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자리 다툼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성격과 동시에 4년간 국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수단이다. 그런데 생산적인 인물·정책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삼류 정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매 선거 때마다 있어왔던 ‘공천 파동’은 물론이고 이번 총선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놓고 민생당의 계파 갈등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가 공관위 규정을 직권 의결했지만, 대안신당계와 민주평화당계에서 ‘날치기’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민생당은 15일 김정화 공동대표가 주재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 구성 관련 규정을 논의했다. 대안신당계 유성엽 공동대표는 지역구 활동으로, 평화당계 박주현 공동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관련 자가격리로 불참했다.민생당은 공관위를 9인 체제로 발족하고, 그 중 3명을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장 추천
9일 민생당 최고위원회의가 당 출범 후 처음으로 파행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이 총선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합당을 이뤄냈지만, 지도부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출범 2주 만에 삐걱거리는 모습이다.최고위 파행의 주 이유는 소상공인 등 외부 세력 통합과 관련한 지도부 이견이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현역 비례대표 재선을 사실상 봉쇄한 내부규정 제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지도부가 외연 확장을 핑계로 최고위를 의도적으로 보이콧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민생당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는 지도부는 바른미래
6일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촬영기자들끼리 마찰로 회의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김성제 전 의왕시장·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 등 3인 인재영입을 발표하고 입당식을 가졌다.이 과정에서 행사를 촬영하던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4일 합당을 마치고 신당명으로 '민생당'을 채택했다. 공동대표로는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추대됐다.원칙적으로 3인 공동대표의 합의에 의해 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합당 합의문에 따라 바른미래당 몫인 김정화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회에 민생당 대표로 등록된다.최고위원에는 이인희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이관승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새롭게 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김한길 의원과 천정배 공동대표 등의 공천을 확정했다.14일 오전 국민의당은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23개 지역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김한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 천정배 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 박지원 의원 지역구인 전남 목포를 각각 단수추천하고 공천을 확정했다.안산상록을의 김영환 의원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안산벨트를 형성해서 김영환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 전략 등을 확보하기 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