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었다. 투타에 걸쳐 전력이 탄탄하고 안정적인데다, 경험도 충분히 쌓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2020년은 일찌감치 끝났다. 줄곧 2위를 달리던 순위는 5위로 떨어져 정규리그를 마감했고, 와일드카드전에선 연장혈투 끝에 LG트윈스에게 패했다.그야말로 ‘용두사미’의 허무한 시즌이다. 무엇보다 키움 히어로즈는 주인공은커녕 또 다시 악역으로 전락했다. 시즌 막판 불거진 손혁 전 감독 사퇴 논란 때문이다.손혁 전 감독은 정규리그 종료를 단 1
키움증권의 키움 히어로즈 마케팅이 ‘소포모어 징크스’를 면치 못했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스포츠계에서 2년차에 극심한 부진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우려의 시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우려 넘고 성공적이었던 첫해키움증권이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과 손잡고 프로야구 마케팅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히어로즈는 앞서 9년 간 함께했던 넥센타이어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파트너로 키움증권을 선택했다.계약규모는 5년간 매년 100억원, 총액 500억원이
“키움이 키움했다.”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막판 거센 파문에 휩싸였다. 리그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둔 시점, 2위 싸움을 펼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임박한 상황에서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와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연간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히어로즈 앞에 이름을 붙였던 키움증권도 뼈아픈 역효과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12경기 남기고 2위 싸움 펼치던 감독이 사퇴?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8일, 손혁 전 감독의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감