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을 치르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평양 원정 경기가 성사됐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평양 땅을 밟는 것은 1990년 이후 29년만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2연전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화성종합타운에서 스리랑카와의 홈경기를 가진 후 15일에는 북한과 평양에서 원정 경기를 펼친다.특히 평양 원정을 두고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동안 북한과의 원정 경기는 남북관계 등의 영향으로 평양이 아닌 제
2019 KBO리그가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 초 제기됐던 우려가 결국 현실로 이어지게 됐다. 프로리그의 흥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치열한 경쟁’이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이와 함께 관중 수도 크게 감소했다는 점은 의미심장한 ‘경고등’으로 해석된다.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느 때처럼 뜨거운 열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최소 2팀 이상이 가을야구 진출 티켓을 놓고 사투를 벌여야 할 때이나, 올해는 티켓 창구가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독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린 가운데, 첫 경기부터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우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첫 경기부터 패배를 기록했다. 베어질 반 다이크가 건재한 가운데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조합을 앞세운 리버풀은 2017년 준우승, 2018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유럽 정상을 노리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난적 나폴리에게 원정에서 0대2로 패했다.지난해 준우승팀 토트넘 또한 그리스 원정길에 올랐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
아버지를 넘어서는 아들이 나올 수 있을까.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의 대기록에 다가서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이정후는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5를 기록하며 180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수 차이를 감안해야 하지만, 현재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 중인 선수다.특히 이정후는 9월 들어 6경기에서 타율 0.560를 기록하며 14개의 안타를 더했다. 안타가 없었던 단 1경기를 제외한 5경기를 멀티히트로 장식했고, 그 중 2경기에선 4안타로 맹위를 떨쳤다.이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돌입했다. 월드컵을 3년여 앞둔 시점이지만, 일부 팬들은 카타르월드컵까지 감독직 계약이 체결돼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향후 행보에 주목한다. 그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잔혹사’가 이어졌고, ‘소방수’ 체제로 월드컵을 치른 사례가 있어서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본격 여정에 돌입했다. 조지아전은 오는 10일 열리는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대비한 평가전이었다. 이날 대표팀은
국가대표 거포 박병호가 또 다시 홈런왕 타이틀에 다가서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움이 남은 시즌이지만, 홈런 본능만큼은 변치 않는 모습이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두 번째 시즌인 올해, 박병호는 아쉬움이 많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맹타를 휘두르며 이름값을 했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덮쳤다. 4월 0.385를 기록했던 타율은 5월 0.242, 6월 0.250으로 뚝 떨어졌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박병호의 이름값과 존재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더 크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역대
지난 주말 K리그1 26라운드에서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현대가(家) 라이벌 더비이자,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이날 전북은 홈에서 울산에게 3대0 완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지난 25라운드까지는 울산이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었고, 전북은 그보다 2점 뒤진 53점으로 울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때문에 26라운드에서 두 팀은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고 경기에 나섰다.결과적으로 전북이 웃었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울산
오는 10일 유럽 축구가 새 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올 시즌 새둥지를 튼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에 국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과 기성용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지동원, 이청용, 이재성, 스페인 라리가의 백승호,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이승우 등이 어김없이 유럽 무대를 누빈다. 이외에도 ‘FIFA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이강인의 1군 무대 활약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아울러 올 시즌 소속팀을 옮긴 선수들을 향한 관심은 더욱 크다. 올 시즌 새로운 팀
순위표는 전쟁터다. 누군가를 넘어서야 원하는 곳에 오를 수 있고, 언제든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 특히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되는 중후반 이후에는 순위표 곳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곤 한다.전체 일정의 3분의 2 이상을 소화한 현재 프로야구에서도 전투가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순위표 맨 아래다. 9위와 10위의 ‘꼴찌 싸움’이 한 치 앞의 예상도 불허하며 연일 계속되고 있다.9위는 한화 이글스다. 지난 1일까지 딱 100경기를 치른 가운데, 37승 63패 승률 0.370을 기록하고
