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업계가 호황기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산업도 수혜를 받고 있다. ‘서울반도체’ 역시 지난해 분기마다 실적 개선을 이어갔으며,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생산직 근로자들은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는 탓에 이정훈 대표의 경영 방식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반도체 생산직 남직원, 근속연수 2.4년…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서울반도체는 1987년 3월에 설립된 LED 제조업체로, 전 세계 LED 시장 4위다. 2016년 매출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금융 투자 방식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은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중년층은 증권, 즉 주식을 더 많이 선호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앱 사용 빈도를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비트코인 앱의 하루 실행 횟수는 증권 앱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최근 높아지는 비트코인 인기가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9일 앱분석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연령대별 투자 관련 앱 선호도에 따르면 20~30대는 비트코인 앱 사용 횟수가 증권 앱보다 높았으며, 30~40대에서는 증권 앱 사용자가 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양사는 9일부터 개막하는 ‘CES 2018’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AI 비전을 제시했다. AI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 모든 스마트기기에 AI(인공지능)를 탑재하겠다고 밝혔으며, LG전자는 개방형 전략으로 강력한 솔루션을 갖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텔이 사상 최악의 ‘CPU 게이트’를 일으켰다. 인텔의 CPU칩에서 보안 관련 버그가 발견된 것. 인텔의 점유율이 높은 만큼 윈도우, 리눅스, 맥OS 등 모든 컴퓨터가 대상이다. 심지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패치를 하게 되면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까지 있다. 사용자들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패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텔의 무책임한 태도는 전 세계 사용자들의 화를 키우고 있다. ◇ 사상 최악 보안 이슈 일으킨 인텔인텔이 CPU(중앙처리장치) 게이트를 일으켰다. 지난 3일 외신을 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돌돌 말리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가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의 제품으로,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로는 세계 최초 롤러블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끄는 OLED의 진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LG디스플레이는 CES 2018에서 ‘Display Your Lifestyle’이라는 슬로건 하에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화질
[시사위크|용산=최수진 기자]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5G 세상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유플러스의 5G가 실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LG유플러스가 7일 용산사옥 1층에 5G 체험관을 개관했다. 5G 시대 개막에 따라 누구나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에서는 LG유플러스의 6가지의 핵심 5G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5G 생중계 △스마트 드론 △FWA(UHD 무선 IPTV)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2018년 무술년에도 ‘통신비 인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정부와 통신업계, 통신사와 알뜰폰, 소비자와 사업자 간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마땅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로 해를 넘겨 2018년이 됐다. 심지어 알뜰폰의 경우 존립 기반이 무너지고 있어 올해 상황은 더 우울해졌다.◇ 정초부터 날 선 ‘보편요금제’… “소비자 위해 데이터 ‘2GB’ 제공”정초부터 통신시장은 통신비 인하 문제로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보편요금제 도입 문제 때문이다. 첫 시작은 국회였다. 지난 3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올해가 가기 전까지 5G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5G 표준 규격인 5G NR(New Radio)을 기반으로 5G 네트워크를 시작하겠다는 선언이다. KT가 ‘세계 최초’ 상용화 시점으로 선언한 내년 3월보다 빠른 것이다. 글로벌 통신기업들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경쟁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4일(현지시각) AT&T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말까지 미국 내 12개 도시에서 모바일 5G 서비스를 처음 상용하는 미국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을 누르고 반도체 시장 1위에 등극했다. 2위로 밀려난 인텔과의 점유율 차이는 0.8%다. 하지만 24년간 인텔 독주체제였던 반도체 시장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가 던지는 메시지는 의미가 남다르다.4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4.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밀려난 인텔의 점유율은 13.8%다. 0.8% 차이로 1위를 놓친 셈이다. 이번 결과는 24년 만에 시장 순위가 바뀐 것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임지훈 카카오 대표 체제의 카카오가 대형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과 내수 시장에 대한 전략 차이는 있지만 목표는 하나, ‘몸집 불리기’다.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의 수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혁신’과 ‘경쟁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로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임지훈 대표의 책임감은 더 막중해진 상황이다.◇ 카카오, 내수는 ‘플랫폼’ 확장… 해외는 ‘M&A’ 가속화카카오의 몸집 불리기 전략은 투트랙이다. 내수와 해외의 집중 분야가 다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미 가입자를 확보하고 시장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AI연산 기능을 강화한 프로세서 ‘엑시노스9810’을 양산한다. 전작 대비 효율성, 보안, 다운로드 속도 등을 향상시켰다. HD영화 한 편의 다운로드는 10초 만에 가능해진다. 