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비유하는 등 정부와 경찰당국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도 각각 정부와 경찰당국의 편을 들며 설전 중이다.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우상호 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한정애 비대위원, 이용우 비대위원 등 4명이 입을 모아 윤석열 정부의 권력기관 장악에 우려를 표했다.우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 말미에서 “다른 사안도 있지만 오늘은 이 문제의 중대성 때문에 이 주제만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움직임이 진행되면서 법조계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검찰의 대응은 하루하루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다.◇ 검찰 총장 사퇴… 전국 고검장 소집지난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의표명까지 하며 저지에 나섰고, 전국 고검장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에서 긴급회의를 가지고 김 총장의 사퇴와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따른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난 고검장들은 저마다 민주당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고, 고검장들의 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에 대해 일선 검사들이 집단 반발하는 분위기다. 평검사회의가 연이어 열리면서 전국 고검장들도 26일 윤 총장의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를 재고해달라고 요구하며 사태가 커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추 장관은 이같은 반발에도 침묵을 유지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10여곳의 검찰청에서 평검사 회의가 열렸다. 이들의 회의에서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해 “위법·부당하다”고 비판했다. 대검찰청 34기 이하 검찰 연구관들은 25일 회의 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성명을 내고 “추 장관
‘혼외아들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제출이 오히려 감찰지시를 한 황교관 법무부 장관에게 불똥이 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정치권과 관가에는 황 장관의 사의 표명설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섣부른 감찰지시로 검찰내부가 동요한다는 게 사의표명의 가장 큰 이유다. 채 총장의 사의표명에 대해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사실규명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