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일은 실천…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실천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0대 당선자 워크숍 해단식 인사말을 통해 “호남의 쓴소리를 들었다. 다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2일부터 양일간 더민주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16년 만에 원내 1당 자리에 올랐으나 광주에서는 참패한 바다.질타도 상당했다. 워크숍 당시 ‘광주 시민에게 듣는다’ 코너에서는 더민주를 향한 십중포화가 1시간 넘게 난무했다.오경미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기획이사는 “호남홀대론이 선거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호남지역 지지율 등락에 대해 “호남분들이 지금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안철수 대표가 아닌 문재인 전 대표”라고 주장했다.13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김홍걸 위원장은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로 나온다. (총선에서) 한 번 제대로 혼이 났으니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겠다는 뜻”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표를 많이 주셨는데, 무조건 (문 전 대표를) 찍어주겠다는 것이 아니고 대선주자로서 한 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승리자가 아니라 패배자로 호남을 방문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몸을 낮췄다. “4·12 총선에서 더민주가 123석의 원내 제1당으로 우뚝 선 것은 승리지만, 지지기반인 호남을 잃었다”는 점에서 “승리에 도취할 것이 아니라 패배 앞에 겸허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우상호 원내대표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에게 호된 채찍질을 한 호남 민심 앞에서 잘못했다고 빌고, 경청하고,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하러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시사위크=은진 기자] 모든 게임에는 규칙이 있다. 선거제도는 정치라는 게임의 규칙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소선거구제의 기본은 ‘승자독식’이다. 인구 비례에 따라 전국을 나누고 한 선거구에서 표를 가장 많이 얻은 한 명만이 국회의원이 되는 방식이다. 선거구가 작다보니 사표가 많이 발생하고 특정 정당의 특정 지역 ‘싹쓸이’가 가능해진다.소선거구제를 고쳐야 한다는 논의는 김대중 정부 때부터 계속 나왔다. 하지만 언제나 양당의 의견차로 불발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거제도 개편을 전제로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 잠룡들의 발걸음이 광주를 향하고 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행사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이달 말까지 광주·전남에서 진행된다.이른바 ‘민주화의 성지’로 통하는 광주는 야권의 심장부로 불린다. 야권의 잠룡들이 확실한 대권주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주 민심잡기’가 필수라는 얘기다.현재 광주행 채비를 맞춘 야권 잠룡을 살펴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꼽을 수 있다.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행은 눈에 띈다. 문 전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무현재단과 김대중도서관,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 오는 20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공동 토론회를 연다. 전직 대통령 기념 업무를 주관하는 이들 기관이 함께 토론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토론회의 주제는 ‘통합의 길, 시민의 힘’이다. 이와 관련, 노무현재단은 11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통해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시대정신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충남 논산계룡금산), 최경환 국민의당 당선인(광주북구을), 김종대 정의당 당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영환 의원이 임명됐다. 당초 당내 호남 의원들이 주승용 의원을 지지했으나,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낙선인사 중용론’이 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10일 오후 9시 반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직 인선을 논의했다.회의 결과 수석 사무부총장엔 부좌현 의원이, 전략홍보본부장엔 문병호 의원이, 국민소통본부장엔 최원식 의원이 임명되는 등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 인사들이 대거 중용됐다.이번 인선으
4·13 총선서 나타난 호남민심의 대안 강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오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더민주 당선자 워크숍이 광주에서 진행되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13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원내 1당 더민주는 호남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 호남 전체 의석인 28석 중 3석만을 확보한 바다.이와 관련 10일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워크숍을 광주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다음주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경남 양산에서 ‘낮은 행보’를 이어가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전주를 찾아 ‘호남 나들이’에 나섰다. 총선 후 두 번째 호남 방문이다. 정치적 목적이 아닌 ‘가까운 사람들을 찾아 위로하는 여행’이라지만 호남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물론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는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고 했던 만큼 문재인 전 대표는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문 전 대표는 ‘김종인 체제’가 4개월 정도 연장된 상황에서 ‘잠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주 방문을 비롯해 지난달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차기 국회의장직의 향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소야대라는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며 국회의장을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20대 국회가 3당 체제로 구성되는 만큼 국민의당이 어느 당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국회의장 선출의 관건이 됐다.