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 한국기업의 임불 체불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지시했다. 신남방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 같은 사건이 한국에 대한 신뢰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민정 부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사 및 형사사법 공조, 또는 범죄인인도 등 대응 방안에 대해서 적극 공조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업무상배임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검찰이 세모그룹과 유병언 일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4년 5개월여 만의 일이다.2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섬나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9억4,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씨의 주식회사 다판다에 대한 업무상배임, 모래알디자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의 점을 유죄로 판단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30일(현지시간) 국내 송환 길에 오른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지난해 9월, 덴마크 올보르로 피신한 이후 245일 만이다. 그는 올해 1월1일 올보르 경찰에 체포된 뒤 구치소에서 줄곧 구금돼 있었다.정씨에 대한 국내 체포 절차는 국적기에 오르는 대로 밟을 수 있다. 국적기는 대한민국 영토로 인정되는 만큼 법무부의 강제력 행사가 가능하다. 정씨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대한항공으로 갈아탄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이튿날 오후 3시5분경 도착할 예정이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 및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정유라 씨의 신병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씨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로,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비리 및 삼성 특혜지원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을 요청했으나,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결국 특검이 나섰다. 정씨의 자진 귀국 의사가 없다는 판단 하에 지명수배 카드를 꺼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정씨에 대해 어제부로 기소 중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ENS 부정대출 사건과 연루돼 해외에 도피 중이던 범죄인이 남태평양 소재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검거돼 18일 국내로 송환된다.법무부는 이날 “KT ENS'에 대한 허위 매출채권으로 금융기관들에게 1조8,000억원을 부당대출 받아 가로챈 뒤 해외로 도주한 전주엽(49)씨를 검거했다”며 “18일 오후 5시40분께 인천공항으로 송환한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전씨는 KT ENS의 협력업체 엔에스쏘울의 대표로,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초까지 KT ENS 내부 관계자와 함께 휴대폰 단말기 등을 납품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미국 사법당국이 4일 불법체류 중인 유병언의 측근 김혜경을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했다고 법무부는 5일 밝혔다.법무부는 미국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요청, 미 사법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진행했다. 이에 김혜경을 체포하는 성과를 냈다.한편 김혜경은 자발적으로 출국에 동의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강제추방 재판을 거쳐 인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이에 법무부는 “향후 미 국토안보부 수사국 등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김혜경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유병언이 숨진 채 발견되고, 장남 유대균은 붙잡혔다. 이들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김엄마, 신엄마, 박수경, 그리고 운전기사 양회정 등도 이제 모두 잡혔다. 하지만 사건은 더 많은 ‘미스터리’로 이어지고 있고, 수사 방향도 낙관적이지 않다. 유병언의 차명 재산을 낱낱이 밝혀내고 환수할 수 있을지, 세월호 참사로 이어진 온갖 비리와 검은 돈의 흐름을 밝혀낼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유병언은 사망했다. 장남 유대균은 유병언 일가의 중심이라고 보기 어렵다. 일부 비리에 가담하긴 했지만, 차지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딸 유섬나(48) 씨가 프랑스에서 붙잡혔다.법무부는 27일 프랑스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모래알디자인 대표인 유섬나 씨는 디자인 컨설팅비 등의 명목으로 유병언 전 회장의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앞서 법무부는 프랑스 사법당국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한 바 있다. 이에 프랑스 사법당국은 이날 파리 시내에서 유섬나 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섬나 씨는 범죄인인도재판 절차를 거쳐 인도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강제송환 뒤에는 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붉어진지 1년이 지났지만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은 지지부진하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사법당국은 여전히 “수사중”이라는 말을 거듭할 뿐 수사 진척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사건의 여러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는 게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의 설명이다.문제는 미 사법당국에서 고민하는 여러 부분 중 하나가 국제법상 면책특권 적용 여부다. 물론 우리 당국은 윤 전 대변인이 대통령 공식 수행원단이 아닌 관용여권을 소지한 공무출장자 신분이어서 외교관 면책특
윤창중,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당시 한국문화원 여성 인턴직원에게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5월11일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종적을 감췄다. 언론에 보도된 그의 최종 행선지는 경기도 김포의 자택. 이곳으로 취재진이 몰려들자 윤 전 대변인은 '칩거'에 들어갔다. 칩거 6개월을 알리는 10일, 기자가 찾은 윤 전 대변인의 자택은 고요하지만 평화로웠다. 윤 전 대변인의 칩거가 장기화되면서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들은 하나둘 철수했다. 덕분에 베란다 창문을 가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죄 성추행’ 혐의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인턴 여성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고발당한 윤 전 대변인을 미국 사법당국이 ‘경죄 성추행’ 혐의로 기소하고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
▲ 아더 패터슨에 대한 한국 송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0월 13일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아더 패터슨이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하고 나섰다. 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패터슨은 지난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인신보호청원을 제출했다. 지난 10월 22일 미국 법원이 우리 정부의 범죄인 인도청구를 받아들이면서 한국 송환이 승인되자 패터슨이 다시 미국 법원에 송환을 피해보려는 법적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패터슨 측은 한국 법정에서 이미 무죄 판결을 받았던만큼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 연방지법이 인신보호청원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패터슨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