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물러나고 후임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 외교관이자 미국통인 리용호 외무상 대신 군부 출신의 대남라인으로 교체가 이뤄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분간 미국과 협상하지 않고, 반미 국가들과의 연대로 대북제재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19일(현지시각)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리용호 외무상이 경질되고 리선권 전 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됐다. 우리나라로 치면 통일부 장관이 외교부 장관을 맡는 격으
북한 고위층 인사들이 잇따라 담화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 비난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성 발언에 대한 반박과 동시에 협상시한이 ‘연말’임을 강조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9일 오후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개인명의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조선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느니 하면서 은근히 위협을 가하려는 듯한 발언과 표현들을 타사없이 쏟아냈다”며 “이럴 때 보면 참을성을 잃은 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5개의 대북제재 결의안 해제를 요구했다. 총 11건 중 2016년 이후 5건으로 군수용을 제외한 민수·민생용이라는 게 북측의 주장이다. 역설적으로 북한이 해당 제재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북한의 적시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은 2270호, 2321호, 2371호, 2375호, 2397호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채택된 2270호는 기존의 ‘군 관련 제재’에서 전방위 압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