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권이 불황에 빠진 가운데 신용등급평가사들이 주요 저축은행사의 줄줄이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저축은행 4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적자전환에 건전성 저하 여파… “부동산 관련 대출 건전성 추이 모니터링”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5일 KB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이들 저축은행 4곳은 모두 적자 실적을 낸 곳이다. KB저축은행은 지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금융 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한화금융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 회장의 차남이자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
◇ HDC현대산업개발, 외국인 근로자 대상 감성안전 경진대회 개최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성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날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 현장에서 열린 행사엔 김태영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 홍순의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 이광희 HDC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안전 활동 참여와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자율적인 안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등장이 스마트폰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오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출하되는 스마트폰 중 11%가 생성형 AI제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더 나아가 2027년엔 그 비중이 43%까지 증가, 약 5억5,000만대의 스마트폰에 생성형 AI가 탑재 될 전망이다.하지만 이 같은 격변의 시대, 스마트폰 업계 혁신의 사령탑이었던 ‘애플(Apple)’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자체 기술 개발은 물론 생성형 AI개발 협업도 아직까지 ‘준비 중’인 단계다. 업계
‘기술(技術)’은 과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 인간 생활을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이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기술의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는 분야도 우리 일상생활 분야다. 특히 이 같은 첨단기술발전은 장애인, 노인,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서비스로 재탄생하고 있다.최근 ‘돌봄테크(CareTech)’라는 개념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돌봄테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 로봇 기술
영화 ‘범죄도시’, 그리고 마석도가 계속해서 대중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건 이 프로젝트에 누구보다 ‘진심’인 제작자 겸 배우 마동석의 열정과 노력 덕일 거다. 시리즈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간 이야기와 재미를 담아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한 결과물로 관객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일단 반응은 좋다. 오늘(24일) 개봉과 동시에 83만 장이라는 역대급 사전 예매량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는 물론,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예매량, 역대 한국
기자로서 첫 총선이 끝났다. 사각 프레임 밖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을 보았을 때 느꼈던 생경함이 채 가시지 않은 3개월 차의 일이다. 국회 바닥에 앉아 정치인들의 언론 브리핑을 노트북으로 받아치는 일은 일상이 되었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정치인들의 말 속에 담긴 ‘칼’이다.총선 시기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기자회견과 논평, 회의 발언들이 쏟아졌다. 기자회견장 부스에 앉아서 기사를 쓰고 있노라면 거대 양당의 대변인, 정치인들이 찾아와 목소리를 높여 칼을 휘두르고 유유히 떠났다. 그 강한 어조에 기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 매년 4월은 대한민국 사회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성과를 내놓는 시기다.더욱이 올해 4월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만큼 장애인 정책의 발전과 비전을 논하는 시간이 됐다. 그중에서 이동권 정책은 장애인 단체를 비롯해 정부, 지자체가 연일 관심을 가져온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지만 반복적인 성과 홍보에 적절한 발전을 이루지 못해왔다.장애인 이동권을 확대 발전했다는 언론 보도의 주요 내용은 지자체나 지방의원 및 국회의원의 성과 홍보성
국토교통부는 항공산업계와 지난 18일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그간 여객 운송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항공정비산업(MRO) △드론 △스마트공항 △항공금융 등 신성장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 인천에서 열린 간담회에선 △인천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같은 관계기관과 △대한항공 △아시아나 △BNK금융지주 △한서대학교 △DB자산운용과 같은 민간기관이 함께 항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위기 수습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자 당 내부에서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수도권 의원들과 영남 의원들로 양분, 참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분위기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고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참패는 예견된 참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지도부가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당 지도부를 직격
인류 문명의 발전은 ‘에너지’와 함께 했다. 142만 년 전 ‘불’이라는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문명의 싹이 탄생했다. 또 증기기관부터 화력·원자력 발전 등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이 등장한 시기마다 산업혁명이 발생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첨단기술의 첨탑 ‘인공지능(AI)’이 이끄는 4차 산업시대도 마찬가지다. 생활, 산업, 의료, 국방, 과학 등 경제·사회 전 분야에 사용되는 AI는 그 어떤 기술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때문에 전 세계 IT산업계에서는 AI의 막대한 전력 사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정부‧여당을 향해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취지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해서 경제도 살리고,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면 정부가 그렇게 강조하고 있는 재정건전성도 좋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 경제가 심상치 않다”며 “환율이 한때 1,400원대를 넘어서는 등 IMF 외환위기 때나 기록
‘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얻는 데 그친 새로운미래가 지도부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맡기로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사퇴를 하면서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고, 이 전 부의장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이 전 부의장은 전날(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 공동대표)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 요 며칠 이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56자’의 짧은 메시지와는 달리 이날은 총 13분가량 시간을 할애했다.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반응은 차갑다. 내용부터 방식까지 진정성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쇄신’의 약속까지도 의심하는 분위기다.◇ 자세 낮췄지만, 국정 기조는 고수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허락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지구 끝단, 극지(極地)의 ‘남극’과 ‘북극’은 과학 연구의 보고다. 수백만 년에 걸쳐 얼음 속에 새겨진 지구의 역사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탐내는 지식이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극지를 ‘얼어붙은 지식의 금고’라고 부르기도 한다.이 얼어붙은 땅, 세상의 끝에서 지식을 탐구해오고 있는 국내 대표 연구기관은 ‘극지연구소(KOPRI)’이다. 올해로 어느덧 스무 살 생일을 맞은 극지연구소는 국내 극지 관련 기초·응용과학연구 수행, 기초 및 첨단응용과학 연구, 극지과학기술 정책 및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결국 하향 조정됐다. 수익성과 건전성이 저하된 가운데 자본적정성 지표마저 뒷걸음질친 영향이다.◇ 수익성·건전성·자본적정성 저하에 발목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페퍼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강등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신평은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나신평은 신용등급 하향조정 배경으로 △수익성 저하 △자산 건전성 저하 △경쟁사 대비 열위한
세균에 오염된 더러운 물도 담아서 들고 걷기만 하면 깨끗한 물로 바꿔주는 마법의 물병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개발도상국과 분쟁지역 등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국가 및 환경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연구재단(NRF)은 김상우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인체 정전기와 전도성 고분자 나노로드로 병원균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휴대형 물병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국 인민대 및 칭화대 국제공동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위생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병원균에 오염된 식수가 주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 성적을 공시했다. 도미노피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피자업계 전체에서 외형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도미노피자 영업익 5배↑… 피자헛‧알볼로 적자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서 도미노피자 사업을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1억원 대비 347.8%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국내 피자업계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체는 청오디피케이가 유일하다.한국피자헛의 경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요국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TSMC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AI 반도체
국내 연구진이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용 항체를 식물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구제역 예방 및 다양한 감염병 조기 진단 응용법 개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조혜선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김상직 책임기술원 공동연구팀이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축전염병 피해액 규모는 총 5,156억원 규모다. 이중 구제역은 2018년, 2019년 기준으로 피해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