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주말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로 부상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정치권이 책임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불법폭력시위로 규정, 시위참가자들의 위법성을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부의 과잉대응을 사건의 원인으로 주장했다.1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민주총궐기대회라는 이름으로 민주노총과 전교조, 진보연대와 심지어 이적단체까지 53개 단체 10만 여명이 광화문 일대를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며 “우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드는 전문 시위꾼이 가담해 경찰 113명 부상, 버스 50여대가 파손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이 비슷한 수치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44.5%였고, 국정화 찬성비율은 44.8%였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국정화 반대 비율이 50%로 동일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4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40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2.4%p 빠진 44.5%(매우 잘함 17.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의사를 보여왔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자충수’라며 여론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두언 의원은 “(국정화로 인해) 여론이 안 좋고 민심이 굉장히 험악해져가고 있다”면서 “야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우황청심환이다. 우리 정부가 야당을 지금 살려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정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정화를 하겠다는 것인데, 국정화 자체가 자유민주주의에 또 역행하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개월여 만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5자회동을 했으나, 핵심쟁점이었던 역사문제에 대해 극명한 입장차만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22일 오후 5자회동을 마치고 온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와 관련해서 심각한 토론과 주장이 있었고, 논쟁을 이어갔으나 역사문제에 관한 인식과 국정화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큰 벽을 느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에 따르면, 1시간 50여분 가량 진행된 전체회동시간에서 약 40%의 시간을 역사문제에 할애했다.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대한민
◯…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책임”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형 전투기 사업(KF-X)과 관련,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 논란으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사실상 경질된 것에 대해 주무장관의 책임론 제기. 그는 20일 CBS라디오와 TBS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대통령을 모시고 동행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가서 정비 작업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어떤 의제를 가지고 어떤 사람들이 동행을 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를 한번이라도 봤다면 아마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학부모들의 지지를 호소했다.14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먹는 식사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떤 것이 들어가서 가치관으로 자리잡을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김 대표는 “교육공급자인 교사들은 수업권을 주장하지만 교육 소비자인 학생들에게는 수업권보다 훨씬 중요한 학습권
▲ [TPP 타결 후폭풍] 한국 가입 시, 전교조 합법노조? ▲ 오뚜기와 조아제약의 ‘맨유 마케팅’ 중간 점수는? ▲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월권’ 논란으로 국감서 ‘몰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할 경우, 법외노조로 전락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합법노조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우리나라는 TPP 후발 회원국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TPP 회원국으로 참여할 경우, 국내 노동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법외노조로 전락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합법노조로서의 지위를 다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TPP는 환경과 노동의 기준을 지키지 않는 참여국에 제재를 가하도록 한 최초의 무역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 절대평가 도입 계획을 밝힘에 따라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 2018학년도(현 고교 1학년 대상)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에 9등급 절대평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글로벌 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여어수업으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선 평가 체제의 개선이 불가피하다”며 “수능 영어 점수에 따라 학생을 변별하는 문화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같은 교육부의 정책에 잘못됐다는 비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자체 개선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으로 김을동 최고위원을 내정했다.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역사교과서의 왜곡과 편중성을 극복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는 김을동 최고위원이 맡아주시기로 하셨다”고 전했다.위원장을 맡은 김을동 최고위원은 “특별위원장직을 맡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반적으로 우리 역사교과서 문제 공론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새
