뱅크 △더존뱅크 등
지난해 연매출 기준 치킨업계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02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지켰다. 교촌치킨은 BBQ치킨에 2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BBQ‧bhc치킨은 ‘외형’… 교촌치킨은 ‘수익성’에 집중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별도기준 5,3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경우 별도기준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중동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금융당국이 시장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 제한적” 금융위원회는 15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산하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가 오는 16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실현’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국민통합위는 소상공인 금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정책금융기관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 등 포용금융과 관련된 핀테크 육성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첫 번째 세션은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이 ‘소상공인 정책금융기관의 필요성’을 주제로 소상공인 금융 공급의 구체적인 현황을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밀리의서재는 박현진 대표가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1,000주씩 두 번에 거쳐 매입했다.취득단가는 1만8,270원과 1만8,280원이다. 총 취득금액은 3,655만원이다.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한 달 만에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밀리의서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박 대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박 대표의 책임경영 의지를 통해 회사 신뢰도
강신숙 수협은행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을 이끄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있어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는 비은행 부문 계열사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지 주목된다.◇ 비은행 계열사 인수 감감무소식강신숙 행장은 수협 창립 이래 첫 여성 행장으로 2022년 11월 수행은행장에 오른 인사다. 그는 취임 당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