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4일 최종 결정했다. 일부 의원들의 공개적인 반발이 있었지만 전날 의결된 최고위원회 결정이 의원총회에서 그대로 관철된 셈이다. 단식투쟁을 통해 리더십을 회복한 황교안 대표의 친정체제가 더욱 가속화되는 형국이다.당초 이날 개최될 의원총회 안건은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였다. 나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공지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자신의 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갈등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실무근”이라는 부인했지만 안팎에선 내년도 예산 편성 문제를 계기로 양 기관의 해묵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19일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금감원 내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금감원은 지난달 내년도 1~3급 직원 비중을 43.3%에서 35%로 줄이겠다는 계획안을 당국에 제출했지만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