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각자의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양당이 발표한 경제정책의 이름도 비슷했다. 더민주는 더불어성장론, 국민의당은 공정성장론이다. 때문에 양당이 경제정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가 연출됐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1일 오전 11시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비상대책위원장 회의실에서 ‘더불어성장론’ 정책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굉장히 불균형적이고 양극화돼 있고, 여러 가지 사회적 지표가 OECD 발표에 따르면 꼴지를 달리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당 영입설이 제기된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형준 사무총장이 공공연하게 안철수 신당으로 간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국민의당으로 가는 것이 사실이면 국회의장은 바로 폐직처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의 비례대표로 간다, 혹은 당직을 맡는다는 얘기가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장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박형준 사무총장은) 오늘이라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일 약칭 ‘간접고용 근로자 노동3권 보호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3일 밝혔다.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간접고용 근로자들의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에 대해 대체인력을 투입하거나, 다른 용역 및 파견계약 회사의 소속 근로자로 업무를 대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또 최근 간접고용 사업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업을 대비한 대체인력 투입’과 같은 변종 쟁의권 무력화 시도도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우 의원은 “변종 쟁의권 무력화 시도를 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한중 FTA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잠정합의했다.27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3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하고, 한중 FTA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이날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어제 밤 늦게까지 양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경환 부총리가 한중FTA를 의제로 비공식적 협의를 진행했다”며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해 오늘 아침에 일찍 만났다”
유승민 이병기[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께 염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대한 언급은 삼간 채 어색한 대면을 이어가고 있다.3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에 앞서 배포한 인사말에서 이병기 비서실장은 “정부는 메르스 사태가 완전 종식되는 순간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 대응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국가의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가 정략에만 매몰돼 있다고 지적, 거부권을 행사했다. 뿐만 아니라 ‘여당 원내대표’를 직접 언급하면서 ‘배신의 정치’에 대해 국민이 심판해야한다고 힘줘 말했다.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은 다소 격앙돼 있었다.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역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됐지만 위헌성 논란이 계속돼 왔다. 그럼에도 이번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과정도 없이 하룻밤 사이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됐다”면서 “과거 정부에서도 통과시키지 못한 개정안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로서는 이번 개정안을 받을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청와대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은 밝힌 것은 처음이다.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의 시행령까지 수정을 요구하면 정부의 정책추진은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국민과 경제에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법안 처리과정에서 국회는 공무원연금과 관계없는 세월특별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긴 하지만 민주주의 기초인 정당의 자유가 훼손된 것은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이어 문 비대위원장은 “정부여당은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정부 실정과 비선실세 국정 농단 사태가 덮어질 거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면서 “시대착오적 인식과 철 지난 이념은 비판받아야 하지만 이는 국민이 선택할 문제다. 국민은 그만큼 성숙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철회하기로 결심했다. 김 의원은 3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 중진, 선배, 동료 의원들과 저를 걱정해주는 많은 분들이 나의 문제의식을 공감해줬다. 복귀하겠다”라고 밝혔다.당초 사퇴 이유로 꼽았던 개헌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난 7월 전당대회 출마 때 ‘개헌’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낡고 철 지난 옷을 이젠 갈아입을 때’라고 강조해왔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여야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한 뒤 국민 신뢰를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4일 사퇴와 관련 “개헌의 불씨를 살려 놓고자 하는 절박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김태호 최고위원은 “개헌 논쟁이 탄력을 받으려면 대통령이 결심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기회 있을 때마다 경제·민생 법안 이야기를 하는데 (국회가)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뒤에야 개헌 논의에 탄력이 붙는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개헌 논의는 절박한 과제라고 대표가 얘기해야 하는데 상하이에서 돌아와 꼬리 내리는 모습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은 3일 민생경제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과 관련 “세월호법 대치로 한 달여 보낸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새정치연합은 서둘러 경제 법안 처리 테이블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모처럼 피어오른 불씨를 살리지 못할지언정 꺼뜨려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요청한 30여개 민생경제 법안들이 있다”며 “그런데 여전히 제대로 심사조차 하지 않은 채 상임위나 법안심사 소위에 있는 상태다. 아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법과 국회의 무능을 질타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국민담화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각종 대책을 제시한 뒤 세월호의 ‘세’자도 거론하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작심하고 말을 쏟아냈다. 세월호법과 야당에 더 이상 발목을 잡히지 않고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게도 ‘국회 마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질타하기도 했다. ◇ 세월호법과 민생법안 분리 그동안 박 대통령은 세월호법은 국회가 처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으로 정기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하고 각 당에 협조를 요구했다.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정기국회 의사일정 결정에 대한 발표문'에서 “국회 정상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국회법 제76조 제2, 3항에 따라 의사일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정 의장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26일 본회의 △29~30일 교섭단체대표연설 △10월 1일~20일 국정감사 △22일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시급한 민생법안에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국회의장의 법안 직권상정 가능여부에 대해 법리해석을 두고 대립이 있고, 정 의장 또한 직권상정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추석 연휴 이후 국회 정상화와 관련 “국회 선진화법에 보장된 국회의장 권한을 살려 이미 상임위와 법사위에 여야 합의로 올라온 93개 법안은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결단을 내려주시기 부탁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추석연휴 모든 공식일정을 비운 채 청와대에 머물면서 다음 정국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문제로 국회가 경색돼 경제살리기와 민생법안이 발목잡힌 상태에서 특별한 카드가 나올지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사정수사 강화, 공무원 연금 개혁다만 핵심 쟁점인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거나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세월호 특별법 대치 국면에서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합의해야할 일’로 규정하고 전면에 나서는 것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여·야·유가족 간 3자 협의 중재 의사에 사실상 거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좋은 말씀이지만 구체적인 안을 갖고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만나는 것만으로는 이 사안이 단순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이 원내대표는 “굉장히 복잡다단하고 이해당사자가 많다. 야당도 솔직히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고, 유가족들 입장도 단원고 유가족과 일반인 유가족 생각이 다른 것 같다”면서 협상 결렬에 대한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앞서 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중단과 관련, “정략 때문에 수백 개의 민생 법안을 볼모로 법사위원장 박영선 의원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박영선 의원이)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검찰 개혁 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다른 상임위의 만장일치 법안도 심사를 중단 한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지난해 연말 새해 예산이 해를 넘기고 가까스로 처리된 일을 상기시키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이유는 법사위 위원장인 박영
100일간의 정기국회를 끝낸 국회가 11일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고 새해 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 나섰다. 이번 임시국회는 내년 1월3일까지 이어진다. 여야가 임시국회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여야의 입장차가 극명한 법안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박근혜표’ 예산삭감에 주력하면서 복지예산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첫 예산인 만큼 정부의 원안대로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근혜표
15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 관련 검찰 수사 발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초폐기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반응이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에서 무슨 발언을 했는지 토씨 하나도 보전돼야 한다"면서 "수정본이 생산됐다면 정부는 이를 초본과 같이 남겨 어디가 수정됐는지를 우리 국민, 후손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회의록 수정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충격을
2일까지 휴가를 갖기로 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 변수로 마냥 휴가지에서 한가롭게 보낼 수만은 없이 일찍 청와대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1일 청와대로 돌아온 박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집무실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꼬인 정국을 풀 해법 찾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휴가기간에 구상한 ‘저도구상’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