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배임죄로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을 기소한 검찰의 공소장에 김 이사장의 그린피(골프장 입장료) 면제와 관련해 정·관계 및 사회 각 층의 유력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이사장 개인의 단순 사학비리에서 정·관계 등 로비의혹으로 확산되지 않겠냐는 가능성도 제기된다.당초 알려진 검찰의 기소내용은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이 학교 재산에 대한 횡령 및 배임 혐의다.서울동부지검은 지난해 8월 김 이사장을 ▲학교법인이 소유한 아파트를 개인 주거용도로 무상 사용 ▲이사장 판공비·해외출장비 등 법인자금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패션계 대부'로 불리는 도신우 모델센터인터내셔널 대표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외국 출장 중 여직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로 도신우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도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 당시 A씨에게 '현지식 인사'라며 양쪽 뺨에 세번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사건 후 서둘러 귀국한 뒤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곧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도 대표는 검찰에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제국의 위안부’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제국의 위안부’는 지난해 8월 박유하((57·여)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펴낸 책이다.논란은 이 책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다룬 내용에서 비롯됐다. ‘제국의 위안부’ 137쪽에는 “일본인·조선인·대만인 ‘위안부’의 경우 노예적이긴 했어도 기본적으로는 군인과 동지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기술돼 있는데, 이 대목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분노를 자극한 것이다.또 책에는 “위안부의 본질을 보기 위해서는 조선인 위안부의 고통이 일본인 창기의 고통과 기본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김 이사장을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께 검찰에 출두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교육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김 이사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건국대를 상대로 한 감사를 통해 김 이사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를 적발해내 고발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의사회 의결과 교육부 허가 없이 장부가액 242억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이 다음 달이면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그런데 취임 1년 경영성적표를 받아드는 이 사장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할 전망이다. 검찰이 신한생명의 ‘리베이트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서다. 취임사에서 ‘원칙’과 ‘정도’를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강조했지만, 신한생명은 지난해 금융사와의 뒷돈 거래 파문으로 신인도에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일각에선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다.검찰은 신한생명의 리베이트 혐의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생명이 시중
정몽준 ‘아산재단’ 안철수 ‘내일’ 고발당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아산사회복지재단(이하 ‘아산재단’)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아산재단’이 기부금을 불법으로 모집해 임의로 사용해 왔다는 게 그 이유다.정의로운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자산규모 1조8000억원대인 ‘아산재단’이 최근 6년간(2007년~2012년) 244억원의 기부금을 해당 등록청인 안전행정부에 모집등록하지 않고 무등록 불법 모집하여 임의로 사용해왔다”면서 지난 9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이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모델이나 연예인 등을 시켜주겠다는 허황된 말에 속아 성폭행 피해를 당하는 어린 여성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영기)는 이모(36) 씨를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씨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A(19·여) 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 하는 등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모델 아르바이트 지망생인 A씨의 구직 글을 보고 접근했으며, “테스트 촬영을 잘 하면 모델로 고용하겠다. 스튜디오가 없으니 인테리어가 좋은 모텔로 가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이 이번엔 ‘정치권 로비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2012년 총선이 끝난 뒤인 5월 초쯤 건국대 인근 레스토랑에서 추미애 민주당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 김 이사장은 이 돈을 ‘당선 축하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건국대가 위치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추미애 의원의 19대 총선 당선을 축하하는 의미의 ‘축하금’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김 이사장의 해명은 정황상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 “잘 부탁한다” 추미애 의원에 돈봉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검찰 청사에서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져 충격을 안겼던 검사가 징역 2년의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9일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모(32)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로스쿨 1기 출신의 전씨는 지난 2012년 11월 절도 피의자 윤모(44·여)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관계와 유사성행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저녁인 탓에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검찰 청사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이다. 전씨는 같은 달 윤씨를 외부로 불러내 왕십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구)가 15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총장 후보 천거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총장 후보 심사에 돌입,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에 천거된 사람은 전·현직 검찰 고위급이 망라된 것으로 전해진다. 추천위에 천거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김태현(사법연수원 10기) 전 법무연수원장, 박상옥(11기) 전
검찰이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전모 검사(30)의 기소 여부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검찰청은 검찰시민위원회에 이번 사건을 회부해 적용법리와 기소 여부 대한 의견을 듣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검찰시민위원회는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폐해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위원회의 결정은 구속력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다. 지난 6일 부임한 김진태 대검 차장(검찰총장 권한대행)은 "검사가 재구성한 내용과 법원과 국민의 시각 간에 괴리가 있는 것 같다"며 수사결과 발표를 연기하고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차장은 검찰시민위원회 회부 방안 검토 등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대검 관계자는 "대검
여성 피의자와 검사실 등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뇌물수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서울동부지검 전모 검사(30)가 29일 오전 10시15분께 남색 체크 무늬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다른 문으로 몰래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중앙지법 4번 출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선 전 검사는 강압이 있었나, 대가성 있었나, 검찰총장 사퇴론까지 나오는데 책임감 느끼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전혀 답하지 않았다.또 혐의 부인하나, 감찰 이후 합의 강요했나, 다른 피의자에게도 성관계 요구한 적 있었나 등 이어지는 질문에도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목도리를 눈 밑까지 감아 전 검사의 얼굴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눈이 충혈되고 눈두덩이
수사 중인 피의자와 대가성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전모 검사(30)와 해당 사건 여성 피의자인 A씨(43)와 전 검사 사이의 녹취록에서 전 검사가 A씨에게 자기야 등 말을 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검찰과 A씨 측에 따르면 A씨가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제출한 휴대전화와 MP3에 담긴 파일 6개 분량의 녹취록 중 일부에 전 검사가 A씨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성동구 왕십리 소재 한 모텔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이 녹취록에는 전 검사가 A씨에 대해 "자기야", "성관계 갖는 것을 좋아하느냐" 등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전 검사는 지난 10일 A씨에 대한 조사에서도 A씨에게 반말을 사용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 녹취록에서 A씨가 "
▲ 피의자와 검사실 등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파문을 빚은 서울동부지검 전 모 검사(가운데)가 24일 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옷으로 얼굴을 가린채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추락하는 검찰의 이미지에 불을 붙인 서울동부지검 전모(30) 검사가 24일 오후 5시께 긴급체포됐다.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여성 피의자와 검사실 등에서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의혹으로 이날 오전 소환조사한 전 검사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전 검사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시켰지만, 상대 여성인 A씨의 변호인은 “위력에 의한 성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전 검사는 14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후
검찰이 방송인 한성주씨(37)가 전 남자친구인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31)가 인터넷에 동영상을 유포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13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인터넷상에서 한씨 관련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수사를 받다 최근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또 크리스토퍼 수가 지난해 3월 한씨와 한씨 가족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제기한 고소건에 대해서도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렸다. 기소중지와 참고인 중지란 피의자나 참고인의 소재불명 등을 이유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수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크리스토퍼 수가 외국에 있으면서 조사에 불응하고 있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