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사들이 불황에도 배당금을 확대한 모양새다. 업계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부진했던 지난해 ‘유통업계’… 배당 확대, 얼마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8일 올해 배당금을 주당 3,800원으로 책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원 오른 수준이다.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5.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이 31.6% 늘어나는 성적표를 거뒀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신세계의 경우도 올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배우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올 상반기 배당을 받은 개인 중 가장 많은 배당금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라희 전 관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840억여원을 배당받았다. 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올 상반기 배당 순위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에 상장한 2,503개 기업 중 배당을 공시한 108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2021년 회계연도에서도 과도한 배당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8일,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제23기 회계연도(2021년 4월 1일∼2022년 3월 31일, 이하 당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배당금은 순이익의 약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 본사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토요타자동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외투기업이다.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배당금으로 설정하
수입차 업계가 올해도 고액 배당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배당금 비율이 상당히 높고, 2년 연속 배당잔치를 벌여 국부 유출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기부금과 임직원들의 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인색한 모습을 보여 고액 배당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벤츠 코리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2021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벤츠의 한국 시장 실적은 △매출 6조1,213억원 △영업이익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인 개선 작업이 단행되며 대기업들의 실태는 크게 개선됐지만, 일부 중견기업 및 사각지대의 실태는 여전히 심각하다.2조원대 그룹 자산을 갖춘 KISCO(한국철강)그룹의 오너일가 소유 계열사인 대유코아는 지난 수년간의 행보를 통해 내부거래와 오너일가 사익편취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공업용 가스의 제조 및 판매와 광산물의 가공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유코아는 2001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엔
상호금융 탈퇴 조합원들이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과 배당금 규모가 1,5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상호금융조합은 보다 적극적으로 환급 안내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탈퇴조합원에 대한 미지급 출자금・배당금 규모는 1,5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그간 탈퇴조합원이 출자금·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급 안내를 해왔다. 하지만 탈퇴조합원의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 환급 안내가 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기부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지난달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배당금 16억원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박 회장이 미래에셋그룹 전 계열사 중 유일하게 받는 배당이다박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60.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그룹 재단에 기부해왔다. 9년간 누적 기부액은 232억원에 달한다.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