해당 프로세서는 갤럭시S9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삼성전자는 초고속 모뎀을 탑재하고 AI연산 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모바일AP ‘엑시노스9 (9810)’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2세대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3세대 CPU 코어가 핵심이다. 엑스노스9에 탑재된 LTE 모뎀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AP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마존이 지난해 미국 e-커머스 시장 매출의 44%를 가져갔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공룡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아마존닷컴 내에서 판매하는 자체브랜드의 매출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아마존의 몸집은 향후 더 불어날 전망이다.3일(현지시각) CNBC는 전자상거래 분석업체 원클릭리테일(One Click Retail)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이 지난해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의 4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미국 전체 소매 시장에서는 약 4%의 매출을 가져갔다.원클릭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닷컴에서 크게 성장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J헬로가 타깃 마케팅을 이어간다. 마니아층을 집중 공략한 것에 이어 이번엔 학생층에 집중한다. 단순한 알뜰폰 업체라는 이미지를 제고하고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행보다. 이를 통해 고착화된 통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3일 CJ헬로는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7에 ‘EBS열공폰’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한다고 밝혔다. 10대 학생층을 위해서만 설계된 것으로, 스스로 공부하도록 독려하는 ‘학습보상제’가 골자다. 쉽게 말해 EBS 강의를 들을수록 일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40%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에 영향을 받아 해외에 있는 현금을 미국으로 송금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애플이 가진 현금 규모는 해외 현금의 3분의 1만 사용해도 넷플릭스 인수가 가능할 정도다.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시티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를 인수할 가능성은 다른 콘텐츠 업체보다 높은 40%라고 전했다. 해당 수치는 시티그룹의 짐 수바(Jim Suva)와 아시야 머천트(Asi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5세대(G) 통신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주파수 경매 역시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6월에 실시된다. 이에 주파수 비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세대 첫 주파수 경매인만큼 출혈 경쟁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설비 투자까지 합치면 비용은 10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그 부담이 소비자에 전가돼 통신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는 6월, 5G 통신 위한 주파수 경매 시행5G 상용화에 속도가 붙는다. 정부가 5G를 위한 주파수를 조기 공급하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이폰 성능저하 집단소송의 국내 참가자가 24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참여 신청만으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소송 방식이 정해지면 추후 위임절차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현재는 소송 참가자 모집 단계로, 한누리의 본격적인 소송은 내달 초로 전망된다.국내에서 아이폰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소송 참가자는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4만명을 돌파했다. 한누리는 12월 28일 원고 모집 절차를 개시, 9시간 만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ES2018’에서 올해 가전과 IT산업의 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 5G, IoT 등 다양한 차세대 I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실물로 보는 등 4차 산업혁명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업들이 선보이는 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예정이다.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2018(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위치정보보호법이 개선된다. 국내 기술적·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향으로 규제 완화에 나선다. 우리나라의 규제 강도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인 탓에 신산업 성장의 ‘장애물’로 여겨져 왔다. 이번 규제 완화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치정보, 사용자 ‘방패’ 사업자 ‘창’… 모두에게 필요한 문제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보호법)은 위치정보의 오·남용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 본사 임원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정부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불공정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제재 수위를 정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피해가 생긴 만큼 정부의 제재는 높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사 책임자가 직접 움직여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통신 정책 담당자인 케빈 마틴 부사장이 다음 달 한국으로 온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본사의 방한 결정에 따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국내 통신망 사용과 관련해 페이스북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최근 발생한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고객 몰래 특정 아이폰 모델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업데이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애플이 배터리 교체 비용 일부를 받는다고 고지하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28일(현지시각) 애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배터리 게이트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애플이 구형 아이폰 모델의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고의로 성능을 저하시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