교원노조법 합헌[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헌법재판소가 28일 교원노조법의 위헌법률심판에서 재판관 8대 1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직교원들의 조합가입을 금지하는 교원노조법 2조는 생명력을 갖게 됐다.헌재는 결정문에서 “교원의 직무와 근로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국민 전체의 공공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재직 중인 교원으로 조합원 자격을 한정하는 것은 입법목적 달성에 적절한 수단”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헌재는 “교원이 아닌 사람들이 교원노조의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 현재 재직 중인 교원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교학사 교과서는 친일독재 미화를 비롯해 많은 오류를 범했지만 정부의 부실검정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논란의 교과서는 학교로부터 채택 받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교학사 사건이 잠잠해지는가 싶었으나, 정부가 또다시 ‘국정화’ 카드를 꺼내들면서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중 ‘국정교과서’가 논란의 중심의 섰다.이번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르면 고교생은 7개의 공통과목 중 ‘국어’와 ‘수학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지난 1일 시행된 경기도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9시 등교 정책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쏠리고 있다. 경기도 내 9시 등교에 참여한 학교는 약 90%에 달한다. 경기도 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참여를 결정한 만큼 많은 찬반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9시 등교 정책은 학교들이 참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경기도내 초중고 중 9시 등교 시행학교가 83.9%로 많은 것은 학교현장의 호응이 높아서가 아니라 막강한 인사권을 가진 교육청의 유무형 압박 때문”이라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해직교사의 조합원 지위를 여부를 놓고 고용노동부와 소송을 진행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패소함으로서 교육계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19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제기한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이에 따라 1심 판결 전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됐던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은 효력이 발생해 전교조는 사실상 법외노조가 됐다.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됨으로서 당분간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등 노동조합의 권리를 인정받기 어렵게 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를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청문회가 시작된다. 여야는 총 10명의 내정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그 어느 때보다 후보자들의 검증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안대희 전 총리 내정자가 전관예우 논란에 휘말려 사퇴한데다 후속 인사인 문창극 총리후보자 마저 역사인식, 과거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인사청문회의 검증장벽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하는 2기 내각 인사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제외하고도 총 9명이다.야당인 새정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송광용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내정자가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6일 동아일보에서 제기한 표절의혹은 송 내정자가 2004년 12월 발표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과정에서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 상황 분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이 같은 해 4개월 전 제자 김모 씨의 석사논문과 제목․내용면에서 흡사하다는 의혹이다.김 씨의 석사논문의 제목은 ‘NEIS 도입과정에서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 분석’이고 송 내정자가 이 석사논문의 지도교수로 알려졌다.송 내정자의 논문에는 송 내정자가 제1저자, 김 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들간 네거티브 난타전 속에서 고승덕 후보가 23, 24일 ytn뉴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뉴스에서 지난 24, 25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승덕 후보의 지지율은 24.8%로 2위인 문용린 후보의 12.1%를 두 자릿수 이상 차이로 앞서는 수치다. 조희연 후보는 8.9%를 기록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지역 집전화와 휴대전화 각 400명씩을 대상으로 95%의 신뢰수준에 오차는 ±3.7% 이다. 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도대체 교사인 우리는 어찌해야 합니까.”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던 교사들의 울분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교사 43명이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교사 선언문을 올린데 이어 15일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가세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박 대통령의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교육부의 징계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언에 서명으로 참여한 교사만 1만5830명. 조합원이 아닌 일반 교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사태가 커지면서 교육부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당초 교육부는 국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부는 이미 '불통'을 넘어 '독재'로 나아갔다”며 “복지 공약과 경제민주화 공약 파기, 전국공무원노조 설립신고 거부, 전교조 법외노조화 시도, 철도민영화 강행과 노조 탄압, 민주노총 불법 난입 등 민주화 이후 다시없을 것으로 여겼던 일들이 연이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재벌 규제 완화와 공공부분 민영화에 대해 “거대자본이 의료계에 진입해 영리를 취할 길을 열어주겠다고 한다”며 “공공성 대신 극단적인 이윤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철도노조 파업과 민주노총 강제진입 사태가 ‘조계사’라는 변수를 만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찰과 노동계의 감정의 골은 쉽게 아물지 않고 있다.이성한 경찰청장은 26일 ‘전국 경찰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철도노조 불법파업 관련 주동자들을 조속히 검거해 국민불편·불안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이 청장은 이날 35명의 지휘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사회의 기강을 흔들고 갈등과 마찰을 유발하는 불법과 무질서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라”며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