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기록원의 ‘문재인 대통령 개별 기록관’ 설치 추진에 대해 당혹해하며 불같이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개별 기록관 설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뉴스보도를 통해 비로소 알았으며, 원한 바도 아니었던 것으로 청와대는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개별 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으며 그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뉴스를 보고 당혹스럽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고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개별 기록관을 원하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퇴임에 맞춰 개별 기록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총 1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 공사 착공비 등 32억1,600만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돼 국회에 제출됐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이른바 ‘문방궁’(문재인 아방궁)을 만드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대통령 기록관은 대통령의 재직기간 생산된 공공기록물을 영구 관리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6년 세종시에 통합 대통령 기록관이 만들어져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도 기록관이 공개를 결정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