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전날(10일) 호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야당은 이와 관련해 외교부 및 법무부 장관에 대한 법적 검토와 함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이런 대통령의 행태는 우리 헌정사상 그리고 외교 역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
최근 일본에서 보석 중 영화처럼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가운데, ‘한국판 곤’이라 불릴만한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의 신변에 중대한 변화가 포착됐다. 타머 사장이 다시 한국땅을 밟고 법적책임을 마주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영화 같은 탈출극, 일본 ‘발칵’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연말연시, 옆 나라 일본은 한 남자의 신출귀몰한 탈출극으로 들끓고 있다.주인공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 소득 축소신고, 특별배임 등의
회삿돈 32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했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이 21년 만에 검거됐다.검찰 등에 따르면 최근 정 전 회장의 넷째 아들인 정한근(64)씨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 1997년 동아시아가스 세운 뒤 회삿돈 3,270만달러(당시 한화 320억원)를 스위스의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정씨는 이듬해 한보철강 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 도피가 장기화되자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이틀 앞둔 2008년 9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