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개최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탄소섬유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로 국산화가 필요한 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품·소재·장비 탈일본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효성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꺼워하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효성은 첨단소재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자립화하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약속했다. 지자체와 정부도 적극 뒷받침했다”며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히 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가 선정하는 ‘피나클 어워드(Pinnacle Award) 2019’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T 기업이 아닌 제조업 기반 기업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최근 속도를 높이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피나클 어워드는 SAP의 전세계 약 1만8,800개 협력 파트너사 중 뛰어난 가치와 업적을 세운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두산중공업은 SAP가 선정한 30개 부문 가운데 약 1,000여 개의 회사가 경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에서 지역 현안을 매개로 뭉친 초당적 모임이 늘고 있다. KTX세종역 문제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호남의원들과 이에 반대하는 충북 지역 의원들이 각각 세 결집에 나섰다.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서 내년도 예산을 각자의 지역으로 끌어오려는 의원들의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국회가 지역 예산이 걸린 예산안 심사 국면에 들어서면서 의원들이 정당을 초월해 지역별로 뭉치는 모습이다.KTX세종역 신설 문제는 충청권 여론을 반으로 갈라놨다. 세종역이 생길 경우 기존 오송역이 속해있는 충북 지역은 피해를 볼 수밖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전북을 지역구로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30일 정부가 새만금에 태양광과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것을 놓고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개발계획을 바꿨고,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원전보다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목소리를 높였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이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30년 기다린 새만금, 고작 태양광이냐'라는 게 전북도민 다수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며 "전북도민에게 절대적으로 이익이 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가운데, 곳곳에서 과열·과부화 등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2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1일 낮 12시 40분께 충북 충주의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지상 1~7층에 있던 손님과 직원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불은 소방차 20대를 동원한 소방관들에 의해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기계실의 전원 설비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다는 마트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기계실 전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거센 바닷바람을 활용하는 해상풍력발전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현재 국내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1.2GW, 이 중 해상풍력발전 설비용량은 38MW에 불과하다.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하지만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국내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17.7GW로 늘어날 예정이다. 늘어나는 풍력발전 설비용량의 대부분은 해상풍력발전이 책임진다. 2030년까지 약 14GW의 해상풍력발전 설비용량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한 연구 및 투자는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해상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시각 26일 새벽, 터키 대선의 투표결과가 공개됐다. 2014년 시행된 터키의 첫 직선제 투표에서 당선됐던 에르도안 대통령이 52.5%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가 당수를 맡고 있는 정의개발당(AKF)도 민족주의행동당(MHP)과의 연대를 통해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작년 4월 열린 국민투표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한 개정헌법이 통과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막강한 권력을 손에 넣었다. 이제 터키의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할 권리를 가지며 국회의원 600인 중 360인 이상의 동의가 없다면 범죄행위로 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기 위해 공급인증서의 가중치를 조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지속가능한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고시 일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를 공급한 사업자에게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의 평가 가중치 기준이 일부 변경됐다. 지난 5월 18일 공청회를 열고 이후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한 최종 고시안이다.우선 높은 발전효율 때문에 미래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가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제기된 풍력사업 헐값·졸속 매각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최근 한 매체는 대우조선해양이 2009년 약 620억원에 인수한 풍력발전 자회사 드윈드(Dewind)를 단돈 4,500만원에 매각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제공한 대여금의 출자전환 차원에서 드윈드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모든 지분을 연내 매각할 방침이라는 것인데, 지분 매각 규모가 4,5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 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중공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의 풍력발전 시장에 발걸음을 내딛었다. 두산중공업이 풍력발전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지난 22일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연계한 3MW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베트남전력공사는 실증부지 확보, 사업 관련 인·허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은 ESS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국가 에너지 계획안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율을 20%로 높이겠다는 의미에서 ‘재생에너지 3020’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에너지구조의 선진국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태양광‧풍력발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재생에너지 3020’은 2030년까지 약 50기가와트(GW)에 달하는 신규 발전설비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 중 63%는 가장 중요한 친환경에너지로 평가받는 태양광이, 34%는 풍력발전이 책임진다. 폐기물·우드플랫 등 연료를 연소하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건설이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신안 우이도 해상풍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쪽 해역에서 400MW 상당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탈원전·탈석탄)과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일환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업이다.지난 2013년 바람자원 측정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제 사업계획 해역에 대한 해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테슬라의 호주 리튬이온 배터리 시설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론 머스크 CEO가 내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를 도발했던 호주 부호 마이크 캐논 브룩스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24일 포춘 등 외신에 따르면 남 호주 주 정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설치를 마쳤고, 현장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트가 종료되면 내달 10일부터 본격가동 될 전망이다.이번 사업은 남 호주 주 정부가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업체 네오엔의 풍력발전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3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량의 20%를 신재생 발전으로 공급하겠다는 ‘신재생 3020’계획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방향을 대변한다. 에너지생산구조를 대대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론화 등 숱한 논란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친환경발전이 세계적 흐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다 같은 재생에너지가 아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 신·재생에너지협회가 발간한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차 에너지의 4.62%였다. 이 중 대부분은 재생에너지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 U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세계적 친환경 빌딩 인증인 LEED 골드등급을 취득한 것.‘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해온 LG화학이 시름에 잠겼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 후 중국의 경제보복행위가 이어지면서 LG화학의 중국 전기차배터리 사업에도 빨간불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불참키로 하면서 갖가지 뒷말에도 휘말려 이래저래 속을 끓이는 모양새다. ◇‘청정도시’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 행사는 이번달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올해로 ‘4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 CNS가 제주도에 최대 규모(27MWh)의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설치·운영한다.LG CNS는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주한 사업에 국내 PCS 용량 기준 ESS 구축 실적 1위와 국내 SI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구축 실적을 인정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풍력연계형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피크(Peak)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해 전기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LG CNS는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복·북촌풍력단지(18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백화점은 환경재단과 연계해 진행하는 ‘어린이 선상학교’ 참가 인원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재단이 2005년부터 매년 주관하고 있는 선상 프로그램 '피스앤그린보트' 내에서 ‘어린이 선상학교’라는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배를 타고 중국, 일본 등을 여행하며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크루즈 참가비 및 기항지 투어비를 전액 지원한다.‘어린이 선상학교’에 참가하고 싶은 고객은 5월 27일(금)부터 6월 12일(일)까지 롯데백화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전력과 함께 세계 풍력발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두산중공업은 25일, 한국전력과 ‘해외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공동 개발, 건설과 운영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는 해외 풍력사업 공동 개발 추진 시,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설비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설계부터 제작∙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공사 방식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사업자로 선정할 수 있게 됐다.한국전력공사는
경북 영덕군에 강구면 영덕대게로에 위치한 블루로드는 짙푸른 동해바다의 희망찬 기운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 가운데 영덕 구간을 블루로드라고 부른다. 영덕의 가장 남쪽인 대게누리공원에서 강구항,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도보여행을 위한 약 64.6km의 해안길이다. 산길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바다를 끼고 걷도록 조성돼 시원스레 펼쳐진 동해바다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다. 자동차로 빠르게 지나칠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영덕의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