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 일정이 가까스로 합의됐다. 지난 4월 26일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한 이후 60일 만이다. 자유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귀순 사태에 투쟁력을 집중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라는 기존 요구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였다. 다만 야당이 요구한 경제원탁토론회의 형식과 내용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여지를 남겨둬 돌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하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 개의 조건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제시한 ‘경제청문회’를 거부했다. 경제청문회를 ‘정치 공세’로 봤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 이후 경제 현안에 대해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간 협상도 결렬됐다.민주당은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요구에 대해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청문회를 수용할 수 없는 것은) 프레임 문제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