K리그가 22라운드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가운데, 우승 경쟁과 강등권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생존왕’ 인천유나이티드가 올해도 잔류에 성공할지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인천은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후 단 한 차례도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은 그야말로 ‘생존왕’이다. 매 시즌 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특유의 번뜩이는 축구로 이른바 ‘도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K리그는 2012년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 도입에 이어 이듬해 승강제를 본격 도입했다. 스플릿 시스템은 K리그의 12개팀 중 상위 6개팀과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다. 결과가 명확하고, 결과에 의해 평가받는다. 잘한 팀은 우승의 영광을 누리고, 잘한 선수는 부와 명예를 얻는다. 시간이 흐르면 왕년의 스타는 떠나가고 새로운 스타가 등장한다.무엇보다 프로의 세계는 ‘돈’이다. 간혹 의리와 감동의 스토리가 진한 여운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프로는 곧 돈이라는 것을 반박하기 어렵다. 더 좋은 선수를 얻기 위해 ‘쩐의 전쟁’이 벌어지기 마련이고, 더 많은 돈은 그 선수의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숫자다.막대한 몸값을 지닌 선수가 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팀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3년 계약을 맺고,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나섰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램파드 감독은 흔히 말하는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첼시에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3년간 선수로 뛰며 수많은 영광을 함께했던 그야말로 ‘레전드’ 선수다. 램파드는 첼시 소속으로 총 638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FA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
10위-10위-10위-9위. 2015년 KBO리그에 가세한 ‘막내’ KT 위즈가 걸어온 지난 4년의 성적이다. 3년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마지막까지 이어진 꼴찌경쟁 끝에 가까스로 꼴찌만 면했다.적극적인 투자 등 전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졌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KT 위즈는 거액을 들여 베테랑 유한준과 황재균을 FA로 영입하는 등 순위표 맨 아래를 벗어나,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하지만 늘 결과는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올해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KT 위즈는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K리그가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3년 만에 우승컵 탈환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2019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나섰지만 모두 굴욕만 맛봤다.올해 ACL 무대를 밟은 K리그 소속팀은 4팀이다. 전통의 명가로 불리는 ‘현대가(家)’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를 비롯해 첫 ACL 도전에 나선 시·도민구단 대구FC·경남FC가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나섰다.ACL 출전권은 K리그1 우승팀부터 3위팀에게까지 부여되며, FA컵 우승팀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진다. FA컵 우승팀이 K리
‘포수’의 중요성을 간과한 롯데 자이언츠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꼴찌 탈출이 요원한 가운데, 반등의 계기를 잡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0일 기준 73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27승 1무 45패 승률 0.375로 꼴찌에 머물고 있다. 지난 5월 22일 꼴찌로 추락한 뒤 한 달째 그 자리다. 선두권과의 차이는 어느덧 20경기나 벌어졌고, 유일한 ‘승률 3할대’ 팀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순위표보다 잔혹한 것은 내용이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타선은 팀타율 0.261로 리그 8위, 투수
이강인은 골든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골든볼(최우수선수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국을 결승무대로 이끈 이강인은 현재까지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전반적인 활약에 있어서도 이강인은 최고로 손꼽힌다. 볼 소유와 탈압박, 패스에 있어 차원이 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이다. 마지막 남은 한 경기의 내용 및 결과에 따라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 가능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두 팀은 10일 현재 KBO리그 선두와 꼴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5경기에 달하는 두 팀의 게임차는 정반대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SK 와이번스는 페넌트레이스를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꼴찌탈출이 당면과제다.이처럼 서로 정반대에 위치한 두 팀이 최근 묘하게 얽혔다. 외국인 용병투수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지점이 발생한 것이다.SK 와이번스는 최근 외국인 용병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 한국무대를 밟은 브록 다익
아스톤빌라는 무려 1874년에 창단해 1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축구 구단이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좋은 성적을 내며 부흥기를 구가한 덕분에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꽤 친숙한 편이다.창단 초기인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문팀으로 부상한 아스톤빌라는 이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며 부침을 겪었다. 다시 영광의 시기를 맞이한 것은 1980년대에 이르러서다.아스톤빌라는 1980-81시즌 7번째 1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909-10시즌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가 리버풀의 통산 6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기적적으로 첫 결승진출에 성공했으나,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다.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4위, 잉글랜드 FA컵 32강, 리그컵 4강의 성적표를 남기게 됐다.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지만, 짙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토트넘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공수양면에
올 시즌 프로야구가 각 팀별로 60경기 안팎을 치르며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뜨거워진 햇살 못지않게 순위 경쟁 또한 달아오를 시점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위권과 하위권의 차이가 유독 일찌감치 벌어지고 있다. 이대로 싱겁게 가을야구 경쟁이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지난 2일 주말 3연전을 치른 이후 1위는 SK 와이번스다. SK 와이번스는 59경기에서 38승 1무 20패 승률 0.655를 기록하며 유력 우승후보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최근 수년간 강팀으로 입지를 굳혀온 두산 베어스다.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