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부당 해고를 당했던 KTX 승무원들의 복직 기사와 그들에 관해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다. 그동안 미처 몰랐던 이야기에 단숨에 빠져들었고, 화면 속 그들이 짓던 표정,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콕 박혔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당 해고와 노동인권을 다룬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게 됐고,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위로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배우 유다인은 ‘사망보다 해고가 더 무서운 현실’을 살아가는,
배우 유재명이 하반기 극장가 장악에 나선다.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와 ‘속물들’(감독 신아가·이상철)을 통해서다.유재명은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뒤 영화 ‘흑수선’(2001)으로 데뷔했다. 영화 ‘연애’(2005), ‘바람’(2009),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관상’(2013) 등에서 단역을 소화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tvN ‘응답하라 1988’(2015~2016)로 브라운관 첫 주연을 맡아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이후 영화 ‘하루’(2017
영화 ‘속물들’(감독 신아가·이상철)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관객의 마음을 저격할 신선한 블랙코미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 분)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7일 ‘속물들’ 측은 각 인물들의 속물 근성과 팽팽한 긴장감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표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시사위크] 《장자》에는 정치권력에 대한 장자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두 우화가 나오네.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유롭게 살았던 장자에게 권력이나 부귀영화는 다 헛된 것이었지. 권불십년(權不十年)이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임을 알고 권력과 부를 멀리 했다고나 할까.장자가 복수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을 때, 초나라의 왕이 보낸 두 대부가 찾아와 나랏일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네. 그때 장자는 낚싯대를 쥔 채 돌아보지도 않고 대답하지. “내가 듣기로는 초나라에 죽은 지 삼천 년이나 된 신령한 거북이 비단으로 싸여 사당 위에 소중하게 보관되
[시사위크]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건강이 흔들리는데 참담함을 느낍니다.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이 보수를 괴멸시키고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