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172명이 통합파로 분류되는 천정배 공동대표의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11일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들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당은 과거 낡은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천정배 대표는 뒤늦게 들어와 계파를 부활시키고 명분없는 더불어민주당 2중대를 고집하며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천정배 대표의 행보와 관련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며 당 내부를 압박하고, 당 밖에서 야권 연대 여론전을 확산시키려는 시도는 최고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통해 확정된 당론을 무시하는 행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을 만나 당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26일 손학규 전 고문의 맏사위 김동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의 빈소에서 이뤄졌다.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손학규 전 고문은 문상을 온 안철수 대표에게 “고생이 많을 텐데 얼굴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안철수 대표는 “제3당을 한다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양당을 비판하면 양비론이라 하고, 여당을 공격하면 왜 더민주에서 나왔느냐고 하고, 야당을 공격하면 새누리당
○… “왜 김대중·노무현 사진은 걸어 놓느냐”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해 ‘북한 궤멸론’ 등에 대한 발언을 비판. 그는 2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지도자들이 북한 궤멸론, 햇볕정책 실패라면서 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은 걸어 놓느냐”고 반문하며 “새누리당 정체성의 2중대 노릇을 하면 총선 승리, 정권 교체도 힘들지만 우리나라도 불행해진다”고 주장. 특히 박지원 의원은 호남 현역 의원들을 향해 “최소한 민주당의 정체성을 가지고 다 배지 붙인 사람인데 지금
국보위 전력 김종인 대표 영입은 야당 적통을 포기한 행동[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북한궤멸론’을 서슴없이 얘기하고, 철‘회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강변하는 것은 야당의 정체성을 포기한 새누리당 2중대다운 발언”이라고 맹비판했다.22일 오전 박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통해 “군사독재정권 탄생 산파역을 한 국보위 참여 및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대표를 영입한 자체가 60년 야당의 적통을 포기한 행동”이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른바 ‘3대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두 팔을 걷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국민 담화에서 처리를 촉구한 것에 대해 적극 화답하는 모양새다.1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올해 임시국회가 이번달까지 6차례나 열렸는데 공무원연금 개혁을 빼면 국민 기대에 거의 부응하지 못했다. 국민들로부터 일도 안하면서 임시국회만 열면 뭐하냐는 질타를 듣지 않도록 생산국회가 되야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이어 김 대표는 “야당이 발목을 잡아 3년째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공무원연금개혁 여야 합의안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쉽다”고 평가절하 한 만큼, 향후 정국 주도권을 두고 또 다시 당·청관계에 파열음이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청와대의 이 같은 기류를 예상하면서도 개혁안을 밀어붙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달라진 위상이다.◇ ‘주객전도’, 박근혜 아닌 김무성의 혁신 된 공무원연금개혁지난 3일 여야는 공무원연금 기여율을 기존 7%에서 9%로, 지급율은 기존 1.9%에서 1.7%로 변경하는 개혁안에 최종합의하고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파동으로 당·청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이정현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에 불참까지 했다. 이에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김무성 대표는 수첩 파동과 관련, 굳게 입을 닫았다.오히려 반발은 김 대표의 주변에서 나온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번 이기회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잘 단도리하고, 쇄신책이 필요하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가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최민정 씨는 지난 26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117기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함정병과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임관식에는 어머니 노소영과 외삼촌 최재현 씨, 언니 윤정 씨, 남동생 인근 씨 등 가족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민정 씨는 지난 9월 군 장교로 입대해 장교교육대대 2중대 2소대에 배속돼 그동안 사격과 체력 훈련, 정신교육 등의 기초 군사 훈련과 함께 항해병과 교육 등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최민정 씨는 행군이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통합진보당은 8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어제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조속한 실종자 구조와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국민들에게도 이 요구를 함께 외치고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월호 가족들과 국민들은 이미 슬픔을 넘어 가려진 것을 드러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을 강조한 김 대변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