김관영 부대표는 10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밝히는 것은 조금 성급한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단 과거 사례를 참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차기 국회가 여소야대로 꾸려지는 만큼 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당의 협치를 약속했다.말문은 우상호 원내대표가 먼저 열었다. 그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제가 존경하고 모셨던 관계니까 신뢰 하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하고, 더민주에서도 성과를 내고 국민의당도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같은 당에 있을 때 제가 ‘차기 지도자는 우상호’라고 몇 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지도부 인선이 완료됐다. ‘젊은 지도부’ 및 ‘잠룡 메신저’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정치권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각 지역의 고른 안배도 이뤄졌다는 분석도 존재한다.20대 국회를 앞둔 더민주 원내지도부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포함, 15인으로 짜여졌다. 충남 천안을 재선의 박완주 당선자가 원내대표를, 기동민(서울 성북을 초선)·이재정(비례대표 초선) 당선자가 원내대변인을 각각 맡았다.원내부대표는 11인으로 서울 강병원·이훈, 부산 최인호, 인천 유동수, 경기 김병욱·박정·백
○… “5월만 되면 더 우울해지는 친노”손혜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당내 친노 인사들에 대해 연민을 표시. 그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처를 지닌 우울한 사람들”이자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 슬픈 사람들”이라면서 “가장 슬픈 친노”와 “가장 아픈 친노”를 각각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설명. 그래서 “친노들은 유시민에게 열광하고, 문재인에게 의지한다”는 게 손혜원 당선자의 생각. 정작 자신은 “아직까지는 친노 자격이 없다”면서도 “친노를 폄하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친노의 상처와 관련된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상견례 자리를 갖고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양축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나눴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더민주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여야가 자율성을 갖고 국회 운영을 원만하게 했으면 좋겠다. 청와대 설득을 잘해 달라”며 “야당 의원들은 총선 민심을 박근혜 대통령이 받들어서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가 수평적 당청관계에 앞장서달라는 주문이다.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도 “국민들이 만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 및 근로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분배를 통한 격차해소 보다는 중소기업 등 하부구조의 생산성 향상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는 “인천 남동공단은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특히 안철수 대표는 “고용창출에 거의 유일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대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일 ‘국민의당 단독집권 가능성’에 대한 세미나가 유성엽 의원의 주관 하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정치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20대 총선 결과를 복기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의 단독집권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임내현 의원 등 다수의 국민의당 당선자들이 자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물론 ‘오만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직 20대 원구성도 안 된 상황에서 벌써부터 연정론을 꺼내고 대권을 언급하느냐는 것이다. 실제 안철수 대표가 ‘대선 결선투표제’를
“정치인은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있어야 한다.” 이른바 ‘DJ 정치론’이 다시 국민의당 안팎에서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의 창당 기치인 ‘새정치’는 구태정치를 바꾸겠다는 ‘서생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현실감각’도 더해졌다. 국민의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지역구 의원들 대부분이 호남 출신으로 호남의 현안에 밝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국회에 입성하면서부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희호 대선 권유’ 논란과 관련해 담담한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어머니가 박 원내대표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얘기라고 하셨다”며 박 원내대표를 향해 “어머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김홍걸 씨 말씀에 일일이 대꾸하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일”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노코멘트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초선의원들에 대해 특별과외를 실시한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을 교육시키겠다는 것. 이를테면 신입사원 연수와 같은 의미다. 빠른 국회적응을 돕는 한편, 재선의원 등 ‘중간다리’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첫 강의자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나선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는 3일 초선의원들을 모아 ‘공부모임’ 발족식을 열고 그 자리에서 특강을 한다. 주제는 지역구 활동 국정감사 노하우로 잡았다. 이후에도 국민의당 공부모임은 오전 7시 30분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전당대회를 시기를 늦추는 것에 강하게 반대했다. 전당대회를 늦추는 것은 곧 호남을 포기하는 일이라는 게 김홍걸 위원장의 주장이다.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홍걸 위원장은 “여론조사에 나온 것을 보면 호남에서 김종인 대표가 방문한 이후 10%가 폭록했다. 광주 지방의원들이 비대위를 조기에 해체하고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는 성명을 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종인 토사구팽’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표현자체가 부적절 하다”며 “김종인 대표가 이미 비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