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만찬 회동을 한 가운데,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두 대표의 만남에 대해 범야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준비 과정의 일환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2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만찬 회동에 대해 “조 대표와 이 대표가 오랜 인연이 있으니까 여러 현안에 대해서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가운데, 여당을 향해 ‘5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촉구했다. 이는 국회법에 따른 것으로 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간의 협의 대상도 아니라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 임시회는) 민주당이 임의로 여는 게 아니다. 국회법에 따라 여는 것”이라며 “국회법에는 2월‧3월‧4월‧5월‧6월 1일 그리고 8월 16일 임시회 소집을 법적으로 규정돼 있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4월 국회를 소집하지 않아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단독 처리했다. 이를 두고 업계서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복수 단체 난립해 분쟁 양산될 것” vs “본사 갑질로부터 보호받는 방안”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본부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맹점 사업자단체 등록제를 마련하고, 가맹본부가
황운하 의원이 25일 조국혁신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대응하는 선도적인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출 과정에서 황 의원은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택을 받았다.이번 총선에서 12석을 얻으며 원내 3당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원내대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콘클라베’ 방식이 적용됐고, 황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영수회담 의제로 올려야 한다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의 주장에 대해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재차 반박에 나섰다.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한 두 인사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모습이다.정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님의 평가도 그분의 의견인데 다른 분의 의견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하는 건 개인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도 “오히려 어떤 게 나이브한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구호나 주장은 쉽게 할 수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골자로 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선 법안 처리를 계속 반대하는 것은 총선 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가 합의했던 실태조사와 보완 입법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에 도전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의 무차별한 거부권 남발로 인한 국회 무력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총선의 민심이 두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하나는 정권 심판, 또 하나는 민생 경제 회복”이라며 “(국민들이)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를 만들어 주셨다. 그런 부분을 반영하고 다수당인 민주당과 호흡을 맞추면서 민의를 구현하는 그런 국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차기 국회의장의 덕목
지난 10일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에 정부가 추진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확대…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지난 1월 정부는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서 생활 규제 개혁안의 하나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2013년부터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 의무
‘4‧10 총선’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 후 연일 ‘쟁점 법안’ 등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중 약속했던 1인당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일 정부‧여당에 고삐를 죄는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 확실하게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총선이 끝난 후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1일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 속도감 있게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1대 국회,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법사위”라며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법적 절차,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56자’의 짧은 메시지와는 달리 이날은 총 13분가량 시간을 할애했다.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반응은 차갑다. 내용부터 방식까지 진정성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쇄신’의 약속까지도 의심하는 분위기다.◇ 자세 낮췄지만, 국정 기조는 고수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허락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지구 끝단, 극지(極地)의 ‘남극’과 ‘북극’은 과학 연구의 보고다. 수백만 년에 걸쳐 얼음 속에 새겨진 지구의 역사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탐내는 지식이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극지를 ‘얼어붙은 지식의 금고’라고 부르기도 한다.이 얼어붙은 땅, 세상의 끝에서 지식을 탐구해오고 있는 국내 대표 연구기관은 ‘극지연구소(KOPRI)’이다. 올해로 어느덧 스무 살 생일을 맞은 극지연구소는 국내 극지 관련 기초·응용과학연구 수행, 기초 및 첨단응용과학 연구, 극지과학기술 정책 및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총선 관련 메시지를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여권의 총선 패배와 관련해 자세를 낮췄다.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김 의장은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은 ‘혈맹’ 미국과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전통 우방국 캐나다를 잇달아 방문해 양국 의회간 상시·정례적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의회교류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망·경제안보·방산협력을 제고하는 전방위 의회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김 의장은 먼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5년만에 미국을 방문한다. 김 의장은 2022년 국회의장 취임 직후인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과 회담하고, 2023년 2월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정부·여당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검 반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부서도 찬성 목소리이번 총선 결과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통신시장 유통구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은 통신 서비스와 단말기 판매를 분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측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 정책을 손보겠다고 밝혀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22대 국회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은 국회의원 300석 가운데 175석을 얻었다.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은 192석이다. 12일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관련 총선공약 이행
10일 국민의힘이 받아 들게 될 총선 성적표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도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국정 동력 약화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까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과반 의석을 저지한다면 윤석열 정부로서는 국정 운영의 불씨는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민주당 과반’ 저지가 관건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론’ 분위기 속에 민주당이 다소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역구 110석을 우세로 판단
국민의힘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총선 패배에 대한 위기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각에선 야권에 200석이 예상하고, 윤석열 정부의 탄핵이나 개헌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지지층의 표심 결집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다시 ‘이조(이재명·조국)독재’ 치하에 떨어지는 일만큼은 반드시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민주당의 ‘의회독재
국회 여야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4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공개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질의서에 따르면 양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9년 도입한 게임 질병코드를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반대했다.현행 ‘통계법’은 통계청이 국제표준분류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표준질병분류 개정은 2025년부터 개정할 수 있다.한국표준질병분류가 개정되기 이전에 ‘통계법’을 개정해야 국내 게임 질병코드 도입을 막을 수 있게 된다.국민의힘은 질의서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이유에 대해선 국정 운영이나 정당 정책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 위함이라고 했고, 이 대표 만남은 협력과 협조 차원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터넷매체 기자단과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는 ‘총선 후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는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조 대표는 “당연히 찾아뵐 것”이라고 답했다.문 전 대통령 방문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