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 지난 일 년간의 후회를 털어내고 새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자. 목적지는 강원도 태백 검룡소다. 한강의 발원지로 일컬어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시작한 물줄기는 장장 514km를 굽이치고 달려 서해안으로 흘러든다. 우리 민족이 한강을 중심으로 역사를 만들어 왔다면 검룡소는 그 역사를 있게 한 시발점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 첫 여행지로 검룡소만큼 어울리는 곳이 있을까.한강 발원지라고 해서 깊은 산 속에 꼭꼭 숨어 있다는 것이 아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평탄한 비포장길을 20여분 걸어가면 닿
◇ 허리띠를 졸라매라 - Reduction: 감축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이자, 우리 국민에게 ‘세계 1위’라는 자긍심까지 심어줬던 조선업. 하지만 2015년이 저무는 지금, 조선업의 겨울은 더욱 차갑기만 하다.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조선업을 대표하는 조선 3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현재 다이어트로 분주하다. 비핵심 자산 및 계열사는 가차 없이 매물로 내놓았고, 서슬파란 인원감축 바람은 윗선부터 아랫선까지 가리지 않고 불어댔다.사정이 가장 급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본사와 당산동 사옥의 정리를 추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27일부터 총 10일간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 AC 포럼 2015’을 개최하고 글로벌 전문 에어 솔루션 업체로서의 사업 방향과 미래를 제시한다. 행사 첫 날인 27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가전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다양한 B2C 제품에서 이뤄온 혁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B2B 사업인 시스템에어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축적과 혁신적인 라인업 구축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준비를 마치고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한국거래소는 삼성중공업(주)에 대해 ‘유럽 풍력발전 사업중단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6일 요구했다.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1위 포털기업 네이버가 데이터센터 ‘각’을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하겠다’고 그린피스에 약속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3일 오전11시 서울 서교동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린피스는 네이버 KT LG U+ SK C&C 삼성 SDS 등 국내 유명 IT기업 7곳의 환경 성적표를 담은 새 보고서 를 발표하고, 새 기후에너지 캠페인 ‘딴거하자’의 시작을 알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투명성과 재생에너지 정책 면에서 모두 A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충남도가 베어링 분야 세계 1위 글로벌 기업 등 일본 업체 두 곳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했다.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0일 일본을 방문, 도쿄 NSK 본사에서 오오츠카 노리오 NSK 대표이사, 조성일 NSK 한국사장, 구본영 천안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는 기요미야 히토시 TGK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서에 최종 서명했다.MOU에 따르면, 두 기업은 26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투지역 내 9만 8528㎡의 부지에 자동차용 니들베어링과 자동차 압축밸브 공장을 각각 설립한다. N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www.eider.co.kr)는 고객들이 꽃피는 5월 정취를 즐기며 봄 꽃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더 라이트(Light) 산행 이벤트를 실시한다.오는 5월 16일과 23일 2회간 서울에서 출발하는 선자령 트레킹과 칠갑산 산행을 진행하는 것. 강원도 횡계에 위치한 선자령은 풍력발전기 절경을 감상하며 완만한 산길을 따라 트레킹하는 코스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충남 청양에 위치한 칠갑산은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고 장곡사와 장승공원이 있어 여유로운 산행을 즐
[시사위크 = 차윤 기자] LS전선은 24일 덴마크 전력청(Eneginet)과 2,300만 달러(약 250억 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내년 하반기까지 초고압 지중 케이블 300km와 접속재 등을 공급한다. 이 제품들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셀란섬을 종으로 연결하여 섬 곳곳에 공급되는 전력량을 늘리는 데 사용된다. 이번 계약은 국내 전선 업체가 유럽에 공급하는 지중 케이블 중 길이가 가장 긴 케이블의 공급 계약이라는 기록도 갖게 되었다. 이헌상 LS전선 에너지 해외영업부문장(상무)는
가슴 트이는 바다 풍광을 보여주는 시화방조제를 따라가면 드넓은 호수와 바다를 품은 대부도에 닿는다. 느긋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푸짐한 바지락칼국수 한 그릇 먹고 돌아오는 나들이 명소이자,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한 곳이다. 겨울 추위에 스산한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길목마다 맑고 순수한 감성을 일깨우는 체험 공간이 자리한다.대부도 유리섬은 유리조형작품을 전시하는 유리섬미술관, 유리공예시연장, 야외조각공원, 아트샵 등이 자리한 박물관이다. 생활 속에서 흔히 만나는 유리를 예술 작품으로 접하는 환상적인 시간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제주도가 키우고 배출한 정치인 원희룡이 고향으로 금의환향 했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세운 그의 정치철학은 ‘조화’와 ‘포용’에 있었다. 그의 철학이 고향인 제주도정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을까. 고향인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그의 여정은 어느덧 취임한 지 반년을 넘어 2막에 들어섰다.“제주도에서는 ‘권당(眷黨)’에서 비롯한 궨당(제주도 사투리)이라는 끼리끼리 문화가 있다. 혼례와 장례 등 대소사를 함께 돕고 격려했던 아름다운 제주문화다. 척박하고 거친 제주의 환경에도 거지와 도둑이 없는
