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은 기술집약적 연구개발(R&D) 투자형 고부가가치 산업의 특성상 신약개발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야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분류된다. 제약 업계에서는 대부분이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한동안 적자가 지속될 수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3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평가한다.그런 점에서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를 보여준 제약사로는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다. 반면 투자에 인색한 제약사는 광동제약이 항상 거론된다.특히 일동제약은 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으로 꼽히는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이 지난 2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임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작은 약국을 차려 개인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직접 의약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로 1973년 한미약품공업을 창업했다.고인이 된 임 회장은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약학과)을 졸업하고 1967년 서울 동대문에 ‘임성기 약국’을 차렸다. 이후 그는 1973년 한미약품공업을 창업했으며, 1984년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을, 1986년 한미약품 연구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