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도윤이 첫 주연작인 영화 ‘럭키 몬스터’(감독 봉준영)로 관객 앞에 선다. 지질하고 ‘짠내’나는 도맹수로 분한 그는 결코 질리지 않는 매력으로 러닝타임 내내 시선을 꽉 붙든다.김도윤은 2012년 영화 ‘26년’으로 데뷔한 뒤 2016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곡성’에서 그는 천주교 신부 수련을 받는 양이삼 역을 맡아 외지인(쿠니무라 준)의 기괴한 모습에 신앙심마저 무너진 연약한 인간의 내면을 고스란히
봉준영 감독은 광고회사에 다니다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영화를 시작했다. 그의 롤 모델인 봉준호 감독을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 입학해 영화를 배웠고, 재학 중 제작한 단편 영화 ‘헤르츠’(2016)가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에 후보로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그의 첫 장편 데뷔작인 ‘럭키 몬스터’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KTH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오는 12월 3일 개봉을 확정하면서 더 많은 관객과 만나게 됐다.‘럭키
독특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뭉친 영화 ‘럭키 몬스터’(감독 봉준영)가 관객 취향 저격에 나선다. 기발한 상상력에 강렬한 캐릭터, 개성 강한 연출력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블랙코미디 느와르의 탄생을 예고한다.영화 ‘럭키 몬스터’는 빚더미 인생을 살고 있는 도맹수(김도윤 분)가 의문의 환청 ‘럭키 몬스터’(박성준 분)의 시그널로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위장이혼 뒤 사라진 아내 성리아(장진희 분)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과 함께 KTH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