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점차 피부로 와 닿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지표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C° 상승했다. 오는 2040년엔 지구 온도가 1.5C° 이상 높아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탄소 절감을 위한 국가별 맞춤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제 연구진이 기존 목표보다 탄소중립 목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중국 칭화대 지구
국내 연구진이 남극 빙하 붕괴를 막는 얼음벽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 규명에 성공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지 빙하 붕괴와 해수면 상승 문제 해결책 마련의 실마리를 찾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극지연구소는 12일 스웨이츠 빙하를 보호하는 빙붕(Ice shelf)이 바닷속 소용돌이로 인해 구멍이 뚫리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태욱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팀과 일본 홋카이도대, 서울대 국제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빙붕’은 빙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 뒤에도 떨어지지 않고 빙하와 연결된 상태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기후 미래’ 관련 공약 발표 자리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모르면 어떠냐”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RE100을 알고 있느냐’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한 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후 미래 택배’ 현장 공약 발표에 참석해 “민주당은 기후위기를 얘기할 때 ‘너 RE100 알아?’ 이렇게만 얘기한다”며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떠냐. 모를 수도 있다. 별거 아닌 얘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1일 윤석열 정부가 기후 위기라는 범인류적 사안에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디지털 전환과 기후재앙이 중첩되어 위기로 도래하는 시대에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다.용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대화 시대, 기본소득과 기후정의 선언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며 “대한민국 지구 열대화를 직면하고 있다. 50여 명의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극한 호우, 주말 새 15명
기본소득당은 18일 윤석열 정부의 게으름과 무책임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빚었다고 비판했다. 또 기후 위기 시대에 필요한 재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현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면 야당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집중호우 수해 대응 관련 비판’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이어진 극한 호우로 41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고 여전히 9명의 국민이 실종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삶의 터를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용 의원은 “무너지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최근 빈도수 증가하고 있는 태풍과 호우 등 기상 재해가 지구온난화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은 29일 문술미래전략대학원(건설및환경공학과 겸임) 김형준 교수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과거 50여 년간 관측된 동아시아 지역의 태풍에 의한 호우 빈도의 증가가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이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태풍에 의한 호우의 빈도가 과거 몇십 년간 변화되어 온 사실은 세계 각지에서 보고돼왔다. 하지만 태풍은 기후 시스템의 자연 변동 혹은 우연성에 의한 영향 또한 존재하기 때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들에 대해 ‘과격한 환경단체’라고 혹평하는 이들도, ‘세계 환경을 위해 필수’라고 호평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인정하는 점은 그린피스가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힘쓰는 단체라는 점이다.이제 그린피스는 단순한 핵실험 반대를 넘어 해양 오염과 기후 위기, 플라스틱, 멸종위기종 보호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환경문제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세기에 이르는 시간동안 그린피스는 지구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 21일,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부와 롯데홈쇼핑, 환경재단은 온실가스 저감 및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도심 녹지 조성을 통해 저탄소 전환에 기여하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협약에 따라 2021년
| 김연하 그린피스 해양캠페이너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