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로 촉발된 약산 김원봉 선생의 독립 유공자 서훈 수여 논란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논란이 확산되자 “규정상 서훈 수여는 불가능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에서는 오히려 문 대통령의 사과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해고를 요구하며 반발을 지속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며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이 광복 후
청와대가 ‘김원봉 논란’이 불거지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보수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을 언급하자 ‘이념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한 데 대한 해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과 국군 창설 과정에 관해 설명하는 중 김원봉 선생을 언급했다.청와대 관계자는 7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의 지적에 대해 “추념사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메시지는 애국 앞에 보수·진보가 없고,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어 통합으로 가자는 취지다. 그런 취지에 대한 역사적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하면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권이 즉각 반발했다. 월북한 독립운동가로 북한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낸 경력이 있는 김원봉을 현충일 추념식에서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문 대통령은 6일 제64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는다”며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10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계획에 대해 김원봉 선생의 경력과 문재인 정부의 ‘좌파 독재'를 문제 삼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원봉 선생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장과 광복군 부사령관을 지낸 뒤 1948년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인물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피우진 보훈처장이 김원봉 유공자 서훈 추진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김원봉은) 뼛속까지 북한 공산주의자”라며 “어제 우리 당 의원이 ‘(독립운동한 북한) 김일성 주석에게도 서훈을 줄 것이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