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현금을 가로챈 말레이시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수법 등으로 사기를 쳐 1,698만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A씨(18)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대구시 동구 일대에서 범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말을 못하는 A씨는 단순히 현금을 챙겨 상부에 송금하는 일명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레이시아로 귀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