[시사위크] 경북 영덕군 강구항의 새벽은 대게 경매장의 꿈틀거림으로 시작된다. ‘K07-1094’. 풍파에 마크마저 씻겨 내린 10톤짜리 고깃배가 기적을 뿜어내며 포구에 들어서면 서성이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경매의 시작이다.배 밑바닥에서 쏟아져 나온 게들이 포구 바닥에 일렬로 늘어선다.자그마한 것들부터 배가 두툼한 ‘큰 놈’까지 가지각색이다.위·아래 몸통 길이가 9㎝ 미만인 ‘꼬마게’들은 자격 미달이다.암컷들도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주홍빛 게들이 흰 배를 벌러덩 내보이고 도열을 마치면 나지막한 주문이 시작된다.“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수출입은행이 조성한 탄소펀드가 업무방기로 -64%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너스 수익률 뿐만 아니라 해당 탄소펀드가 투자한 풍력발전사업의 경우 법 위반 여지까지 있어 수출입은행의 업무방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2009년 해외온실가스 감축사업·해외 광물자원 개발사업 등에 투자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집합투자기구(이하 펀드)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관련법까지 개정한 수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국내 최초로 5MW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효성은 16일 독일의 풍력발전 시스템 국제 인증기관인 DEWI-OCC(데비오씨씨;DEWI Offshore and Certification Centre GmbH)로부터 자체 개발 및 시험운전을 실시해온 5MW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형식인증(B-Type certificate)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해 10월 DEWI-OCC로부터 5.9MW급 해상용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발전기에 대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13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가사도에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발전 시스템과 연계하는 1.25MW/3MWh ESS 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국내 도서(島嶼)지역에 설치된 ESS 중 용량이 가장 크다. 효성은 오는 8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가사도 160여가구 주민 380여명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ESS란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차가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미래형 컨셉카 ‘인트라도(Intrado)’의 프레임에 효성의 고성능 탄소섬유인 ‘탠섬(TANSOME®)’이 처음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효성 탄소섬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효성 탄소섬유 적용, 기존 차체보다 60% 가벼워지고 연료 효율 높아 한국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탄소섬유가 자동차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화학 섬유 및 산업소재 기업인 효성의 탄소섬유는 ‘인트라도’의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사용된 것으로
전남 무안여행은 허리띠부터 풀고 시작한다. 짚불 삼겹살, 영산강 장어, 도리포 숭어 등 들, 강, 바다에서 ‘오색진미’를 맛볼 수 있다. 무안의 별미들을 모아 ‘무안 5미(五味)’라는 이름이 그래서 따로 붙었다.황토땅과 갯벌을 지닌 무안땅은 예부터 마늘, 양파, 고구마 등 농산물과 농어 낙지 등 해산물이 풍족했다. 식당에 가면 매콤한 양파김치가 곁들여지고 자연산 회도 유달리 쫄깃쫄깃하다. 무안읍에서 811번 지방도를 따라 무안역 방향으로 20분. 짚불로 즉석에서 구워낸 짚불 삼겹살은 무안 최고의 겨울 별미로 꼽힌다. 짚의 구수한 냄
해상풍력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풍력발전 분야는 기술적 완성도나 경제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음, 입지 제약, 경관 훼손 등 풍력발전이 가지는 종래 문제점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해상 풍력발전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해상 풍력발전은 해저기반 기초 위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생산된
두산중공업이 하는 일마다 난항을 겪고 있다. 각종 건설현장에서 '담합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허위로 서류를 제출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잇단 악재에 두산중공업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우선 '담합의혹'에 휘말린 사업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이다. 해당 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1월 31일 입찰 공고한 사업으로,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선 유력주자 중 처음으로 대선 정책공약을 내놓는 등 본격적인 대선길에 올랐다. 김 후보는 또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투구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안 원장에 대한 견제에 들어갔다.김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자동차 신도시 건설, KTX 광주~목포구간 2017년 완공 등 광주·전남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전남 광주에 생산규모 100만대 수준의 자동차 신도시를 건설해 광주를 일본의 도요타시와 울산에 버금가는 자동차 산업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또 무등산 정상은 광주 시민에게 완전히 환원하고 광주교도소 이전 부지는 법무부로부터 무상양여 받아 민주·인권·평화의 산실로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