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인수에 나선 BK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분 인수 추진으로 화제와 논란을 낳았던 두올산업이 돌연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주가 폭락,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 또 다른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두올산업은 지난 29일 ‘기타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고 전격 발표했다.앞서 지난 9일 두올산업은 싱가포르 국적의 SG BK그룹에 2,357억원을 투입해 57.41%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G BK그룹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빗썸 인수설’로 큰 화제를 모은 두올산업이 적잖은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빗썸 측이 발끈하며 인수설을 부인한 데 이어, 주요 빗썸 주주사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빗썸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와 2대주주 비덴트는 최근 두올산업을 상대로 15억원 및 이자 등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금액 규모는 두올산업의 자기자본 261억원 대비 5.74%에 해당한다.이 같은 소송의 배경은 두올산업이 지난 9일 발표한 공시에서 비롯됐다. 두올산업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